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알파인 스키장 “환경보호, 관광 개발과 함께 어떻게 해든 살리는 방안 연구하자” 스포츠계 한 목소리 작성일 01-28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8/0001094619_001_20260128182418682.jpg" alt="" /><em class="img_desc">K-동계 스포츠관광 글로벌 경쟁력 방안 포럼에 앞서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em></span><br><br>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의 향후 활용 방향과 동계 스포츠관광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는 ‘K-동계 스포츠관광 글로벌 경쟁력 방안 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열렸다.<br><br>이번 포럼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알파인스키장 등 동계올림픽 핵심 시설을 둘러싼 논의가 철거 여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과 산업 속에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환경적 요소는 관리와 고려의 대상으로 두되, 논의의 중심은 올림픽 유산을 실질적으로 ‘살리는’ 방향과 전략에 맞춰졌다.<br><br>포럼은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아시아스키연맹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회와 지자체, 학계, 산업계, 언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김낙곤 올림픽유산 정선 숙암리 주민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강원도 정선군 주민 40여 명이 직접 참석해 올림픽 유산 활용을 둘러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8/0001094619_002_20260128182418787.jpg" alt="" /><em class="img_desc">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축사와 함께 정선 알파인 스키장 활용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em></span><br><br>축사에 나선 진종오 국회의원은 “정선 알파인스키장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시설은 쉽게 포기할 대상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할 자산”이라며 “관광과 지역경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초대위원장을 지낸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는 “환경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한 전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시설을 어떻게 지역과 함께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라며 “올림픽 유산은 철거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와 활용을 통해 가치를 키워가야 할 공공자산”이라고 말했다.<br><br>기조발제를 맡은 김기홍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올림픽 이후 유산을 둘러싼 논의는 이미 찬반을 가르는 단계를 지나왔다”며 “이제는 존치 여부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활용 모델과 운영 전략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선 알파인스키장을 비롯한 동계올림픽 시설은 국제대회, 국가대표 훈련, 일반 관광객 체험까지 연계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김태동 강원연구원 박사는 “정선 알파인스키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활강 코스 국제 규격을 충족하는 시설로, 대체 불가능한 스포츠 인프라”라며 “단기적 비용 논리가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와 단계적 활용 전략을 통해 동계 스포츠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대회·체험 관광을 연계한 복합 활용 모델을 구축할 경우 정선과 강원 지역 전체의 체류형 관광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br><br>석강훈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해외 올림픽 유산 사례를 소개하며 “주요 동계올림픽 개최국들은 시설을 단일 목적이 아닌 다층적 기능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국제대회 유치, 선수 육성, 일반 관광객 대상 프로그램이 함께 작동할 때 지속 가능성이 확보된다”고 말했다.<br><br>한승진 을지대학교 교수는 “올림픽 레거시는 남길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쓰일 것이냐의 문제”라며 “반복적으로 활용 가능한 구조와 운영 주체, 재원 모델을 함께 설계해야 지속 가능성이 담보된다”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8/0001094619_003_20260128182418915.jpg" alt="" /><em class="img_desc">K-동계 스포츠관광 글로벌 경쟁력 방안 포럼에 참석한 청중</em></span><br><br>종합토론은 한승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김세훈 경향신문 스포츠부장, 류제훈 아시아스키연맹 사무총장, 김소연 에코벨 대표, 최자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사, 김기철 강원도의회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시설의 단계적 활용 방안 ▲지역 수용성과 운영 주체 구조 ▲스포츠관광 콘텐츠화 전략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역할 분담 ▲해외 올림픽 유산 사례 분석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1/28/0001094619_004_20260128182419053.jpg" alt="" /><em class="img_desc">정선 숙암리 주민들이 27일 올림픽파크텔 앞에서 포럼 참석에 앞서 정선군수, 강원도지사, 지역 국회의원을 비판하며 스키장 존속과 개발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em></span><br><br>이날 주민 대표로 참석한 김낙곤 올림픽유산 정선 숙암리 주민대책위원장은 “국민의 혈세와 주민의 희생으로 조성된 가리왕산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존치’와 ‘보존’의 논쟁 대상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겨울철 국내외 관광 스키어를 지역으로 끌어들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활용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호소했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양승준 HL홀딩스 전무,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 01-28 다음 [단독]‘결혼 전제 열애설’ 신수지 “상견례도 안해봤는데…오보다” 01-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