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자생식물, 다시 식탁에 올려야 하는 이유 작성일 02-01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aC6w7ZvW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a5f18601c983d1f32003add7f77feebb5091887f9a8a7302b884d00c0851085" dmcf-pid="UlFjHM9Uv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동선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1/khan/20260201080217191lywe.jpg" data-org-width="300" dmcf-mid="0o6y9woM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1/khan/20260201080217191lyw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동선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9d6e5bb6bf1bcde15dd085adae6d377b765569c7ad79514f2d856bc4f81030" dmcf-pid="uS3AXR2uhr" dmcf-ptype="general">과거 식용으로 널리 활용했지만, 오늘날 식탁에 거의 오르지 않는 자생식물들이 꽤 있다. 먹거리가 풍족해진 현대 사회에서는 영양적 가치나 기능성보다 ‘맛’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면서 이러한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식탁에서 멀어진 결과다.</p> <p contents-hash="5151ad9f9bf77f164f98a0b99cc7bcb2f5c4a00ed80bbcc42db16a2164c60521" dmcf-pid="7v0cZeV7yw" dmcf-ptype="general">필자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0여년간 자생식물의 기능성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 과정에서 유용한 식물 자원을 확인했다. 하지만 충분히 안정화되지 않은 재배 기술과 막대한 임상시험 비용 때문에 의약품·건강기능식품으로 실용화하지 못한 것이 많다. 이에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자생식물을 일상적 먹거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필자가 소개하려는 것은 바로 ‘고광나무 잎’이다.</p> <p contents-hash="023d48f9d0153d9ff3b526258c8c9c32d2fe07f33bc000bf623a473a5d853483" dmcf-pid="zTpk5dfzCD" dmcf-ptype="general">고광나무는 밤에도 빛나는 듯한 꽃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잎에서 오이 향이 난다고 해 ‘오이나무’로도 불린다. 한방에서는 고광나무의 꽃과 덜 익은 열매를 ‘동북산매화’라는 약재명으로 부르며 신경통과 근육통 완화, 이뇨 작용을 돕는 데 전통적으로 활용해왔다. 고광나무 잎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원재료로 등록돼 있다.</p> <p contents-hash="ef2165aca96d1f14dbd37821db356125eec916098e4e7ca26d471cc01e2b71f2" dmcf-pid="qyUE1J4qCE"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한국에 자생하는 고광나무 대부분이 ‘얇은잎고광나무’로 밝혀졌는데, 이 때문에 예로부터 먹어온 고광나무 또한 이를 가리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진다. 전해지는 기록에 따르면 4~5월 사이 새순과 어린잎을 데친 뒤 간장, 기름, 마늘, 깨소금 등을 넣어 무쳐 먹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a9f26b8bd3559fe7da03d51ecd16e532dd5497fe7efcc2ebf8f3ba556aa07fe6" dmcf-pid="BWuDti8BTk" dmcf-ptype="general">고광나무 잎 효능을 연구한 결과, 비만과 고지혈증, 지방간, 통풍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고지방 사료를 먹인 생쥐에게 고광나무 잎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체중 증가가 억제되고 체지방량과 지방세포 크기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간 지방 축적과 혈중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콜레스테롤도 낮아졌다.</p> <p contents-hash="48cfb9e1b0e95186ae472e481b979515bfdaf465daded2ab2c5392edd62af5c2" dmcf-pid="bY7wFn6bCc" dmcf-ptype="general">지방합성과 관련된 지표 변화와 지방세포 분화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 통풍을 유도한 동물모델에서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동시에 염증 관련 지표와 신장 손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p> <p contents-hash="c6aec913a5119a4811fbd0deaee9d40399d826a613b0e5c68e98068c8702bb73" dmcf-pid="KGzr3LPKvA" dmcf-ptype="general">고광나무 잎과 관련해 특히 주목할 것은 결핵이다. 결핵은 흔히 체감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결코 가볍게 볼 대상이 아니다. 고령화와 과로, 무리한 다이어트, 영양 불균형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과 관련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그런데 결핵균 감염 생쥐에게 고광나무 잎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항결핵 효과가 확인됐다.</p> <p contents-hash="ea73589f2689d4baea6ba0c77005eef88af69d36557c05d2a8185c820d831418" dmcf-pid="9U6y9woMWj" dmcf-ptype="general">건강에 유용한 식물들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억원에서 수천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어 개발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제품화된다고 해도 소비자는 식물체 자체 가격과 비교해 수백배에서 수천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p> <p contents-hash="b1c62d81f053a8f2bb243db3e8be6f30f8194e9c421da1f77491c321015e5d35" dmcf-pid="2uPW2rgRSN" dmcf-ptype="general">반면 식물체 자체를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면 비교적 부담 없이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고광나무 잎 또한 나물로 무치거나 차로 달여 마시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잊힌 자생식물이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다면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국내 재배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수출 기반 마련 등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76f8465056ddca031178467e9990e0f65757c3ca11804f5117e52fb7b10a5c63" dmcf-pid="V7QYVmaeva" dmcf-ptype="general">김동선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수칠 때 떠난 ‘머신이 형’ 황재균, ‘삼촌 미소’ 쿨한 나눔까지 (전참시) 02-01 다음 2032년 초대형 소행성이 달 때리면…재앙일까, 구경거리일까 0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