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확대경]⑥ '스켈레톤 vs 루지' 구분하시나요? 작성일 01-31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봅슬레이와 같은 듯 다른 두 썰매 종목<br>시속 150㎞…브레이크 없이 레이스 컨트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1/31/0008745647_001_20260131080613596.jpg" alt="" /><em class="img_desc">윤성빈이 10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남자 2차 시기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켈레톤은 머리가 앞으로 가게끔 엎드려서 타는 썰매다. 반대로 루지는 다리를 쭉 뻗고, 하늘을 보며 누워서 탄다. 봅슬레이가 2인승 혹은 4인승 썰매를 타고 앉아서 가는 것과 가장 큰 차이다. <br><br>스켈레톤과 루지는 봅슬레이보다 시야 공포감이 극대화되지만, 그만큼 스릴과 매력은 더해지는 종목이다.<br><br>스켈레톤은 1884년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처음 규정을 갖춰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았다.<br><br>1928년과 1948년 두 차례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나, 이후 긴 시간 올림픽에서 빠져 있다가 2002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꾸준히 올림픽의 식구가 됐다. 이번 대회부터는 혼성 단체라는 새로운 세부 종목도 추가됐다.<br><br>스켈레톤이라는 이름은 썰매에 달린 2개의 강철 손잡이가 마치 갈비뼈처럼 보인 것에 유래했다.<br><br>선수들은 탑승 후 어깨와 다리를 이용해 썰매를 조작, 썰매 날인 러너가 얼음과 닿는 면에 변화를 줘 방향을 전환한다. 최대 시속은 150㎞이며, '중력의 5배'가 넘는 압력이 가해진다.<br><br>파일럿·브레이크맨 등이 있는 봅슬레이와 달리 스켈레톤은 브레이크 및 조향 장치가 따로 없다. 무게가 조금만 잘못 실려도 기록 달성에 실패하는 섬세한 스포츠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1/31/0008745647_002_20260131080613669.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3차 주행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18.2.16/뉴스1 ⓒ News1 허경 기자</em></span><br><br>스켈레톤은 무게도 중요하다. 썰매 무게는 남자 42㎏, 여자 35㎏ 이하를 사용해야 한다. 썰매와 선수의 중량을 합쳐 남자는 115㎏, 여자는 92㎏ 이하여야 한다는 엄격한 무게 규정도 있다. 단 남자는 33㎏, 여자 29㎏ 미만의 썰매를 사용하면 선수의 몸무게는 상관이 없다.<br><br>'썰매 불모지'였던 한국 스켈레톤은 2018년 안방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서 윤성빈이 '아이언맨 마스크'를 차고 우승, 이 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br><br>이번 대회에선 남자부 정승기(강원도청)가 그 계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정승기는 한동안 허리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해 3차 월드컵 동메달을 따냈다.<br><br> 이 밖에 남자부 김지수(이상 강원도청), 여자부 홍수정(경기BS연맹)도 도전장을 던진다.<br><br>스켈레톤은 선수의 머리가 가장 앞으로 향하는 만큼, 레이스에서 각 나라마다 개성 넘치는 헬멧 무늬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한국 선수들은 호랑이와 탈춤 등 한국적 미를 헬멧에 담고 출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1/31/0008745647_003_20260131080613726.jpg" alt="" /><em class="img_desc">10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2차 시기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다양한 그림의 헬멧을 쓰고 있다. 2022.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em></span><br><br>지난 16세기 스위스에서 스포츠로 시작된 루지는, 스켈레톤보다는 한참 후인 1964년 처음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br><br>이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단체 계주,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 여자 2인승이 각각 추가돼 입지를 넓혔다.<br><br>소수점 아래 두 자릿수까지 기록을 재는 봅슬레이·스켈레톤과 달리, 루지는 1000분의 1초까지 따져 순위를 매긴다. 3개의 썰매 종목 중 가장 섬세하고 빠르다.<br><br>루지 역시 브레이크와 조향 장치는 없다. 선수가 미세한 움직임으로 레이스를 컨트롤해야 한다.<br><br>남자 1인승과 2인승, 여자 1인승과 2인승, 팀 릴레이 5개 금메달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 루지에 한국은 정혜선(강원도청)이 여자 1인승에 출전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1/31/0008745647_004_20260131080613831.jpg" alt="" /><em class="img_desc">박진용, 조정명이 1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루지 더블 1차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18.2.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em></span> 관련자료 이전 '하드 코트의 여왕' 사발렌카의 파워와 '서브 퀸' 리바키나의 정교함...여자 테니스 최고의 빅매치 01-31 다음 ‘밀라노는 아는데’ 낯설다! 코르티나담페초…알프스산맥 숨은 관광지 01-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