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얼음여왕' 돈방석...리바키나, 석달새 '116억원 우승 상금' 챙겼다 작성일 02-01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WTA 파이널 이어 호주오픈 타이틀 석권<br>-세계 1위 사발렌카 결승서 연파...3위 복귀</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1/0000012455_001_20260201165617229.jpg" alt="" /><em class="img_desc">챔피언의 우아한 자태.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모스크바 태생의 '아이스 퀸'(Ice Queen) 엘레나 리바키나(26·카자흐스탄). 세계랭킹 5위인 그가 지난 31일 2026 호주오픈(AO) 여자단식 결승에서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를 6-4, 4-6, 6-4로 누르고 우승하면서 받은 상금은 415만호주달러입니다. 한국 돈으로 40억5000여만원이라고 합니다.<br><br>앞서 그는 지난해 11월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5 WTA 파이널 단식 결승에서도 사발렌카를 6-3, 7-6(7-0)으로 잡고 시즌 대미를 장식하면서 523만5000달러라는 거액의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 돈으로 76억3000여만원입니다.<br><br>불과 3개월 사이에 세계 최강임을 뽐내면서 무려 116억8000여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것입니다.<br><br>시즌 왕중왕 대회와 그랜드슬램에서의 연이은 우승은 테니스 선수로서는 최고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그에 뒤따르는 상금도 어마어마한 것이죠.<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1/0000012455_002_20260201165617297.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호주오픈 여왕에 오른 엘레나 리바키나(오른쪽)와 준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2022년 윔블던에서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일궈낸 이후 부진했던 리바키나이기에 물론 이런 상금보다도, 춘추전국시대로 불리는 여자테니스(WTA) 세계 최강자 등극이 더 값진 일일 것입니다.<br><br>리바키나는 이번 호주오픈 결승 3세트 매치포인트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폭발적인 서브를 사발렌카 코트 구석에 꽂아넣음으로써 에이스 여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br><br>그렇게 영광스럽고 감격적인 순간이었지만, 과도한 세리머니는 자제한 채 담담하게 우승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얼음여왕의 면모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br><br>3세트 초반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면서 게임스코어 0-3으로 뒤졌으나 이후 한 게임만 내주고 6-4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것은, 그의 팬들에게는 짜릿한 전율을 돋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1/0000012455_003_20260201165617362.jpg" alt="" /><em class="img_desc">리바키나의 서브.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지난 시즌 516개의 서브 에이스로 이 부문 압도적 1위에 오른 리바키나. 그는 이번 결승에서도 7개(사발렌카는 6개)의 에이스를 폭발시켰고,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7경기 동안 총 47개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당 7개에 좀 모자라는 수치로  2025년 WTA 투어 에이스 선두였던 그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br><br>호주오픈측은 테니스 전술적인 측면에서 리바키나가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4가지 핵심 원동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br><br>요약하자면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털리티, 위기에서 뒤로 물러나지 않는 공격적 포지셔닝, 결정적인 순간 터지는 서브, 팀의 지지와 자신감 회복이라는 것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1/0000012455_004_20260201165617414.jpg" alt="" /><em class="img_desc">2023년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에 당한 패배를 이번에 설욕한 리바키나. 사진 호주오픈</em></span></div><br><br>리바키나는 4년 전 윔블던 우승 당시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험이 쌓이면서 감정을 잘 다스리고  "잠을 잘 잤다"고 털어놨습니다. <br><br>특히 사발렌카의 강타에 밀려 수비적으로 변했던 2세트와 달리, 3세트 승부처에서 리바키나는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발을 한두 걸음 더 들여놓았습니다.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공을 때리면서 주도권을 다시 잡았고, 마지막 서브게임에서 시속 86마일의 강력한 포핸드 위너를 연속으로 꽂아 넣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br><br>그리고 그의 가장 큰 무기인 서브가 위기 때마다 빛을 발했습니다. 사발렌카와 같은 빅히터를 상대로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며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낸 것이 우승에 결정적이었다는 것입니다.<br><br>아울러 8강전에서 세계 3위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를 7-5, 6-1, 4강전에서 6위 제시카 페굴라(31·미국)를 6-3, 7-6(9-7)으로 연이어 꺾으면서 쌓인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결승 승부처에서 '자기 확신'(conviction)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눈·얼음 위에서만' 동계 올림픽 바뀌나…IOC, 하계 종목과 연계 검토 02-01 다음 차은우 이어 김선호도?…유사한 1인 기획사 설립 의혹에 "입장 정리 중" 0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