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밀라노] ⑩미국 vs 캐나다, 관세 전쟁 이어 빙판 전쟁(끝) 작성일 01-30 3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통상 마찰로 양국 감정 골 깊어져…스포츠 넘어선 대리전 양상<br>'화려한 창' 캐나다 우승 후보…미국은 '철벽 수비'로 금메달 도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30/PAP20260121010701009_P4_20260130070213008.jpg" alt="" /><em class="img_desc">2025년 4개국 대회에서 퍽을 다투는 미국과 캐나다<br>[AP=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5년 2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주관한 '4개국 페이스오프'(4 Nations Face-Off) 결승전.<br><br> 캐나다가 미국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는 붉은 단풍잎 물결로 뒤덮였다.<br><br>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캐나다 대표팀 핵심 네이선 매키넌(콜로라도 애벌랜치)은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 많은 일이 벌어지는 가운데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난 것은 완벽한 기회였다"고 자랑스러워했고, 미국 대표팀 주장 오스턴 매슈스(토론토 메이플리프스)는 굳은 표정으로 "밀라노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설욕을 다짐했다.<br><br> 그리고 2026년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두 팀은 다시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br><br>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 '관세 전쟁'을 이어갈 '빙판 전쟁'이라 부를 만하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30/PGT20250221374501009_P4_20260130070213013.jpg" alt="" /><em class="img_desc">2025년 4개국 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캐나다<br>[AP=연합뉴스]</em></span><br><br> 이번 올림픽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정부 간의 관세 갈등으로 인한 통상 마찰이 극에 달한 시점에 열려, 빙판 위의 승부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br><br> 양국 국민의 자존심이 걸린 이번 올림픽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NHL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라 더욱 의미 있다.<br><br>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세계 최강' 캐나다와 '타도 캐나다'를 외치는 미국에 쏠린다.<br><br>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호화 군단' 캐나다가 앞선다는 평가다.<br><br> 캐나다는 NHL 현시대 최고의 스타 코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를 필두로 매키넌,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가 버티는 센터 라인이 역대 최강으로 꼽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30/PRU20260122223701009_P4_20260130070213017.jpg" alt="" /><em class="img_desc">캐나다 하키 전설이자 2010, 2014년 대회 금메달리스트 시드니 크로스비<br>[Imagn Images=연합뉴스]</em></span><br><br> 특히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 주역이자 현역 레전드인 크로스비의 리더십에 전성기를 달리는 맥데이비드의 스피드가 더해져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br><br> 캐나다는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코너 베다드(시카고 블랙호크스)가 대표팀 엔트리에 들지 못했을 정도로 선수층이 탄탄하다.<br><br> 이에 맞서는 미국은 젊은 패기와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금메달을 노린다.<br><br> 매슈스를 중심으로 잭 휴스(뉴저지 데블스), 매슈 커척(플로리다 팬서스) 등 NHL을 호령하는 젊은 피들이 주축이다.<br><br> 현지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점으로 수비진의 기동력과 골텐딩을 꼽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30/PRU20260123172801009_P4_20260130070213021.jpg" alt="" /><em class="img_desc">미국 대표팀이 자랑하는 골리 코너 헬러벅<br>[AP=연합뉴스]</em></span><br><br> 잭 워런스키(콜럼버스 블루재키츠), 퀸 휴스(미네소타 와일드) 등 현대 하키가 요구하는 스케이팅과 퍽 처리 능력을 겸비한 수비수들이 즐비하다.<br><br> 여기에 코너 헬러벅(위니펙 제츠), 제이크 오팅거(댈러스 스타스)가 지키는 골문은 캐나다보다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br><br> 정치적 상황도 라이벌전에 불을 지핀다.<br><br> 최근 미국 정부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br><br> 캐나다 언론은 "무역 전쟁의 분풀이를 빙판에서 해야 한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고, 미국 역시 "하키 종주국의 코를 납작하게 해줄 기회"라며 물러서지 않는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1/30/PRU20260124229201009_P4_20260130070213025.jpg" alt="" /><em class="img_desc">러시아의 이번 올림픽 아이스하키 출전 불가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알렉산드르 오베치킨<br>[EPA=연합뉴스]</em></span><br><br> '전통의 강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이번 대회 단체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점도 변수다.<br><br> 알렉산드르 오베치킨(워싱턴 캐피털스) 등 러시아 출신 슈퍼스타들이 빠지면서 우승 경쟁은 사실상 북미 2파전으로 좁혀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br><br>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핀란드와 수비가 강한 스웨덴이 다크호스로 꼽힌다.<br><br> 핀란드는 미코 란타넨(댈러스)을 앞세운 끈끈한 조직력이, 스웨덴은 신장 201㎝의 빅토르 헤드먼(탬파베이 라이트닝)이 이끄는 장신 수비진이 강점이다.<br><br> 12년 만에 열리는 NHL 스타들의 올림픽, 여기에 관세 장벽으로 높아진 미국과 캐나다의 자존심 싸움이 더해지면서 밀라노의 빙판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올림픽] ⑩12년 만에 복귀한 NHL 스타…대회의 '꽃' 아이스하키(끝) 01-30 다음 Korean women's curling team '5G' prepares for Milan Cortina Olympic Games 0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