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중년의 이야기 ④] 중년의 얼굴, 피렌체가 만난 사람 작성일 01-30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QHZ6NRfn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604f697341cc6c2364e00445cb4dac587b887465ca03039e87fb1986ffbb2d" dmcf-pid="FxX5Pje4R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30/bntnews/20260130105445699jgtn.jpg" data-org-width="680" dmcf-mid="1GLgW7Zvn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bntnews/20260130105445699jgt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8ad965a382a2c7cb8642ecf97440c16d405a89dcf06f987d480a13f14a97ef2" dmcf-pid="3MZ1QAd8nD" dmcf-ptype="general">사람의 얼굴은 나이를 말하지 않는다. 대신 시간을 말한다. </p> <p contents-hash="3fb811142fd1885bdf5865ceac1af711a36376804fe622b54ea46b2d46a540ef" dmcf-pid="0R5txcJ6iE" dmcf-ptype="general">젊은 날의 얼굴이 속도와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중년의 얼굴은 지나온 시간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de81900f05bb48fa9770002ab66dfb021880032ae20b8ad03ba9c39e82578e1d" dmcf-pid="pe1FMkiPik" dmcf-ptype="general">영화 피렌체는 바로 그 얼굴에서 시작된다. 이 영화가 선택한 얼굴은 화려함보다 시간의 흔적에 가까운 얼굴이다.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얼굴.</p> <p contents-hash="3e1e168d7ec853acf0bc40f9b708f81473f5fc493e4452bd2647ecd008f91b56" dmcf-pid="Us8PrHCERc" dmcf-ptype="general">배우 김민종은 이 영화에서 누군가를 연기하기보다 한 사람의 시간을 보여준다. 젊은 시절의 이미지 대신 삶을 지나온 표정이 먼저 보인다.</p> <p contents-hash="1632de1806df3217ed23ec9864e2d92dd3f10afed872c4c06e2e6334a7a927c2" dmcf-pid="uO6QmXhDdA" dmcf-ptype="general">그 표정은 무언가를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그저 지나온 시간을 조용히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그의 얼굴은 연기라기보다 기억처럼 느껴진다.</p> <p contents-hash="31b995fd82caddda9d20f6c47faf7281d51012fc522da63fdc14476d38e5dea5" dmcf-pid="7IPxsZlwRj" dmcf-ptype="general">젊을 때는 얼굴이 말보다 먼저 앞섰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가 얼굴에 드러났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 얼굴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 얼마나 버텨왔는지, 무엇을 내려놓았는지,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가 표정 속에 담긴다.</p> <p contents-hash="b9cb31756ef5667fd3e468d70d7a54e292561d1f43c01a3106cd868913fb7065" dmcf-pid="zCQMO5SreN" dmcf-ptype="general">피렌체 속 인물은 특별한 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침묵이 많다. 하지만 그 침묵은 비어 있지 않다. 중년이 되어서야 말보다 표정이 많아지는 이유를 이 영화는 알고 있는 듯하다.</p> <p contents-hash="6fe1580e4e066383bd44aa14ff52c2ce25dc515765ea4bcc5569d4be5c636da0" dmcf-pid="qhxRI1vmea" dmcf-ptype="general">누군가를 위해 살아온 시간, 자신을 뒤로 미뤄온 시간, 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마음. 그 모든 시간이 얼굴에 남는다.</p> <p contents-hash="6a5b00f5f32263d5b7fff684cff9749a73041b2773e2ac4bc4d6f577229d6a41" dmcf-pid="BlMeCtTseg" dmcf-ptype="general">피렌체는 그 얼굴을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 설명 대신 오래 바라본다. 그래서 관객은 배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닮은 시간을 보게 된다.</p> <p contents-hash="3059aaf522f558ee9fc0ea64c4e559e82566a7c262ad2b764bd604bfd3f24649" dmcf-pid="bSRdhFyOno" dmcf-ptype="general">중년의 얼굴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다. 끝난 이야기가 아니라 아직 진행 중인 이야기. 피렌체는 그 진행 중인 시간을 조용히 기록한다.</p> <p contents-hash="d9bf8be56e57717cbe31175c6544cbac63c529336e94a9d3f814b00531b8dce3" dmcf-pid="KveJl3WILL" dmcf-ptype="general">그리고 우리는 그 얼굴 앞에서 문득 오래 잊고 있던 자신의 시간을 만난다.</p> <p contents-hash="6c0d05361253168604182e8a058cb497210e91e68f58ff5c5c0a20a54f08940b" dmcf-pid="9TdiS0YCRn" dmcf-ptype="general">김민주 기자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bnt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지예은, 갑상선 투병 후 달라진 마음가짐 "뭐하고 살았나 싶었다" 01-30 다음 서동주 "경매로 신혼집 구매, 재개발 이슈도 有"…재테크 비법 공개('편스토랑') 0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