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있는데 말이 안나오네… ‘깜빡깜빡’ 건망증 비밀 풀렸다 작성일 01-20 6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IBS “기억 회상, 세포 간 시냅스 연결 강도가 결정”<br> 단순히 기억 세포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회상 불가능<br> 학습 후 세포 잇는 ‘연결 다리’ 늘어나야 기억 떠올라 <br>치매·PTSD 등 기억 장애 치료에 새 단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OpecmkLC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e5ecf626fc17cbb1c0610d652220f08b442412108e4cc0c2760202330e6988" dmcf-pid="1IUdksEoC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생성형 AI]"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0/mk/20260120100901779zlbe.png" data-org-width="700" dmcf-mid="ZPwtK89UC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0/mk/20260120100901779zlb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생성형 AI]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1c5a24e27931dc3044cc0d0f0ac47927a065764cabc79853630bd1161024ebc" dmcf-pid="tCuJEODglI" dmcf-ptype="general"> “분명 아는 이름인데, 입 밖으로 안 나오네.” </div> <p contents-hash="d712d0c9750cf2fd38cd730e4e271386e06d129cd8b777a491fde2bdb1ef4ee7" dmcf-pid="FmPwyZWICO" dmcf-ptype="general">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다. 머릿속에 정보가 저장된 건 확실한데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 답답할 때가 있다. 흔히 ‘건망증’이라 넘기는 이 현상의 과학적 원인이 밝혀졌다. 기억이 저장된 ‘방’은 그대로인데, 그 방으로 가는 ‘길’이 끊기거나 좁아지면 기억을 꺼낼 수 없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p> <p contents-hash="568d43e517222ead4cdb47cbc68477b5af6d1f68816978f07becfb07756747c9" dmcf-pid="3sQrW5YCvs" dmcf-ptype="general">기초과학연구원(IBS) 기억 및 교세포 연구단 강봉균 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연구팀은 뇌 속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세포인 ‘엔그램(engram) 세포’들이 서로 얼마나 강하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기억 회상 여부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월 12일 자에 실렸다.</p> <p contents-hash="026854453f4fc35fb81da795ce056af0c5ea7d6c142e1acd4326cccb42ff979d" dmcf-pid="0OxmY1GhTm" dmcf-ptype="general">우리가 새로운 사실을 배우거나 경험하면 뇌 속의 특정 신경세포들이 활성화된다. 이를 기억의 흔적이라는 뜻에서 ‘엔그램 세포’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과학계는 이 엔그램 세포가 만들어지면 기억이 저장된다고 봤다. 하지만 실제로는 엔그램 세포가 있어도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회상 원리는 미지수였다.</p> <p contents-hash="ed775b688e78ce24a5fec9c895551ff74b1e02c8f6ac44011b2121da8afe2389" dmcf-pid="pIMsGtHlSr"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생쥐에게 특정 장소에서 공포를 느끼게 하는 학습을 시킨 뒤, 뇌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공포 기억을 학습한 생쥐의 뇌에서는 엔그램 세포들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 부위인 ‘시냅스(synapse)’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시냅스는 신경세포끼리 신호를 주고받는 접합점으로, 우리 뇌 속의 데이터 전송 케이블과 같다.</p> <p contents-hash="3de316e51ab5843ec4496fc163e2a31cffc0e4377a87ee6d73a6cc9003f3fe19" dmcf-pid="UCROHFXSyw" dmcf-ptype="general">학습이 제대로 된 생쥐는 엔그램 세포끼리 연결하는 시냅스 수가 늘어나고, 그 크기도 커졌다. 반면 기억과 상관없는 일반 세포와의 연결에는 이런 변화가 없었다.</p> <p contents-hash="7c224549fc0dad2aeddc26fa4bd1a6fbddd83f046508ea7bf95c00ee4e85e734" dmcf-pid="uheIX3Zvh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 연결이 기억 회상의 핵심임을 증명하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기억을 형성하는 동안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약물을 투여해 시냅스가 커지는 것을 막았다. 그러자 생쥐는 엔그램 세포가 살아있는데도 공포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다.</p> <p contents-hash="76a008e4cbebd75479d466b5a3c611f45fa8a61bd07e02081886c693897f086c" dmcf-pid="7ldCZ05TlE"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인위적인 자극 실험 결과도 진행했다. 시냅스가 덜 형성된 상태에서 빛으로 엔그램 세포를 강제로 깨우자 기억이 되살아났다. 하지만 시냅스 연결을 아예 차단해버리자 강제로 세포를 깨워도 기억을 불러내지 못했다. 즉 기억 세포가 존재하더라도 이들을 잇는 물리적인 다리인 시냅스가 부실하면 자연스러운 회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b0cf2803cbfcb0d2a253903b38e9198eaadcf8cc004a23bed520bc5bd96680bd" dmcf-pid="zSJh5p1yyk" dmcf-ptype="general">강봉균 단장은 “기억이 저장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떠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연구는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는 건망증이나, 반대로 끔찍한 기억이 자꾸 떠오르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같은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덜 해로운' 게 아닌 전자담배, 알고 피우시나요 01-20 다음 경찰청, 2025년 기술유출 범죄 단속 결과... 전년 대비 검거 건수 45.5% 증가 01-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