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호주오픈 첫 결승서 조코비치 만난다 작성일 01-30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월1일 오후 5시30분 결승전<br> 알카라스는 최연소 그랜드슬램 도전<br>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노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1/30/0002789287_001_20260130235412665.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em></span> 남자 테니스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까지는 이제 1승만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무대에 오르기까지 과정이 아주 험난했다. 사실상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자신이 왜 현재 남자 테니스 세계 1위인지 증명해냈다. 그가 결승에서 무너뜨려야 하는 상대는 ‘호주오픈의 왕’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다.<br><br> 알카라스는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3위)와 5시간27분간 혈투를 벌인 끝에 3-2(6:4/7:6<7-5>/6:7<3-7>/6:7<4-7>/7:5)로 승리했다. 호주오픈 준결승 사상 가장 긴 시간 동안 경기를 한 끝에 생애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프로 선수의 대회 참가가 허용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모두 진출한 최연소 선수도 됐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이번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달성하게 된다. 호주오픈을 제외하고 프랑스오픈(2024년, 2025년), 윔블던(2023년, 2024년), 유에스(US)오픈(2022년, 2025년)은 이미 우승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1/30/0002789287_002_20260130235412769.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꺾은 뒤 코트에 누워 있다. 멜버른/로이터 연합뉴스</em></span> 알카라스는 이날 경기 3세트 도중 오른 허벅지에 경련이 오면서 고전을 했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해 마사지를 계속 받았지만 이후 그의 발놀림은 눈에 띄게 느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경련이 시작되기 전 알카라스의 평균 첫 서브 속도는 시속 204㎞였고, 다리 추진력은 초당 2.31m였다. 하지만 경련이 시작된 뒤 그의 평균 첫 서브 속도는 177㎞로 뚝 떨어졌고, 다리 추진력 또한 1.46m에 불과했다. 결국 3, 4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다.<br><br> 5세트 때도 알카라스는 게임 스코어 3-5까지 몰렸다. 1게임만 내주면 결승 진출은 좌절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알카라스는 초인적 힘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고 츠베레프의 서브 게임마저 뺏어왔다. 4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면서 5시간27분의 마라톤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가 확정되자 그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 그대로 드러누웠다. <br><br> 알카라스는 경기 뒤 코트 인터뷰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냈느냐는 질문에 “<font><font>계속해서 나 자신을 믿고, 또 믿고, 또 믿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3세트 중반은 정말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면서 “그래도 전에 겪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할 지 알고 있었다. 진짜 온 힘을 쏟아부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공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고,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월1일(오후 5시30분) 열리게 되는 결승전에 대해서는 “</font></font>멜버른에서 첫 결승전을 치를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 많이 바랐던 일이고, 우승을 위해 싸울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1/30/0002789287_003_20260130235412797.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꺾은 뒤 감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em></span> 알카라스의 결승 상대는 호주오픈에서만 10차례 우승한 조코비치(4위)다. 조코비치는 4강전에서 세계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3:6/6:3/4:6/6:4/6:4)로 승리했다. 4시간9분 간의 치열한 접전 속에서 38살의 조코비치는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관록으로 이겨냈다. 그는 16강전, 8강전 상대가 모두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4강 이전까지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특히 8강전에서는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5위)에게 1, 2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무세티가 3세트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하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br><br>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그의 호주오픈 결승 승률은 100%였다. 10번 올라 10번 다 이겼다. 조코비치는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알카라스를 상대로 호주오픈 11번째 및 메이저 대회 2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대회 25승은 남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 누가 이겨도 새로운 역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오픈 8강에서 맞붙었고 조코비치가 승리한 바 있다. US오픈 준결승 때는 알카라스가 이겼다.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 알카라스, 호주오픈 결승행…조코비치와 트로피 두고 격돌(종합) 01-30 다음 신네르 꺾은 조코비치, ‘메이저 25승’ 대기록 작성에 1승만 남겼다 01-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