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죽었다” 39세 조코비치의 ‘대반전’…1위 꺾으러 간다 ‘세기의 대결’ 성사 작성일 01-31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호주오픈 준결승서 2위 신네르에 승리<br>행운 겹쳐 4강 진출…실력으로 결승행<br>역대 첫 그랜드슬램 25회 우승 가능성</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1/31/0003613252_001_20260131050112872.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가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준결승 얀니크 신네르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2026.1.30 멜버른 AFP 연합뉴스</em></span><br><br>그야말로 인간승리가 따로 없었다.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가 4시간 9분에 걸친 치열한 승부 끝에 2026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에 도전한다. 마지막 상대는 늘 자신의 것이었던 랭킹 1위의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 최근 전 세계 모든 스포츠 대회를 통틀어 봐도 어디에도 없는 역대급 서사의 명승부가 펼쳐지게 됐다.<br><br>조코비치는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준결승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3-2(3-6 6-3 4-6 6-4 6-4)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조코비치가 낭떠러지로 내몰리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끝에 거둔 역대급 승리였다.<br><br><!-- MobileAdNew center -->시작부터 난관이었다. 앞서 열린 알카라스와 알렉산더 즈베레프(29·독일)의 경기가 호주오픈 역대 2위 기록인 5시간 27분의 혈투를 펼치면서 조코비치와 신네르의 경기가 지연됐다. 두 사람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었지만 준비한 시간에 맞춘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없는 점은 둘 다 아쉬운 부분이었다.<br><br>랭킹 2위 신네르는 강했다. 신네르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5연승을 달성한 천적이었다. 강서브는 시속 200㎞에 육박했고 조코비치는 고전하며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1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4세트를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각자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주며 만원 관중 앞에 명경기를 선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1/31/0003613252_002_20260131050112934.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가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준결승 얀니크 신네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무릎을 꿇고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6.1.30 멜버른 AP 연합뉴스</em></span><br><br>운명의 5세트. 상대 4번째 서브 게임을 이기며 우위를 점한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끌려가다 연속 5포인트를 올리는 대반전을 보여주며 승리의 여신이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br><br><!-- MobileAdNew center -->마지막 한 번만 더 공격을 성공하면 되는 순간. 조코비치는 깊은숨을 들이마신 뒤 서브를 넣었고 짧은 랠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곧바로 신네르의 공이 라인을 벗어났다. 신네르의 발목을 잡았던 범실이 결정적인 순간에 또 나왔다. 승리를 확정한 조코비치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이후 코트에 무릎을 꿇고 신에게 감사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br><br>조코비치의 이번 대회는 행운이 따랐다. 16강은 상대가 경기 전에 포기해 부전승을 거뒀고, 8강은 먼저 두 세트를 내줘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상대가 기권했다. 조코비치도 “(경기에 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표현했을 정도다.<br><br>그렇데 ‘테니스의 신’의 가호를 받은 조코비치는 4강에서 거둔 승리로 아직 꺾이지 않았음을, 4강까지 행운만으로 온 것이 아님을 증명해보였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이자 천적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있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1/31/0003613252_003_20260131050112994.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와 얀니크 신네르가 30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준결승을 마치고 서로 인사하고 있다. 2026.1.30 멜버른 AP 연합뉴스</em></span><br><br>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호주오픈 역대 최다승 기록을 104로 늘렸다. 결승에서 알카라스마저 꺾으면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을 11회로 늘리는 동시에 역대 최초 그랜드슬램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br><br>그러나 아무래도 상대가 만만치 않다. 과거에 가장 잘했던 선수와 지금 가장 잘하는 선수가 붙는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조코비치는 아직 꺾일 생각이 없고 알카라스는 이제 자신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 운명의 길목에서 두 사람이 만났다. 결승은 2월 1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관련자료 이전 "다 쏟고 와, 기다릴게" 아내 응원 업고 밀라노로... 베테랑 정재원, 3연속 메달 노린다 [공항 현장] 01-31 다음 서동주 "경매 학원 등록…신혼집 낙찰→재개발까지" [RE:TV] 01-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