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키나, 세계 1위 킬러… 호주오픈 첫 정상 작성일 02-01 2 목록 <b><b>사발렌카에 3년 전 준우승 설욕<br>역대 랭킹 1위 상대로 통산 9승</b><br></b><br>여자 테니스 엘레나 리바키나(27·카자흐스탄)는 경기 중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 여자단식 우승의 확정 순간에도 주먹을 쥐며 옅은 미소를 띠는 정도의 절제된 감정을 보일 정도다. 팬들이 왜 리바키나에게 ‘얼음 여왕’(Ice Queen)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는지를 잘 알 수 있는 한 장면이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01/20260201508985_20260201220212903.jpg" alt="" /></span> </td></tr><tr><td>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지난달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끝난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안고 미소짓고 있다. 멜버른=로이터연합뉴스 </td></tr></tbody></table>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5위 리바키나가 세계랭킹 1위의 아리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와 치른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2-1(6-4 4-6 6-4)로 승리하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br> <br> 2022년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카자흐스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던 리바키나는 4년여 만에 다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었다. 러시아 모스크바 태생인 리바키나는 카자흐스탄 테니스연맹의 후원을 약속받고 2018년 국적을 바꿨다.<br> <br> 리바키나에겐 3년 전 2023 호주오픈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낸 한판이었다. 게다가 당시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상대인 사발렌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기에 그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반면 2023년, 2024년 호주오픈 챔피언인 사발렌카는 지난해에 매디슨 키스(미국)에게 결승에서 패한 데 이어 올해도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br> <br> 리바키나는 이번 결승에서의 승리를 통해 역대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통산 9승(15경기)을 따냈다. 승률은 60%로,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1975년 이래 세계 1위를 10번 이상 상대한 선수 중 승률 1위다. 아울러 리바키나는 최근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10연승을 거두며 강자에게 더욱 강한 ‘킬러’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br> <br> 리바키나의 최대 장점은 강력한 서브다. 현역 최고 서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 호주오픈에서 리바키나는 서브 에이스 47개로 최다를 기록했다. 2위인 사발렌카가 27개로 20개나 차이 날 정도로 리바키나의 서브는 가히 압도적이다. 공격적인 이날도 최고 시속 190㎞의 강서브로 사발렌카를 몰아붙였다. 우승을 확정 짓는 포인트도 시속 183㎞의 총알 같은 서브에이스였다. 빠르게 구석을 찌른 리바키나의 강서브에 사발렌카는 라켓도 대지 못하고 우승을 헌납해버렸다.<br> <br> 우승 직후에도 수줍은 듯 옅은 미소로 사발렌카와 주심에게 다가가 인사했던 리바키나는 “제 얼굴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심장은 엄청나게 빨리 뛰고 여러 생각이 든다”면서 “(2022년) 윔블던 우승 때는 잠도 잘 못 잤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좀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br> <br> 이번 호주오픈 우승으로 리바키나는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커리어 최고인 3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리바키나는 “이번 우승으로 올해 자신감을 더 갖게 됐다. 팀과 함께 이번 시즌 계속 좋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0.24초 차… ‘배추보이’ 이상호, 월드컵 金 02-01 다음 ‘징계’로 한국 떠난 선수들, 동지에서 적으로! 0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