"마케팅용" vs "너네는 페라리 엔진 쓰잖아!" F1으로 옮겨온 포드 대 GM 100년 라이벌전 작성일 01-20 3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포드·GM, 2026 F1서 맞대결 펼쳐<br>-캐딜락 CEO "포드는 마케팅용" 공격<br>-포드 회장 "GM은 페라리 엔진 쓴다" 반격</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20/0000075719_001_20260120060014956.jpg" alt="" /><em class="img_desc">포드와 GM의 라이벌전이 시작된다(사진=나노바나나 생성 이미지)</em></span><br><br>[더게이트]<br><br>미국 자동차 산업의 '100년 라이벌'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포뮬러원(F1) 무대로 전장을 옮겼다. 2026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두 공룡 기업 사이에는 벌써 날 선 설전이 한창이다.<br><br>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레드불과 함께 2026년 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스물두 해 만의 F1 복귀다. GM 산하 캐딜락 역시 독자 팀을 꾸려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빅3' 중 두 곳이 동시에 F1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20/0000075719_002_20260120060014991.jpg" alt="" /><em class="img_desc">포드와 GM의 라이벌전이 시작된다(사진=나노바나나 생성 이미지)</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무늬만 파트너" vs "남의 엔진 빌려 쓰나"</strong></span><br><br>양측은 트랙에 서기도 전부터 상대를 겨냥해 가시 돋친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당시 캐딜락 F1팀의 댄 타우리스 최고경영자(CEO)는 "두 팀의 프로그램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포드를 직격했다. 타우리스 CEO는 "포드는 영향력이 미미한 마케팅용 계약일 뿐이지만, GM은 지분을 가진 진짜 주인"이라고 공격했다.<br><br>포드는 레드불의 엔진 파트너로 참여한다. 레드불이 자체 제작하는 엔진에 기술 지원과 부품 생산을 맡는 방식이다. 반면 캐딜락은 독자 팀을 꾸렸으나 엔진은 2028년까지 페라리 제품을 빌려 쓴다. 자체 엔진 투입은 2029년부터다.<br><br>포드 가문의 4세대인 빌 포드 회장도 즉각 응수했다. 빌 포드 회장은 디 애슬레틱 인터뷰에서 타우리스의 발언을 "터무니없다"고 일축하며 "캐딜락은 정작 페라리 엔진을 쓰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GM 직원이 레이싱 팀에 한 명이라도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받아쳤다.<br><br>두 회사는 모두 이번 도전이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포드는 영국 밀턴 케인스에 있는 레드불 엔진 공장에 상주 엔지니어를 배치했다.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본사에서 제작한 부품을 거의 매일 영국으로 보내며 기술력을 쏟아붓고 있다.<br><br>마크 러시브룩 포드 레이싱 글로벌 디렉터는 "우리가 하는 일을 보여주면 사람들도 금방 확신할 것"이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br><br>캐딜락 역시 GM 엔지니어들을 팀에 대거 투입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인원 429명 중 상당수가 GM 소속이다. 현재 영국 실버스톤에 임시 기지를 두고 있으나, 올해 미국 인디애나주 피셔스에 본부를 열 계획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콩코드에는 2029년부터 사용할 자체 엔진 공장을 짓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1/20/0000075719_003_20260120060015005.jpg" alt="" /><em class="img_desc">포드와 GM의 라이벌전이 시작된다(사진=나노바나나 생성 이미지)</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트랙 밖 마케팅 대결도 치열</strong></span><br><br>2026년 시즌 트랙 위에서 두 팀이 당장 정면 승부를 벌일 가능성은 낮다. 레드불은 4연속 챔피언을 지낸 강팀인 반면, 캐딜락은 이제 막 발을 뗀 신생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팬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장외 대결은 이미 시작됐다.<br><br>캐딜락은 오는 2월 8일 슈퍼볼 광고를 통해 첫 F1 머신 도색을 공개한다.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홍보 무대로 택한 것이다. 토미 힐피거, 짐 빔 등 미국 대표 브랜드를 후원사로 끌어들이며 세를 과시했다.<br><br>포드는 화려한 역사를 앞세운다. 1967년 F1 첫 등판 이후 엔진 공급사로만 176차례 우승을 거뒀다. 페라리, 메르세데스에 이은 역대 3위 기록이다. 1968년 그레이엄 힐, 1994년 미하엘 슈마허 등이 포드 엔진을 달고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br><br>미국 나스카(NASCAR)의 전설 데일 언하트 주니어는 "제조사 간의 전쟁이 그리웠는데 다시 시작됐다"며 환호했다. 루크 스미스 디 애슬레틱 선임 기자는 "이런 라이벌 구도가 스포츠를 번성하게 한다"며 "트랙 위 진검승부가 얼마나 치열할지 상상이 안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br><br>오는 3월 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6년 시즌 개막전부터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을 건 백년 라이벌의 승부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올해 낸드플래시 생산량 감축… “초호황기 이익 극대화” 01-20 다음 [밀라노 동계올림픽 스타②]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 스피드스케이팅 금빛 사냥 0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