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기대치 높인 젊은 피들, 오준성·유예린·박가현 상승세 작성일 01-28 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8/0001094559_001_20260128145415916.png" alt="" /><em class="img_desc">오준성이 지난 2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br><br>지난 27일 제천시에서 막을 내린 제79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br><br>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20살 안팎의 젊은 피들이 베테랑 선수들을 압도했다.<br><br>탁구인 2세로 등장부터 주목을 받았던 오준성(20·한국거래소)과 유예린(18·포스코인터내셔널), 박가현(19·박가현)이 나란히 결승 무대를 밟는 놀라운 성장세로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br><br>오준성은 나이를 뛰어넘은 실력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3년 전 17살의 나이로 제77회 종합탁구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첫 우승을 경험했던 그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을 꺾고 우승한 데 이어 세아와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도 마지막 승리를 책임지면서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탁구의 간판스타인 장우진(세아)과 안재현(한국거래소)이 각각 단식 16강과 32강에서 탈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과 맞물려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얻었다.<br><br>오준성의 기량은 이미 국제 무대에서도 통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서 첫 우승한 그는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도 22위까지 끌어 올렸다. ITTF 랭킹만 따진다면 한국 선수로 세 번째다.<br><br>오준성은 이미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되면서 올해 런던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겨냥하고 있다. 아버지인 오상은 남자탁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부자가 메달에 도전하는 그림이다. 오 감독은 “(오)준성이가 아들이라 대표팀에선 더 훈련을 엄하게 시킨다”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면 빠르게 고쳐오는 근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준성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내가 조연이었다. 이번엔 주연으로 형들과 함께 메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아버지가 큰 무대에서 이룬 성과들을 내가 모두 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8/0001094559_002_20260128145416025.png" alt="" /><em class="img_desc">유예린이 지난 2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최효주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 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br><br>지금껏 신유빈(22·대한항공)이 고군분투하던 여자 탁구에선 유망주로만 여겨졌던 유예린과 박가현도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의 주역으로 떠올랐다.<br><br>유예린과 박가현이 처음 이름을 알린 것은 2년 전 월드 유스 챔피언십 우승이었다. 당시 중국 선수들을 무너뜨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두 선수는 이제 당당히 성인 무대에서도 최고를 노린다.<br><br>1988 서울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은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제대로 사고를 쳤다. 유예린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던 최효주(대한항공)를 시종일관 몰아치면서 3-0으로 승리한 것이다. 비록,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매치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유예린이 이미 국가대표 레벨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에는 충분했다. 유 감독은 “(유)예린이가 부쩍 성장했다. 백핸드가 원래 강한데 투지까지 있다”고 칭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8/0001094559_003_20260128145416181.png" alt="" /><em class="img_desc">박가현이 지난 2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em></span><br><br>박경수 한남대 감독이 딸인 박가현은 거꾸로 개인전에서 빛났다. 박가현은 신유빈과 이은혜, 최효주라는 언니들에 밀려 단체전에선 큰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여자 단식에서 당당히 결승까지 올랐다. 박가현의 상대인 귀화 선수 주천희(삼성생명)와 실력차를 넘지 못해 준우승했지만 또래들과 비교할 수 없는 성적이다.<br><br>유예린과 박가현의 성장은 언니들도 긴장하게 만든다. 두 선수는 19세 이하(U-19) 선수로 ITTF 랭킹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당장 3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선발전(5명)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br><br>박가현은 “탁구 선수로 목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메달”이라면서 “언니들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보겠다. 세계선수권대회도, 아시안게임도 참가해 메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br><br>제천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살인 저지르는 민병대를 왜 불러?' 올림픽 현장 분노, 美 ICE 파견 논란... "밀라노에 환영받지 못할 것" 01-28 다음 서울광장서 만나는 봅슬레이…동계 올림픽 썰매 홍보 부스 운영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