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판결도 못 돌린 中국적…'임효준→린샤오쥔' 밀라노 출격 선언 "전 세계에 중국 정신 보여주겠다" 빙판 인생 최대 승부수 작성일 01-30 1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30/0000591247_001_20260130002211742.jpg" alt="" /><em class="img_desc">▲ 중국 '소후' 홈페이지 갈무리</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8년 만에 동계올림픽 복귀를 앞두고 다부진 출사표를 적어 올렸다.<br><br>"전 세계에 중국 스포츠 정신을 널리 보여주겠다"며 스케이트화는 물론 마음의 날까지 두루 벼렸다.<br><br>린샤오쥔은 지난 28일 중국 국가체육총국에서 발행하는 신문인 '중국체육보'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br><br>"중국 '얼음 칼날' 정신의 계승자로서 트랙 위에서 최선을 다해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며 "선수 생활 마지막 스퍼트를 펼친다는 각오로 전 세계에 중국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30/0000591247_002_20260130002211787.jpg" alt="" /></span></div><br><br>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운동관리센터는 지난 23일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 1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br><br>쇼트트랙 대표 명단에는 린샤오쥔 이름도 포함됐다. 중국 국적을 취득한 지 6년 만에 처음 밟는 올림픽 무대다.<br><br>그가 다시 올림픽에 이르기까지의 길은 길고도 복잡했다.<br><br>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임효준이란 이름으로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따내 한국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30/0000591247_003_20260130002211819.jpg" alt="" /></span></div><br><br>그러나 2019년 대표팀 훈련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br><br>대한빙상경기연맹의 자격정지 처분과 법적 다툼이 이어졌고 선수 생활은 급격한 변곡점을 맞았다. 결국 그는 2020년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br><br>2021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국적 변경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이 된 뒤였다.<br><br>중국 '시나 스포츠'는 "린샤오쥔은 귀화 이후 중국 대표 자격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6년을 기다렸다"고 전했다.<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국적 변경 후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시점을 기준으로 3년의 유예 기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설 수 없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30/0000591247_004_20260130002211859.jpg" alt="" /></span></div><br><br>긴 공백 속에서도 린샤오쥔은 빙판을 떠나지 않았다.<br><br>2022-2023시즌부터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복귀했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투어 전장에서 꾸준히 메달을 수확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br><br>특히 밀라노 올림픽 선발 기준이 된 2025-20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2차대회 개인전 500m 은메달을 획득,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며 출전권을 스스로 확보했다.<br><br>중국 내 평가는 우호적이다. 시나 스포츠는 "린샤오쥔의 올림픽 여정은 국적과 논란을 넘어 스포츠맨십의 본질을 보여준다"며 "경기장에서 성과는 정체성의 경계를 허문다"고 평가했다. <br><br>린샤오쥔 역시 공개석상에서 "나는 중국인이다"란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해왔다. 중국어 학습과 문화 적응에도 적극적으로 임했고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선 중국 국가(國歌)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혀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br><br>밀라노 올림픽에서 그는 개인전 500m를 비롯해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등에 출전할 전망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1/30/0000591247_005_20260130002211903.jpg" alt="" /></span></div><br><br>이제 린샤오쥔에게 남은 것은 결과다.<br><br>한때 한국 쇼트트랙 기대주였고 예기치 않은 논란 중심에 섰으며 국적을 바꾼 뒤엔 긴 기다림을 견뎌야 했다. 그 모든 시간을 지나 그는 다시 올림픽이란 가장 큰 무대 앞에 섰다.<br><br>국적 변경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번민의 시간을 보냈을 린샤오쥔은 이번엔 망설임 대신 확신을 내세운다. 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선택과 실력을 빙판 위에서 증명하려 한다. 8년 만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대한민국 가더니 무서워졌어!"…위기의 中 탁구, 신유빈 외에 '이 선수 급성장' 걱정한다 01-30 다음 장동주, 해킹으로 수십억 피해 고백→소속사 한 달만 계약 해지…추후 행보는 [종합] 0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