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조훈현, '9살 신동' 유하준과 맞대결서 '2집 승' 작성일 01-30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끝내기에서 역전 성공…"천부적 재능 있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1/30/0008745161_001_20260130161218905.jpg" alt="" /><em class="img_desc">특별대국을 펼친 조훈현 9단과 유하준 초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바둑의 살아있는 전설 조훈현 9단(73)이 자신의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갈아치운 '신동' 유하준 초단(9)에게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br><br>조 9단은 30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SOOPER MATCH 세대를 잇다' 특별 대국에서 유하준 초단에게 281수 만에 백 2집 승을 거뒀다.<br><br>대국은 유하준 초단이 흑을 잡고 덤을 주지 않는 '정선' 방식으로 치러졌다.<br><br>조훈현 9단과 유 초단은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를 펼쳤다. 초반 좌상 전투에서 유하준은 흑 두 점을 버리는 기지를 발휘해 우위를 잡았으나 조훈현 9단이 노련하게 중앙에서 반격, 국면은 알 수 없어졌다.<br><br>이후 끝내기에서 조훈현 9단이 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 녹슬지 않은 관록의 힘을 과시했다.<br><br>이번 대국은 시작 전부터 바둑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유하준 초반은 지난해 12월 9세 6개월 12일에 입단하며 63년 전 조 9단이 세운 최연소 입단 기록(9세 7개월 5일)을 경신, 눈길을 끌었다.<br><br>조훈현 9단은 "대국 도중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대국 내용을 봐도 (유하준 초단이)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이 맞다"라면서 "'제2의 신진서'가 될 수 있을지는 본인 노력 여하에 달렸다. 이창호 9단이 그랬듯 남들이 4~6시간 공부할 때 10시간, 20시간 공부해야 일류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한국 바둑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br><br>대국을 해설한 박정상 9단은 "독창적인 수법을 구사해 놀랐다. 전투나 판단력 부분에 있어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많은 만큼 경솔함과 계산적인 부분의 약점을 보완하면 세계 최고의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유하준 초단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관련자료 이전 '믿음 2.0' 만든 신동훈, KT 떠나 1년7개월만에 NC AI로 복귀…왜 01-30 다음 '정찬성 은퇴 길' 안내했던 볼카, 이제 페더급 GOAT 노린다 0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