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과 '신동'의 첫 대국… 조훈현, 9세 유하준에 '바둑 수업' 작성일 01-30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최연소 입단’ 기록… 조훈현 9단-유하준 초단 특별 대국<br>유 초단, 초반 주도권… 조 9단, 노련한 끝내기로 백 2집 승<br>조훈현 “재능 인정… 노력하면 일류 기사 될 것”</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30/0000911982_001_20260130191112972.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바둑의 살아 있는 전설 조훈현(왼쪽) 9단이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최연소 입단 기록을 갈아치운 유하준 초단과 대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바둑의 살아있는 전설 조훈현(73) 9단이 자신의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갈아치운 '신동' 유하준(9) 초단에게 값진 한 수를 전했다.<br><br>조 9단은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SOOPER MATCH 세대를 잇다' 특별 대국에서 유 초단을 상대로 281수 만에 백 2집 승을 거뒀다. 대국은 유 초단이 흑을 잡고 덤을 주지 않는 정선 방식으로 치러졌다.<br><br>이번 대국은 한국 바둑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입단한 두 기사의 맞대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조 9단은 1962년 9세 7개월 5일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고, 이 기록은 또 다른 전설인 이창호(51) 9단(입단 당시 11세 1개월)도 넘지 못한 '신의 영역'으로 불렸다. 그러나 유 초단이 지난해 12월 9세 6개월 12일의 나이로 입단에 성공하며 63년 만에 조 9단의 기록을 갈아치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30/0000911982_002_20260130191113007.jpg" alt="" /><em class="img_desc">조훈현(왼쪽) 9단이 역대 최연소 프로 기사인 유하준 초단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과거 '전신(戰神)'으로 불린 조 9단과 패기 넘치는 ‘미래’ 유 초단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격전이 벌어졌다. 유 초단은 좌상 전투에서 과감히 흑의 요석 두 점을 버리는 결단을 내리며 초중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조 9단은 노련하게 중앙 삭감에 성공하며 격차를 좁혔고, 이후 승부처였던 끝내기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녹슬지 않은 관록을 보여줬다. 대국을 해설한 박정상 9단은 "(유 초단이) 독창적인 수법을 구사해 놀랐고, 전투나 판단력에 재능을 갖췄다"며 "앞으로 계산적인 부분의 약점을 보완하면 최고의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평을 전했다. <br><br>조 9단은 대국 후 까마득한 후배에게 아낌없는 덕담과 조언을 건넸다. 그는 "대국 도중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대국 내용을 봐도 (유하준 초단이)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이 맞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 초단의 목표인) '제2의 신진서'가 될 수 있을지는 본인 노력에 달렸다. (이)창호가 그랬듯 남들이 4~6시간 공부할 때 10시간, 20시간 공부해야 일류 기사가 될 수 있다. 앞으로 한국 바둑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30/0000911982_003_20260130191113040.jpg" alt="" /><em class="img_desc">역대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운 유하준(오른쪽) 초단이 '전설' 조훈현 9단과의 대국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한 유 초단도 값진 경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훈현 사범님께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신진서 9단 같은 훌륭한 기사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추적 60분’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왜 참사는 반복되는가 01-30 다음 '세계 1위' 알카라스, 츠베레프에 풀세트 승리…호주오픈 결승 선착 0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