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밀라노에서 비장의 무기로 인생 연기 보여드릴게요” 작성일 01-29 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女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간판<br>허리 부상 복귀 후 올해 3차례 월드컵 제패<br>‘올림픽 2연패’ 클로이 김의 강력한 경쟁자<br>피겨 선수 꿈꾸다 스노보드 매력에 빠져 입문<br>롯데·신한·CJ 등 후원사 지원 덕에 기량 급성장<br>고난도 ‘스위치 백 텐’ 기술로 승부수 예고<br>“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연기 펼치면 메달 가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1/29/0004584351_001_20260129105710631.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8일 스위스 락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간판 최가온. 사진 제공=올댓스포츠</em></span><br><br>“제 첫 올림픽 무대에서는 최고의 런(연기)으로 후회 없는 경기하고 싶어요.”<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둔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에이스’ 최가온(18·세화여고)의 각오다.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 ‘꿈의 무대’를 결과를 내야 하는 곳보다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것.<br><br>최가온은 현재 해당 종목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다. 2025년 12월 12일 중국에서 열린 대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 세 차례나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폼을 과시했다. 최가온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클로이 김(미국)의 아성을 깨뜨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경쟁자로도 꼽힌다.<br><br>최근 서울경제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최가온은 월드컵 무대에서의 좋은 성적에 대해 “오랜만에 거둔 우승이기도 하고 연속 우승은 처음이라 그 어느 때보다 기분이 좋다”며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부상 없이 훈련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br><br>최가온은 만 15세가 채 되지 않은 2023년 1월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 ‘X게임’에서 최연소 기록으로 하프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해 12월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스노보드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br><br>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 초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했다가 허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최가온은 이후 1년을 꼬박 재활에만 매달렸다. 한창 성장세에 있던 어린 선수가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그는 “선수로서 정말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보며 “일단 상황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재활 훈련을 통해 조금씩 나아지는 걸 보면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직장까지 그만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아버지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br><br>스노보드를 접하기 전 최가온이 먼저 관심을 가진 건 피겨 스케이팅이었다. 쇼트트랙 선수 생활을 했던 언니, 오빠를 보러 빙상장에 갔다가 피겨 선수를 보고 무작정 선수를 꿈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1/29/0004584351_002_20260129105710665.jpg" alt="" /><em class="img_desc">자신의 보드를 잡고 화이팅 포즈를 취한 최가온. 사진 제공=올댓스포츠</em></span><br><br>하지만 정작 인연이 이어진 건 스노보드였다. 일곱 살 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무료 클리닉에서 처음 보드를 접한 후 매력에 푹 빠졌다. 보드 위에 있을 때 느껴지는 자유로움이 좋았다. 이후 클리닉 코치가 본격적인 선수 진로를 제안했고 지금까지 스노보드와 함께 설원 위를 누비고 있다.<br><br>롤 모델인 클로이 김의 아버지를 만난 이후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는 최가온의 꿈은 더욱 커졌다. 최가온은 “스노보드를 시작하고 얼마 뒤 경기를 위해 뉴질랜드에 가서 처음 만났는데, 어린 한국 꼬마가 훈련하는 모습이 귀여웠는지 구체적인 훈련 방향을 소개해 주셨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코치도 그분을 통해 만나게 돼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br><br>부상 회복 후 이룬 급격한 기량 향상에는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는 후원사들의 공도 크다. 롯데스키스노보드팀 창단 멤버인 최가온은 현재 대한스키협회 회장사인 롯데그룹을 비롯해 신한카드, CJ 등 여러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다. 최가온은 “후원사들의 지원 덕분에 힘든 상황 속에서도 힘을 얻었다.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도와주신 후원 기업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1/29/0004584351_003_20260129105710694.jpg" alt="" /><em class="img_desc">3월 세계선수권 참가 당시 최가온. 사진 제공=올댓스포츠</em></span><br><br>꾸준히 대회를 치르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최가온은 2월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포디움 정복’을 노린다. 원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 ‘비장의 무기’도 준비하고 있다. 주행 반대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세 바퀴 회전하는 ‘스위치 백 텐’ 기술이다. 위험도가 높아 최가온도 정식 대회 때는 아직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그는 “연습 단계에서 성공시킨 적은 있지만 아직 기술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올림픽 전까지 내 것으로 만들어서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br><br>이어 그는 “아직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확정되지 않아 장담할 순 없지만, 계획대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연기를 펼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 담긴 포부를 밝혔다.<br><br> 관련자료 이전 화이트해커가 ‘미리’ 지키고 유출 ‘가능성’도 통지... 정보보호 2차 대책 발표 01-29 다음 체육공단 ‘2026 스포츠산업 선도 기업 육성 지원 사업’ 참여기업 모집 01-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