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올림픽 제패 보인다!' 이상호, 손가락 두 마디의 기적…통산 4번째 스노보드 월드컵 金→올림픽 일주일 앞두고 '청신호' 작성일 02-01 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1/0001970059_001_20260201152413353.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힌국 스포츠의 역사를 쓴 '배추보이' 이상호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참가한 마지막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통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이번 시즌에만 세 번의 우승, 그리고 한 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고 시상대 맨 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br><br>지난달 25일 오스트리아 지몬회헤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세웠던 이상호는 이어진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br><br>이상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경기에서 피슈날러를 0.24초 차이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4년 3월 이후 약 1년 10개월여 만의 우승이다.<br><br>56명이 출전한 예선전에서 1분01초25를 기록하며 피슈날러(1분01초01)에 이어 2위로 토너먼트(16강)에 진출한 이상호는 16강과 8강에서 다리오 카비첼(스위스)과 가브리엘 매스너(이탈리아)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1/0001970059_002_20260201152413437.jpg" alt="" /></span><br><br>이어진 준결승에서 개최국 슬로베니아의 팀 마스트나크와 격돌, 승리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고,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불과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차이로 피슈날러를 꺾었다.<br><br>두 선수의 결승전은 첫 번째 측정 구간에서 이상호는 피슈날러에게 0.16초 뒤졌지만, 두 번째 구간에서는 이상호가 0.14초 빠르게 지나가는 등 접전이 펼쳐졌다. <br><br>이상호와 피슈날러의 승부는 사진 판독으로 가려졌다. 결국 이상호의 손이 피니시 라인을 먼저 통과한 것이 확인돼 이상호의 우승이 확정됐다. <br><br>이상호는 경기가 끝난 뒤 "피슈날러가 뛰어난 선수여서 많이 긴장됐다. 힘을 100% 이상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멋진 레이스를 만들어 준 피슈날러에게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br><br>그는 또 "올림픽 전에 우승이 필요했다. 이번 시즌 시작이 나에게는 최악이었기 때문"이라면서 "장비를 테스트했고, 올림픽에만 집중한 끝에 결국 올림픽 직전에 해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br><br>강원도 정선군 사북 출신으로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배워 '배추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상호는 친숙한 별명과 다르게 한국 설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2/01/0001970059_003_20260201152413475.png" alt="" /></span><br><br>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평행대회전과 회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노보드 최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조국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메달리스트가 됐다.<br><br>다만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러시아의 빅 와일드에게 불과 0.01초 차이로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br><br>이를 갈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준비한 이상호는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10위권 내 성적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유지했다. 이번 스노보드 월드컵 우승이 절대 우연이 아니라는 의미다. <br><br>다가오는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된 이상호의 경기는 대회 초반인 8일 예선과 결선을 모두 치른다. 이상호가 8년 전 평창에 이어 밀라노에서도 금빛 함성을 지를 수 있을지 기대된다.<br><br>사진=FIS /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배추보이' 이상호, 올림픽 직전 열린 월드컵 우승 "올림픽 준비, 완벽하게 끝났다" 02-01 다음 “심석희, 생일축하합니다” 밀라노 선수촌, 쇼트트랙 태극전사들 ‘金빛 원팀’ 선언 [2026 밀라노] 0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