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은 죽지 않았다!... 조코비치, 호주오픈 11번째 결승 진출 작성일 01-31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준결승서 5세트 접전 끝에 신네르 꺾어<br>결승에서 세계 1위 알카라스와 격돌<br>'메이저 25승' 대기록까지 1승 남겨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31/0000912005_001_20260131001415909.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가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를 격파한 뒤 포효하고 있다. 멜버른=AFP 연합뉴스</em></span><br><br>노바크 조코비치(40·4위·세르비아)가 2026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테니스 남자 단식 '빅2'로 꼽히는 얀니크 신네르(25·2위·이탈리아)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1번째 호주오픈 결승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을 뿐 아니라 꿈에 그리던 '메이저 대회 25승'이라는 대기록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br><br>조코비치는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신네르에 세트스코어 3-2(3-6 6-3 4-6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오후 8시 반쯤 시작된 경기는 장장 4시간 9분에 걸쳐 이어진 끝에 자정을 한참 넘기고 나서야 마무리됐다.<br><br>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호주오픈에서만 103승을 쌓아 대회 남자 단식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종전 최다승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102승이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3회전에서 이미 102승을 거뒀으나 16강전은 부전승, 8강전은 기권승을 거둬 준결승에 이르러서야 기록을 경신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31/0000912005_002_20260131001415965.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와 얀니크 신네르가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준결승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멜버른=AP 연합뉴스</em></span><br><br>사실 이날 준결승은 시작 전까지만 해도 신네르의 승리가 우세하게 점쳐졌다. 조코비치가 이미 10차례 호주오픈 우승을 거둔 '호주오픈 강자'이긴 하지만, 신네르와 맞대결에서 유독 약했던 탓이다. 신네르는 조코비치와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상대전적에서도 6승 4패로 앞서있었다. 더불어 신네르는 2024년부터 2년 연속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하드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br><br>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올해 마흔인 조코비치는 빠른 발로 유연하게 움직이는 신네르를 상대하며 숨을 헐떡이거나 허리를 숙여 잠시 쉬어가는 등 지친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계속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경기는 5세트로 나아갔다. <br><br>체력적인 면에서 신네르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조코비치의 집념은 대단했다. 조코비치는 5세트 게임스코어 3-3으로 균형을 맞춘 뒤 전력질주하듯 포인트를 따냈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1/31/0000912005_003_20260131001416018.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가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를 격파한 뒤 코트에 무릎을 꿇고 앉아 환호하고 있다. 멜버른=AP 연합뉴스</em></span><br><br>팽팽한 승부 끝에 승리가 확정되자 조코비치는 코트에 무릎을 꿇고 성호를 그리며 바닥에 엎드려 기도했다. 그리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쥐고 벤치에 앉아 잠시 감정을 추스렸다. 조코비치의 코치들도 그런 그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신네르는 조코비치와 인사를 나눈뒤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 <br><br>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다. 상대전적은 조코비치가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가장 최근 경기는 작년 US오픈으로, 당시 알카라스가 승리했다. 다만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호주오픈 결승은 이번이 처음인게 약점이다. 또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와 5시간 27분간 혈투를 벌인 데다 허벅지 근육 경련까지 있었던 탓에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br><br>남자 단식 결승은 2월 1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크리스틴 스튜어트·이희준·류현경… 배우 출신 감독들 활약 01-31 다음 NC AI, 신동훈 전 KT CAIO 영입…“LLM·버티컬 주도” 01-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