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민석, 헝가리 국기 달고 밀라노行… “한국 빙속 간판의 배신인가, 생존인가” 작성일 01-31 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음주 파문'에 날아간 태극마크… 벼랑 끝 김민석의 선택은 '헝가리행 편도 티켓'<br>"수입도, 훈련장도 끊겼다"… '생계형 귀화' 호소에도 여전히 싸늘한 韓 여론<br>밀라노행 막차 탄 '헝가리 에이스'… 대통령 앞 선서까지 마친 '완벽한 남'이 됐다</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31/0005471240_001_20260131181214859.jpg" alt="" /><em class="img_desc">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석이 음주 후 차량을 끌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다 사고를 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따르면, 김민석은 22일 밤 대표팀 동료 3명과 함께 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주한 뒤 개인 차량에 동료 선수들을 태우고 선수촌에 입촌하는 과정에서 선수촌 내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선수촌 관계자에게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다. 연합뉴스</em></span> <br>[파이낸셜뉴스] 한때 대한민국 빙속의 ‘기적’이라 불렸던 사나이, 아시아 최초의 1500m 메달리스트 김민석(27)이 끝내 태극마크를 버렸다. 이제 그의 가슴에는 호랑이 문양 대신 헝가리의 국장(國章)이 새겨졌다. <br> <br>음주운전 사고와 징계, 그리고 소속팀 방출. 벼랑 끝에 몰렸던 그는 결국 '귀화'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생애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br> <br>최근 헝가리 매체 '프리스미디어'에 따르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설 헝가리 국가대표팀 선서식에 낯익은 얼굴이 등장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31/0005471240_002_20260131181214884.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정재웅(왼쪽), 정재원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음주운전 관련 징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시스</em></span> <br>바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중장거리 간판이었던 김민석이다. 그는 지난해 7월 동료 문원준과 함께 헝가리 귀화 절차를 마쳤으며, 최근 대통령 앞 선서식까지 마치며 완벽한 '헝가리인'으로서의 행보를 공식화했다. <br> <br>김민석은 평창과 베이징에서 연속 메달을 따내며 한국 빙속의 역사를 새로 쓴 인물이다. 하지만 2022년 7월, 진천선수촌 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그의 탄탄대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로부터 이어진 중징계는 그를 얼음판 위에서 지워버렸다. <br> <br>김민석이 한국을 떠난 표면적인 이유는 '생존'이다. 징계 여파로 소속팀 성남시청과의 재계약이 무산됐고, 사실상 국내 어느 팀에서도 그를 받아주지 않는 '미운 오리 새끼' 신세가 됐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31/0005471240_003_20260131181214897.jpg" alt="" /><em class="img_desc">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석이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1500m 메달 세리머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뉴시스</em></span> <br>김민석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선 훈련을 지속할 환경이 전혀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헝가리 대표팀의 한국인 지도자 이철원 코치의 제안을 덥석 잡은 것이다. <br> <br>과거 안현수(러시아)나 임효준(중국)이 파벌 싸움이나 징계 과정에서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국적을 옮겼던 것과는 결이 다르다. <br> <br>김민석은 본인의 '명백한 과오'로 인해 막힌 길을 뚫기 위해 국적 변경이라는 초강수를 뒀다는 점에서 팬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할 수밖에 없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6/01/31/0005471240_004_20260131181214909.jpg" alt="" /><em class="img_desc">김민석이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22.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사진=뉴스1</em></span> <br>아이러니하게도 헝가리 빙상계에서 김민석은 '구세주' 대접을 받고 있다. 헝가리 올림픽위원회는 그가 획득한 1000m와 1500m 쿼터를 두고 "헝가리의 15번째 소중한 올림픽 티켓"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다. <br> <br>이번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헝가리 대표로 나서는 선수는 오직 김민석 한 명뿐이다. 그는 이제 한국 국가대표 후배들과 시상대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쳐야 한다. <br> <br>음주 사고를 일으킨 범법자에서 타국의 영웅으로. 한때 빙속 강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었던 그가 헝가리 유니폼을 입고 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을 한국 팬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까. <br> <br>밀라노의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 김민석이 마주할 것은 상대 선수의 기록뿐만이 아니라, 그가 등지고 떠난 한국 팬들의 서늘한 민심일지도 모른다. 관련자료 이전 박성준 “한고은·신영수는 마님과 머슴”…유재석 재물운 본 관상가의 단언 01-31 다음 ‘나솔사계’ 삼각 로맨스 01-3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