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정상급 FW' 티모 베르너, 미국에서는 부활할 수 있을까 작성일 01-31 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MLS]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베르너 영입 발표... "등번호는 11번"</strong>한때 분데스리가를 폭격했던 티모 베르너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이른 나이에 유럽을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입성한 그는 미국 무대에서 다시금 기량을 만개할 수 있을까.<br><br>MLS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는 30일 오전(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소속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완전 이적 방식으로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베르너는 손흥민(LAFC)과 똑같이 연봉 총액 상한(샐러리캡) 예외 대상인 '지정 선수' 자격으로 등록되었고, 구단은 역사상 최대 규모 영입이라고 강조했다.<br><br>오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베르너는 자유 계약을 통해 새너제이의 11번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우선 협상권인 '디스커버리 권리'를 보유했던 레드불 뉴욕에 약 5만 달러(한화 약 7200만 원)를 내고 권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strong>'정상급 FW→PL 입성 후 내리막' 티모 베르너</strong><br><br>독일 국적의 1996년생인 티모 베르너는 어린 시절부터 재능 있는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연령별 대표팀과 자국 명문 슈투트가르트 유스 시스템을 거친 그는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올라섰다. 데뷔 첫 시즌에는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3시즌 동안 14골 10도움으로 자국 내 뜨거운 유망주 공격수로 자리하는 데 성공했다.<br><br>이에 힘입어 당시 떠오르던 신흥 강호인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긴 베르너는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했다. 리그에서 21골 5도움을 기록했고, A대표팀 데뷔에도 성공했다. 또 요하임 뢰브 감독의 선택을 받아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드레이션스컵에도 출격, 4경기서 3골 2도움을 올리면서 대회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br><br>이후 꾸준한 활약을 선보인 베르너는 2019-2020시즌 28골 8도움으로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개인 득점 순위 2위를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다양한 빅클럽과 연결되던 가운데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무려 한화 715억 원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로 입성했다.<br><br>빠른 발과 저돌적인 움직임. 그리고 공격 전 포지션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을 지닌 베르너는 강한 템포가 일상인 프리미어리그 무대서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첫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감은 있었으나 12골 11도움으로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고,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손에 넣었다. <br><br>그러나 다음 시즌 리그에서 단 6골에 그쳤고, 결국 방출 명단에 오르면서 2022-2023시즌 친정팀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복귀 첫 시즌에는 공식전 40경기서 16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활하는 듯했으나 2023-2024시즌 전반기 단 2골에 머물렀고,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난 이후에도 1시즌 반 동안 41경기서 단 3골만 기록했다.<br><br>이번 시즌에는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다시 반전을 노렸으나 전반기 단 3경기 출격에 머무르면서 방출 자원으로 분류됐고, 결국 MLS 무대로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봉착했다.<br><br><strong>'부활의 성지' MLS, 티모 베르너도 유효할까</strong><br><br>이처럼 부진을 거듭한 끝에 다소 이른 나이인 만 29세에 유럽을 떠나 미국 MLS에 입성한 베르너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새너제이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0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MLS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3년 동안 성적을 종합하면 최하위 1회(2024)·9위 1회(2023)를 기록한 새너제이는 중하위권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br><br>경쟁도 낙관적으로 보인다.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지난해 13골 4도움으로 팀 최다 득점자인 콜롬비아 대표팀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랑고가 굳건히 있는 가운데 후보 자리에는 미국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프레스턴 저드(지난 시즌 7골 2도움)가 버티고 있다. 아랑고가 직접적인 경쟁자로 예상되지만, 지정 '선수'인 만큼 무난하게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측면 자리도 소화할 수 있기에, 베르너는 '주포' 아랑고와의 시너지 역시 상당히 기대된다. <br><br>미국 무대는 흔히 '부활의 성지'로 불리기도 한다. 유럽에서 경기력을 잃었던 자원들이 MLS로 건너가 감각을 되찾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장 지난해에는 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후반기에만 활약했음에도 13경기에 나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기도 했고, 또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평가받았던 토마스 뮐러도 밴쿠버 입성 후 8골 3도움으로 팀의 준우승을 도왔다.<br><br>이외에도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2022년 8월부터 지난 시즌까지 DC 유나이티드서 3년 반 동안 100경기서 49골 11도움을, 포르투갈 '레전드' 나니도 2019년부터 3년 동안 31골 18도움으로 정상급 기량을 되찾으며 유럽 무대로 복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기본적으로 MLS가 수비가 부실하다고 평가받는 가운데 결정력 부재를 겪고 있는 베르너에 더할 나위 없는 무대가 될 수 있다.<br><br>한때 분데스리가와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던 티모 베르너가 이른 나이에 MLS 무대로 향하게 됐다. 과연 그는 미국에서 절정의 감각을 되찾고 우리가 알고 있던 파괴적인 공격수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을까. 향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br> 관련자료 이전 "2026년 준비 출발점"…세팍타크로 대표팀, AG 테스트 이벤트 출전 01-31 다음 박신혜 어머니 "13살 딸 뺨 30대 맞은 '천국의 계단', 지금도 안 본다" [비서진] 01-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