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 0-3→6-4로 뒤집기 신공 '리바키나', 1위 사발렌카 물리치고 호주 오픈 첫 우승 감격 작성일 02-01 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 엘레나 리바키나 2-1 아리나 사발렌카</strong>세 번째 세트 초반 아리나 사발렌카가 내리 3게임을 따내며 역전 우승 흐름을 만들어냈지만 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3세트 다섯 번째 게임, 리바키나의 백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가 결정적인 우승 갈림길을 만들어낸 셈이다. 2023년 이 대회 결승 역전패(사발렌카 2-1 리바키나)의 아쉬웠던 기억을 멋지게 지워버리는 첫 우승 쾌거였다.<br><br>여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5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한국 시각으로 1월 31일(토) 오후 5시 40분 호주 멜버른 파크에 있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 18분만에 2-1(6-4, 4-6, 6-4)로 물리치고 호주 오픈 첫 우승, 2022 윔블던 챔피언십에 이어 그랜드 슬램 단식 두 번째 우승 역사를 썼다.<br><br><strong>운명의 마지막 세트, 리바키나의 시원한 뒤집기</strong><br><br>이전까지 맞대결 기록으로는 리바키나가 6승 8패로 밀렸지만 지난해 WTA(세계 여자 프로테니스 투어) 파이널스(사우디 아라비아)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를 2-0(6-3, 7-6)으로 이긴 엘레나 리바키나가 이번 결승 첫 세트를 6-4로 먼져 가져갔다. WTA 파이널스 우승할 때 두 번째 세트 타이 브레이크를 7-0으로 휘어잡은 기세가 멜버른까지 이어진 듯 보였다.<br><br>결승 첫 세트 시작 게임에서 사발렌카의 포핸드 크로스와 포핸드 다운 더 라인이 연거푸 아웃되는 바람에 리바키나가 얼리 브레이크에 성공한 것이 첫 세트 갈림길로 작용한 셈이다. 여덟 번째 게임에서 사발렌카가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서브 위력을 더 끌어올린 리바키나가 날카로운 서브 실력으로 사발렌카의 까다로운 압박을 이겨낸 것이다.<br><br>이어진 두 번째 세트는 사발렌카가 184km/h 서브 에이스로 첫 게임을 따낸 순간부터 결승 코트의 공기를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고, 열 번째 게임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 포인트이자 세트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리바키나가 비교적 쉬워 보이는 포핸드 드롭샷 실수를 저질렀고, 사발렌카의 포핸드 크로스 위너가 세트 포인트를 만들어내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것이다.<br><br>결국 마지막 세 번째 세트가 열렸고 두 번째 게임에서 첫 번째 고비를 맞이했다. 사발렌카의 백핸드 크로스 위너에 이은 백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가 결정적인 브레이크 포인트를 만들어낸 것이다. 사발렌카는 앞 뒤에 배치된 자기 서브 게임 세이브를 묶어 3-0으로 달아나기 시작해 대역전 우승 시나리오를 그려낼 수 있었다.<br><br>하지만 리바키나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고 코치의 지시에 따라 서브 위력을 끌어올리며 놀라운 역전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다섯 번째 게임에서 리바키나가 백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로 더블 브레이크 기회를 만든 순간이 터닝 포인트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리바키나는 2-3 게임 포인트로 따라붙은 것도 모자라 내친김에 일곱 번째 게임에서도 날카로운 서브 리턴 실력을 뽐내며 연속 브레이크 포인트를 가져왔다.<br><br>리바키나는 이렇게 중요한 브레이크 포인트들을 가져오면서 0-3 게임 포인트를 5-3으로 뒤집어버리는 실력을 보여준 것이다. 그 사이 랭킹 1위 사발렌카는 스윙 동작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는 바람에 네트에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는 스트로크 실수가 쌓인 것이다.<br><br>이번 마지막 세트도 열 번 째 게임에서 최종 희비가 엇갈렸다. 서빙 포 더 챔피언십 게임, 리바키나의 포핸드 크로스가 먼저 네트에 걸려 사발렌카가 작은 희망을 보았지만 리바키나의 포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와 포핸드 크로스 위너가 이어지면서 리바키나가 우승 트로피 '다프네 아커스트 메모리얼 컵' 앞으로 바짝 다가선 것이다.<br><br>리바키나는 3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사발렌카에게 1-2로 역전패(6-4, 3-6, 4-6)했던 아쉬운 순간을 183km/h 속도의 서브 에이스로 멋지게 지워버리고는 수줍은 얼굴로 양팔을 높게 치켜들었다.<br><br>2019년 우승 선수 오사카 나오미(일본) 이후 7년 만에 랭킹 톱 10 이내의 선수 세 명을 모두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도 새로 바꿔버렸다. 그 범위를 톱 6로 좁히면 2008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우승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엘레나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 8강에서 2위 이가 시비옹테크, 4강에서 6위 제시카 페굴라, 결승에서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이긴 것이다. 리바키나는 다음 주에 발표되는 WTA 랭킹에서 3위로 올라서게 됐다.<br><br>반면에 1위 아리나 사발렌카는 최근 네 번 연속 호주 오픈 단식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두 번(2023~24년) 연속 차지했지만 지난해 메디슨 키스(미국)에 이어 올해 엘레나 리바키나에게 연속으로 패하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다.<br><br><strong>2026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 결과</strong><br>(1월 31일 오후 5시 40분, 로드 레이버 아레나 - 멜버른)<br><br>★ <strong>엘레나 리바키나 2-1 </strong>(6-4, 4-6, 6-4) <strong>아리나 사발렌카</strong><br><br>◇ <strong>주요 기록 비교</strong><br>서브 에이스 : 리바키나 6개, 사발렌카 5개<br>더블 폴트 : 리바키나 3개, 사발렌카 2개<br>첫 서브 적중률 : 리바키나 55%(54/98), 사발렌카 62%(53/86)<br>첫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리바키나 76%(41/54), 사발렌카 75%(40/53)<br>세컨드 서브로 포인트 성공률 : 리바키나 48%(21/44), 사발렌카 48%(16/33)<br>서브 최고 속도 : 리바키나 190km/h, 사발렌카 190km/h<br>첫 서브 평균 속도 : 리바키나 178km/h, 사발렌카 177km/h<br>세컨드 서브 평균 속도 : 리바키나 138km/h, 사발렌카 141km/h<br>위너 : 리바키나 28개, 사발렌카 35개<br>언포스드 에러 : 리바키나 25개, 사발렌카 26개<br>브레이크 포인트 성공률 : 리바키나 50%(3/6), 사발렌카 25%(2/8)<br>네트 포인트 성공률 : 리바키나 67%(10/15), 사발렌카 80%(8/10)<br>리시빙 포인트 성공률 : 리바키나 33%(28/86), 사발렌카 34%(33/98)<br>전체 포인트 : 리바키나 92개, 사발렌카 92개<br><br>◇ <strong>호주 오픈 여자단식 최근 우승, 준우승 기록</strong><br><strong>2026년 엘레나 리바키나</strong>(카자흐스탄) 2-1 <strong>아리나 사발렌카</strong>(벨라루스)<br>2025년 메디슨 키스(미국) 2-1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br>2024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0 정 친원(중국)<br><strong>2023년</strong> <strong>아리나 사발렌카</strong>(벨라루스) 2-1 <strong>엘레나 리바키나</strong>(카자흐스탄)<br>2022년 애슐리 바티(호주) 2-0 다니엘 콜린스(미국)<br>2021년 오사카 나오미(일본) 2-0 제니퍼 브래디(미국)<br>2020년 소피아 케닌(미국) 2-1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br>2019년 오사카 나오미(일본) 2-1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공화국)<br>2018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1 시모나 할렙(루마니아)<br>2017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2-0 비너스 윌리엄스(미국)<br>2016년 안젤리크 케어버(독일) 2-1 서리나 윌리엄스(미국)<br>2015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2-0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br>2014년 리 나(중국) 2-0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br>2013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1 리 나(중국)<br>2012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0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br>2011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2-1 리 나(중국)<br>2010년 서리나 윌리엄스(미국) 2-1 쥐스틴 에넹(벨기에)<br> 관련자료 이전 '눈과 얼음' 독점 깨지나…IOC, 동계올림픽 종목 장벽 철폐 검토 02-01 다음 '무릎 아이싱' 안세영 이상 없다! 亞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출전 준비 완료 0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