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LFP ESS 정면승부 대신 차별화...SK온 '바나듐' 꺼낸 이유 작성일 01-30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EV 둔화 속 LFP 천하 지속…'안전·장주기' 앞세운 기술 개발 [배터리레이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dCnjSDgy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1ff3d0edc58c1f28f19db8076cd784745a9084f6ddda5ba93998fc1330b9eb" dmcf-pid="pznb4gx2h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30/552796-pzfp7fF/20260130123325280ffmj.jpg" data-org-width="640" dmcf-mid="FHdz2n6b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552796-pzfp7fF/20260130123325280ffmj.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0ed9947ab855c12a98dab55a1f77b783959fd484d7ab48a9371c15928faec5d" dmcf-pid="UqLK8aMVWZ" dmcf-ptype="general">[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전기차 수요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업계의 시선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옮겨가고 있다. 다만 ESS 주력 시장은 이미 중국발 리튬인산철(LFP)이 가격과 물량을 앞세워 장악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SK온이 스탠다드에너지와 손잡고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ESS 기술 개발에 나서 주목된다. 'LFP 정면승부' 대신 안전·설치 유연성 같은 다른 경쟁축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p> <p contents-hash="2333f1c9b528e0f8bd63c45da59fc7d36d7b25d9480238efe8bf0441fb6e282d" dmcf-pid="uBo96NRfSX" dmcf-ptype="general">3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최근 스탠다드에너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바나듐이온배터리 기반 단주기 ESS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새로운 파트너십이지만 뒷배경에는 전기차 중심 성장 전략의 한계를 의식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고민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완성차의 전동화 속도가 둔화되고 원가 경쟁력이 높은 중국발 LFP 배터리가 ESS를 빠르게 잠식하는 상황에서 '같은 무대에서 싸우기보다는 다른 무대를 하나 더 열겠다'는 선택에 가깝다는 시선이다.</p> <p contents-hash="1ba05769c1ad0b28414ebdc1e64cf1cd97d89614fcac210ec070419f9e62f160" dmcf-pid="7bg2Pje4yH" dmcf-ptype="general">이번에 거론되는 바나듐 배터리는 시장에 익숙한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VRFB)'와는 결이 다르다. VRFB는 대형 전해액 탱크를 두고 양극·음극으로 전해액을 순환시키며 산화·환원 반응으로 충방전을 반복하는 구조다. 물을 전해액 용매로 쓰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낮고 설치 이격거리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해 부지를 넓게 쓰기 좋은 전형적인 장주기 ESS 플랫폼으로 꼽혀 왔다.</p> <p contents-hash="6a50e5b435f6142ff78fd3832c780346f11d3452b1060c2acec93ecf8c77347f" dmcf-pid="zKaVQAd8hG" dmcf-ptype="general">반면 SK온이 겨냥한 VIB는 바나듐 이온의 산화·환원 반응을 이용한다는 점은 같지만 플로우 탱크 중심 구조가 아니라 보다 콤팩트한 '스윙형' 이차전지에 가깝게 설계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물 기반 전해질과 바나듐 레독스 특성을 활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설치 유연성과 시스템 단순화를 앞세워 단주기 ESS 영역에서 기존 리튬이온과 다른 옵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 구상이 실제로 단주기에서 리튬인산철(LFP) 수준의 출력과 효율, 수명 특성을 구현할 수 있을지는 이제 막 검증이 시작되는 단계다.</p> <p contents-hash="e1574b21a93c9f676d3d489dade3a26febdaa3cd704189e014d4f6dafe9fe735" dmcf-pid="q9NfxcJ6CY" dmcf-ptype="general">바나듐의 장점은 분명하다. 물을 용매로 쓰는 수계 전해액 구조 덕분에 화재 위험이 낮고 가연성 유기용매를 쓰는 리튬이온보다 안전 규제 측면에서 유리하다. 설치 이격거리 제한을 줄일 수 있다면 도심 인근 변전소,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주변 등 부지 제약이 큰 지역에서 ESS 배치 유연성이 커진다. 재생에너지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망 병목이 심해질수록 안전하고 오래 버티는 ESS에 대한 정책·제도 논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바나듐 계열 기술에 우호적인 환경이다.</p> <p contents-hash="256a730bab134bf9b91a1eb414591c04027ee58ed8b23add8cb195bbc3d6c9d7" dmcf-pid="B2j4MkiPSW" dmcf-ptype="general">문제는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다는 점이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 전지는 대형 설비 기준으로 이미 검증 단계에 들어섰지만 VIB처럼 보다 단주기·고출력 영역에서 LFP와 맞붙을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동일 조건에서 얼마나 빠르게 충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지 효율과 열화 속도가 LFP와 비교해 어느 수준인지 양산 라인에서 일정한 수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모두 과제로 남아 있다. 원자재 측면에서도 바나듐 가격 변동성이 크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시스템 무게가 리튬이온 대비 크게 늘 수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kWh당 저장단가(LCOS)가 높아질 수 있는 구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17add348207005ee90a54304ea9b5481fcb5b8cd444f7f9cdda75459fd1c49" dmcf-pid="bVA8REnQT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30/552796-pzfp7fF/20260130123326647sctr.png" data-org-width="640" dmcf-mid="3fj4MkiPS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552796-pzfp7fF/20260130123326647sctr.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5f89066d5a70fa06b0d7131159e9cc03808d5941b6c263161c89ac2669b36cf" dmcf-pid="KFxpBeV7vT" dmcf-ptype="general">바나듐 기반 ESS는 'LFP를 전면 대체하는 배터리'라기보다 적용처를 촘촘히 나눠 들어가는 세그먼트 전략이 현실적이다. 화재 사고에 민감한 도심·산업 시설, 부지 제약이 큰 현장, 장주기 전력망 보강이 필요한 구간, 규제가 강하게 적용되는 지역처럼 안전성과 장주기 운전이 가격보다 더 중요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방식이다. SK온-스탠다드에너지 협력도 단주기 ESS라는 틀 안에서 어디까지 범위를 넓힐지 중장기적으로 장주기 영역까지 스펙을 확장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p> <p contents-hash="17937762a5c062860a44d09a59a0f38452c47a03fc69c9c587b71c1b2f116838" dmcf-pid="93MUbdfzSv" dmcf-ptype="general">SK온 입장에선 이번 선택이 LFP에 대한 '선전포고'와는 거리가 있다. 글로벌 ESS 시장의 주력은 여전히 LFP이고 중국 업체들이 가격·양산 경험을 모두 쥔 상태다. SK온이 전기차용 리튬이온 생산 능력을 ESS로 바로 돌리기에도 제약이 많다. 현실적으로는 LFP 중심 판에서 직접 가격 승부를 보기보다는 바나듐·소듐이온 등 차세대 계열을 통해 안전·장주기·특화용도 쪽에서 기술 레퍼런스를 쌓는 쪽이 리스크가 덜한 선택지에 가깝다. 이번 MOU는 그 첫 단추라는 의미가 크다.</p> <p contents-hash="42a050d8fc5696fc325c9d75ae5423f02c085049dc96635914bd779d4256b582" dmcf-pid="20RuKJ4qvS" dmcf-ptype="general">밸류체인 측면에서도 변화 조짐은 분명하다. 소듐이온, 바나듐 플로우, 황 기반 전지 등 리튬이온 외 계열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 음극·집전체도 동박 일변도에서 알루미늄박 등으로 분화될 수 있다. 관련 소재·부품사에 대한 시장 관심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여지는 있지만, 아직 시장 규모와 사업 모델이 초기 단계인 만큼 직접적인 수혜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많다. 기술 방향성과 정책 지원, 실제 수주 레퍼런스를 함께 지켜보면서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이야기다.</p> <p contents-hash="5392251ae7475e2779e4ac0605f67dbeb262fb2fc17c45aceefc33b8f96bad9c" dmcf-pid="Vpe79i8Byl" dmcf-ptype="general">업계 한 관계자는 "ESS는 화재 이슈가 반복될수록 얼마나 싸게 만드느냐보다 얼마나 안전하게, 얼마나 오래 돌릴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LFP 천하가 굳어진 시장에서 SK온이 바나듐을 꺼낸 건 정면승부 대신 다른 답을 찾는 실험에 가깝고 승부처는 가격이 아니라 기술 검증과 적용처 설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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