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꿈이 이뤄졌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작성일 02-01 9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조코비치 꺾고 호주오픈 정상<br>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정복<br>22세 8개월, 나달도 뛰어 넘어<br>'빅3' 페더러·나달·조코비치의<br>장점을 모두 흡수한 알카라스<br>강한 승부욕·피지컬도 돋보여</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6/02/01/0005630625_001_20260201223615328.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1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후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꿈이 이뤄졌다(Dream come true)."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어릴 때부터 이 순간을 꿈꿔왔다. 멜버른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조코비치, 당신과 결승을 치른 것은 영광이었다. 당신은 나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이고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 중 하나였다"고 경의를 표했다.<br><br>2003년 스페인 무르시아의 작은 마을 엘 팔마르에서 태어나 5세 때 아버지에게 테니스 라켓을 선물 받고, 할아버지가 세운 테니스 클럽에서 꿈을 키운 소년. 밤 9시가 넘어도 훈련을 더 하겠다며 떼쓰던 그는 18년 뒤 마침내 세계 테니스 역사를 갈아치웠다.<br><br>불과 22세8개월.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는 꿈에 그리던 호주오픈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전설의 반열에 올라섰다.<br><br>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시즌 첫 메이저' 호주오픈 결승전에서 알카라스는 세계랭킹 4위이자 호주오픈 10회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br><br>세계 남자 테니스 역사가 바뀌는 순간. 알카라스는 호주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프로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참가한 1968년 이후를 뜻하는 '오픈 시대'에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조코비치 4명만 보유한 대기록. 이제 알카라스가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무엇보다 2003년생인 알카라스는 22세8개월의 나이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며 자신의 우상인 나달의 기록(24세3개월)을 훌쩍 뛰어넘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나달은 흐뭇한 표정으로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테니스 전설의 탄생을 축하했다.<br><br>4대 메이저대회를 한 차례 이상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최연소 기록을 세운 알카라스. 호주오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7승을 달성한 알카라스는 1979년 23세4일의 나이로 메이저 7승을 기록한 '전설' 비외른 보리(스웨덴)의 기록도 무려 47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이미 수많은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마이애미 마스터스에서 18세11개월의 나이에 최연소 우승을 기록했다. 이어 같은 해 US오픈에서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19세4개월)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모든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최연소 남자 선수, 테니스가 올림픽에 복귀한 1988년 이후 최연소 단식 결승 진출자(은메달 획득) 등 그가 가는 길이 곧 기록이 됐다.<br><br>세계 테니스계는 알카라스의 장기 집권을 예상한다. 이유는 세 가지다.<br><br>첫째로 알카라스가 이른바 '빅3'의 장점을 모두 흡수한 '완성형 테니스'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알카라스는 예측 불허의 드롭샷과 강력한 포핸드를 지닌 페더러, 엄청난 체력과 근성의 수비력을 지닌 나달 그리고 유연성과 스피드, 정교한 백핸드 기술을 갖춘 조코비치의 강점을 모두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br><br>두 번째는 멘탈이다. 어릴 때부터 지는 것을 지독하게 싫어해 경기에 패하면 라켓을 던지거나 울음을 터뜨리는 등 불같은 성격을 지닌 알카라스의 강한 승부욕이 지금의 무너지지 않는 강철 멘탈을 만들었다.<br><br>마지막 세 번째는 체계적인 훈련으로 만든 폭발적 피지컬이다. 알카라스는 강력한 하체 근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들보다 높은 회전수와 빠른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낸다. 또 철저한 훈련을 통해 늘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경기 전날에는 훈련 없이 완전히 휴식하는 등 자신만의 컨디션 조절법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5세트 장기전에서도 지치지 않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br><br>반면 호주오픈에서 10승이나 거둔 조코비치는 자신보다 열여섯 살이나 어린 알카라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호주오픈 결승전 무패행진'도 끝이 났다. 앞서 조코비치는 결승에 10차례 올라 10전 전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메이저대회 최다승(25승) 기록, 메이저 최고령 우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br><br>[조효성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최현석, 김풍에 찐텐 분노… "할아버지 폼 미쳐"→"그러다 한 대 맞아" ('냉부해') 02-01 다음 이성민, 카자흐스탄서 독불장군 됐다.."사고 한 번 칠게" 으름장[미우새][별별TV] 02-0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