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박나래 이어 차은우까지…‘1인 기획사’는 한국 연예계와는 상극인가[하경헌의 고빗사위] 작성일 01-28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SwCKhkLM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12f5adfade1f529d044eacb61eeb5f2ff96f16be204fc6bb12368d0d3a2b93" dmcf-pid="4vrh9lEo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모친이 운영 중인 1인 기획사 법인이 탈세 혐의를 받은 배우 차은우.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04929agjv.png" data-org-width="600" dmcf-mid="3biW6YOcd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04929agj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모친이 운영 중인 1인 기획사 법인이 탈세 혐의를 받은 배우 차은우. 사진 스포츠경향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acfa481165f8d85680993889bcf1bcd4d557a7b3df68f39f7b0bbe2d1ddc4e7" dmcf-pid="8wgk0EnQda" dmcf-ptype="general">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연예인들의 궂긴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갖은 의혹에 빠진 배우 조진웅이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방송인 박나래와 조세호, 배우 이이경 등이 연이어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중간중간 ‘기획사 미등록’과 관련한 사건이 생기더니 최근에는 배우 차은우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린다.</p> <p contents-hash="a13b17176c49c596ceb1b4d98fd9fb844b1e08a2796d5b7653a53ac2831cf433" dmcf-pid="6raEpDLxRg" dmcf-ptype="general">차은우는 탈세 혐의와 관련해 연일 새로운 사실이 ‘파묘’되며 다른 이슈를 계속 빨아들이고 있다. 22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의 세금을 추징받은 것으로 시작된 그의 탈세 이슈는 차은우의 모친이 운영하는 1인 기획사 법인의 비위 의혹으로 이어졌다.</p> <p contents-hash="66318b6f9948b3c63dbc62f42488f77fa439d152940bd9191802324c91957a9f" dmcf-pid="PmNDUwoMRo" dmcf-ptype="general">일반적으로 연예인은 하나의 기획사에 소속해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차은우의 경우는 이미 알려진 판타지오와 1인 기획사 법인이 수익을 나눠 받았다. 결국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꼼수를 썼다는 의혹에 이어 1인 기획사 주소가 모친이 운영하는 장어집 식당이었다는 사실, 차은우가 이러한 조세당국의 조사를 피하려고 군 복무를 이용했다는 의혹까지 이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a0d0b351df2008690195cc26accedaefba1529e013e921fa80932af7d5ec03" dmcf-pid="QsjwurgRe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모친이 운영 중인 1인 기획사 소속 전 매니저들과 소송전에 들어간 방송인 박나래.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06714koek.png" data-org-width="450" dmcf-mid="Gdj1dtTsd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06714koe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모친이 운영 중인 1인 기획사 소속 전 매니저들과 소송전에 들어간 방송인 박나래. 사진 스포츠경향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82aea4054d67f34dad759e3df4c56fb44d98eccfa8bf20269ef742f80a8ac34" dmcf-pid="xOAr7maedn" dmcf-ptype="general">여기에 전 매니저와 연일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나래 그리고 지난해 믿었던 매니저에게 큰 배신을 당하고 상처를 입었던 가수 성시경의 사례. 차은우를 포함한 이 모든 구설의 뒤에는 바로 ‘1인 기획사’라는 시스템이 거론되고 있다.</p> <p contents-hash="772e765e46226eaa6710095efae098320d76a579dfd17f707c2506261449e5d2" dmcf-pid="y2UbkK3GJi" dmcf-ptype="general">1인 기획사는 201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보통 매니저나 제작자 출신이었던 오너들이 만든 기획사에서 인기를 얻고 부를 축적한 스타들이 나와 자신을 위한 회사를 만드는 식이다. 이는 이병헌이 설립한 BH엔터테인먼트나, 배용준이 설립했던 키이스트 등의 회사와도 다른 결이다. 회사의 틀은 갖추고,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스태프들도 정규로 꾸려놓되 이 모든 사람이 한 명의 아티스트를 위해 움직이는 형태다. 매니지먼트(관리)보다는 에이전시(대리)의 개념이 강한 해외에서는 흔한 형태였지만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5b0eb4a7676380b6fff74641fb50f733273341e9530d083a069ba831792b4d12" dmcf-pid="WVuKE90HMJ"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1인 기획사를 시도하거나 현재 운영 중인 이들이 꽤 많다. 그 숫자로 따져도 전체 연예인들 중 20~30%는 너끈히 될 정도다. 배우로는 강동원, 김래원, 설경구, 손석구, 옥주현 등이 가수로는 서태지, 김범수, 김연우, 김완선, 브라이언, 성시경, 송가인, 이승윤, 임영웅 등이 1인 기획사의 형태를 갖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554a12321b43bcc6c72769d31454f2b3215ab1b2aac1035ea52931be7532196" dmcf-pid="Yf79D2pX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신의 1인 기획사 미등록 의혹을 받은 배우 황정음.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08405qalr.png" data-org-width="400" dmcf-mid="9dQwurgRR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08405qal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신의 1인 기획사 미등록 의혹을 받은 배우 황정음. 사진 스포츠경향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b13de97c1c4e0788c14d71354bb61e6ef029cde5965d09eeed123fd6b082a36" dmcf-pid="G4z2wVUZRe" dmcf-ptype="general">매니지먼트 설립이 신고제로 상대적으로 쉽고,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큰 회사와 수익을 나누는 일보다 자신의 수익을 전부 얻는 것이 유리하다. 아티스트가 부동산 등 거래를 할 때도 법인의 이름으로 계약을 하는 것이 대출이 쉽고, 세금 혜택도 있다. 이런 경우 스타가 가장 쉽게 기대는 이는 가족이다.</p> <p contents-hash="218fe0a102748aa5f013c9449155bb4a46f9ef02dca3e9acee5f5562e535ccfc" dmcf-pid="H8qVrfu5MR" dmcf-ptype="general">배우 김태희는 과거 친언니가 대표였고, 장근석은 어머니가 회사의 대표였다. 배우 한효주는 아버지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활동했다. 이번 박나래의 사례도 소속사 앤파크의 대표는 그의 어머니로 돼 있었다. 차은우의 경우에도 판타지오가 아닌 1인 기획사의 법인 대표는 모친으로 돼 있다.</p> <p contents-hash="2a8ca2c4ce4042d5bf2be967f2c80ec0e01613548f39631f53b845e5723526b2" dmcf-pid="X6Bfm471LM"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러한 장점에 배치되는 우려 요소도 많다. 1인 기획사는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가 있는 인력에 의지하기보다는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혈연에 의존하므로 전문적인 업무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배우 황정음의 횡령 사건이 대표적이었는데, 그는 자신이 번 수익이 많다는 점에서 회삿돈을 자신의 돈처럼 유용하다 횡령 혐의를 쓰고 말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a88502c341cee9049161cf0b9577962b00c0025cd36127e7090c4349b21d68" dmcf-pid="ZPb4s8ztJ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소속된 1인 기획사의 미등록 논란이 있었던 가수 이하이.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10131xket.png" data-org-width="500" dmcf-mid="2urtJFyOn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10131xke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소속된 1인 기획사의 미등록 논란이 있었던 가수 이하이. 사진 스포츠경향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cb43a770a5946eb60b6ab4564fe3579e11d7f4b0585e6e8e795d26e71ffc94" dmcf-pid="5QK8O6qFRQ" dmcf-ptype="general">또한 위기 이른바 ‘리스크(Risk)’를 헤쳐갈 때도 맹점을 보인다. 전문화된 체계가 없기에 1인 기획사의 대응은 주먹구구식일 경우가 많다. 박나래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목소리를 내는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았고 대표인 아티스트의 어머니가 전 매니저들에게 일방적으로 돈을 송금해 합의를 종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56c65c4a760f618546708dfbe0cea9934d2cf3879a5eb8c91f74ba7b128eaf81" dmcf-pid="10GtJFyOeP" dmcf-ptype="general">차은우의 사례는 1인 기획사의 운용이 세금을 탈루하기 위한 창구로 쓰이는 의혹을 만들면서 또 하나의 잘못된 선례를 만들었다. 차은우의 모친이 운영하는 법인은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를 받았는데, 조사4국은 특별히 문제 되는 법인의 세무를 조사할 때 움직인다. 차은우의 사례는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법인의 형태를 변경하고, 이 과정에서 부동산 임대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되는 등 절세가 아닌 탈세로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을 보였다.</p> <p contents-hash="dd1ca275cfbe456723efeffc828bbf143e8782733596e3486e58ddacca79937b" dmcf-pid="tpHFi3WId6" dmcf-ptype="general">이 밖에도 성시경의 사례에서 보이듯 소수의 인력에게 믿음으로 일을 맡겼을 때 배임이나 횡령이 있으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가 된다는 점도 있다. 장점보다 도드라지는 단점에 최지우, 이승기, 김태희 등도 한때 1인 기획사를 운영했지만, 다시 기존에 운영되는 소속사로 이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d7bca624bdf41440b140ffe5e8adc9a2387922ce4ed319288b9158df4692cd" dmcf-pid="FUX3n0YCJ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근 1인 기획사 매니저의 배임으로 고초를 겪은 가수 성시경. 사진 스포츠경향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11823shtu.png" data-org-width="600" dmcf-mid="V7OvfTrNL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portskhan/20260128140211823sht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근 1인 기획사 매니저의 배임으로 고초를 겪은 가수 성시경. 사진 스포츠경향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2d1c21aecb7c129f6ed2c840a955dc3e731875b579409bb1ec444e2ad4fd99" dmcf-pid="3uZ0LpGhn4" dmcf-ptype="general">또한 셀 수 없이 많은 1인 기획사들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해놓은 기획사 등록 절차를 지키지 않아 거의 매일 문제가 되고 있다. 스타로 인해 생기는 부가가치가 늘어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아티스트 스스로 취하기 위해 만든 1인 기획사는 오히려 그 헐거운 운영 때문에 아티스트에게 독으로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acae4e580d124b8b703fe89e6be27c98d7cfbd4517b73c15c2046d1d2c0d5723" dmcf-pid="075poUHlif" dmcf-ptype="general">K-콘텐츠의 발전은 그 무대를 이제 세계로 삼고 있다. 더 큰 프로젝트와 더 넓은 활동범위가 놓였다. 하지만 대한민국 매니지먼트의 유행은 장점만큼 위기도 극명한 ‘1인 기획사’로 나아가는 중이다. 이것이 과연 미국의 사례처럼 전문화, 효율화되기 위한 과정인지 도리어 K-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후퇴로 귀결될지 2026년 정초의 사건은 복잡미묘한 신호를 보내는 중이다.</p> <p contents-hash="1e65d008e3a5d2bbae34c481000086ffae7d83c777c521830d9903198eae3955" dmcf-pid="pz1UguXSdV" dmcf-ptype="general">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민정·강연정, '상실'의 얼굴을 그리다... 연극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2월 개막 01-28 다음 한로로, 역주행하자 '좌표 찍혔다'…1년 전 '尹 탄핵' 동의에 악플 폭탄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