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공중 곡예 ‘하프파이프’… 일대일 속도 대결 ‘평행대회전’ 작성일 01-30 12 목록 <b>金 11개 스노보드 알고 봐야 재밌다</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1/30/0003956090_001_2026013000411868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대주 최가온(왼쪽)이 지난달 도요타 US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공중으로 떠올라 회전하고 있다./AFP 연합뉴스</em></span><br>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동계 올림픽은 ‘빙상’부터 떠오르는 대회다. 한국이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 79개 가운데 쇼트트랙(금 26·은 16·동 11), 스피드스케이팅(금 5·은 10·동 5), 피겨스케이팅(금 1·은 1) 등 빙상 종목에서 나온 메달이 95%(75개)를 차지한다. 눈밭에서 따낸 메달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이상호(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의 은메달 하나뿐이다.<br><br>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설상 종목인 스노보드에 시선을 둘 만한 무대다. 올 시즌 FIS(국제스키연맹)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세 차례 우승한 최가온(18), 2023년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남자 하프파이프)을 제패한 이채운(20), 지난해 12월 빅에어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낸 유승은(18) 등 젊은 기대주들이 대거 출격한다. 한국 스노보드는 이번 대회에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각 10명)보다 많은 역대 최다 11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해발 1816m 알프스 자락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1/30/0003956090_002_20260130004118959.png" alt="" /><em class="img_desc">그래픽=양진경</em></span><br> <div class="navernews_end_title">아찔한 공중 곡예</div><br> 올림픽 스노보더들의 힘찬 비상(飛上)을 제대로 즐기려면 낯선 종목과 용어부터 익힐 필요가 있다. 올림픽 스노보드는 크게 ‘연기’를 채점하는 하프파이프, 빅에어, 슬로프스타일과 ‘속도’를 겨루는 평행대회전(PGS), 스노보드 크로스로 나뉜다. 다섯 종목 모두 남녀 개인전이 열리며, 스노보드 크로스는 혼성 단체전도 포함돼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br><br>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힌다. 이번 올림픽에선 높이 7.2m, 길이 220m의 반원통형 슬로프를 오르내리며 점프와 회전 기술을 선보인다. 심사위원들은 기술 난도와 다양성, 수행 완성도, 점프 높이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 결선에서는 세 차례 기회(run)가 주어지며, 합산이 아닌 최고 점수 한 번만 최종 성적으로 반영해 막판 대역전이 가능하다. 최가온은 2025 세계선수권 1~3위를 차지한 클로이 김(미국), 시미즈 사라, 오노 미쓰키(이상 일본)와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히라노 아유무(일본)가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이채운이 도전장을 던진다.<br><br>슬로프스타일은 하프파이프보다 훨씬 긴 코스에서 레일과 박스,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을 연속으로 통과하며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같은 구간에서도 2~3개의 기물 중 하나를 선택해 탈 수 있어 선수의 개성과 창의성이 채점에 반영된다.<br><br>빅에어는 대형 점프대를 박차고 날아올라 공중 기술을 선보인 뒤 착지하는 경기다. 이번 올림픽 점프대는 최고 높이 40m, 평균 경사 28%, 길이 225m 규모다. 화려한 공중 묘기가 이어져 ‘눈 위의 서커스’로 불린다. 일본 여자 선수들이 지난해 세계선수권 1~3위를 싹쓸이하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예 유승은이 ‘깜짝 메달’에 도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1/30/0003956090_003_20260130004119028.jpg" alt="" /><em class="img_desc">‘배추 보이’ 이상호가 지난달 FIS(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역주하는 모습. /AP 연합뉴스</em></span><br> <div class="navernews_end_title">설원의 스피드 경쟁</div><br> 이상호가 올림픽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하는 평행대회전은 일대일 ‘맞짱’ 대결로 승부를 가린다. 평행하게 설치된 기문(旗門)을 통과하며 길이 635m 코스를 상대보다 빠르게 내려오면 승리한다. 작은 실수 하나가 곧바로 탈락으로 이어지는 토너먼트 방식이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평창 올림픽에서 스키(슈퍼대회전)와 스노보드(평행대회전)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딴 에스테르 레데츠카(체코·여자부)가 또 다시 메달 사냥에 성공할지도 관전 포인트다.<br><br>‘설상의 쇼트트랙’이라 불리는 스노보드크로스는 가장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다. 4~6명이 한 조를 이뤄 약 1㎞ 코스를 동시에 질주한다. 순간 최고 시속이 100㎞에 육박하고, 인코스를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도 치열해 선수 간 충돌이 빈번하다. 지난해 FIS 아시안컵 챔피언 우수빈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오늘의 경기] 2026년 1월 30일 01-30 다음 "50억 집 사줄테니 나랑 붙자" 사루키안의 절박한 타이틀 구걸…화이트 대표에게 "착한 아이가 될게요" 무릎까지 꿇었다 0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