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턴 차와 충돌 '뇌사'… '럭비 국대' 윤태일, 장기기증 4명에 새 삶 작성일 01-30 2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7/2026/01/30/0001127452_001_20260130152609589.jpg" alt="" /><em class="img_desc">아시안 게임 남자 럭비 동메달리스트 윤태일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사진은 윤태일씨 경기 모습. /사진=한국장기조직기증원</em></span> </td></tr></tbody></table>아시안게임 남자 럭비 동메달리스트인 윤태일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br><br>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4일 부산대병원에서 윤태일씨(42)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인체 조직기증으로 100여명의 환자에게 기능적 장애 회복에 대한 희망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br><br>윤씨는 지난 8일 퇴근길에 불법 유턴 차량과 부딪혀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가 됐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받았다. <br><br>윤씨는 사고 전 가족과 미국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어디선가 살아 숨 쉴 수도 있고 남은 가족들에게 위로도 줄 수 있는 좋은 일 같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족들은 "(윤씨가) 운동장에서 뛰기 좋아하던 사람인데 기증하면 누군가는 운동장에서 뛸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기증에 동의했다.<br><br>중학생 때 럭비를 시작한 윤씨는 연세대 럭비부에서 활동하며 국가대표 럭비팀에 발탁됐다. 이후 광저우(2010년)와 인천(2014년) 아시안 게임 남자 럭비에서 연속 2회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016년 체육 발전 유공자 체육포장을 수상했다.<br><br>윤씨는 모든 생활이 딸과 럭비에 집중될 정도였다. 삼성중공업 럭비단이 해체되면서 삼성중공업에서 일을 시작했고 회사 생활하면서 재능 기부로 한국해양대 럭비부 코치를 10년 넘게 맡았다. 또 연차를 모아 합숙 훈련에 참여하고 일본 럭비를 공부하기 위해 일본어를 1년 넘게 공부하기도 했다. <br><br>윤씨 아내 김미진씨는 "마지막 모습까지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라며 "가족으로 함께 한 모든 순간이 고맙다. 딸을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잘 지내"라고 먹먹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br><br>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이자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한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던 윤태일씨의 기증 사연은 더 감동적이고 마음이 아프다"며 "평생을 럭비에 몰두한 그 열정과 사랑이 이식 수혜자에게 잘 전달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r><br> 관련자료 이전 4년 만에 PGA투어 돌아온 켑카, 1라운드 공동 101위로 ‘머쓱’ 01-30 다음 ‘60번째’ 수퍼보울…‘하프타임 쇼’ 라틴 가수에 트럼프는 불만 0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