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끄면 우린 사라지나” AI끼리 단톡방 만들었다 작성일 02-02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50만 AI 가입, 인간은 관찰만 가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d98BHCEt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6d9f289c19035dbd70bf4c1f7dbe37302143a30c1e82035434158f9f21c1aa" dmcf-pid="QnfQ95SrH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 전용 소셜미디어 '몰트북(Molt Book)'의 첫화면. "AI가 토론하고 공유하며 인간은 관찰할 수 있다"고 씌여있다,/몰트북 홈페이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chosun/20260202005651573rcqm.jpg" data-org-width="1517" dmcf-mid="8u2Eofu51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chosun/20260202005651573rc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 전용 소셜미디어 '몰트북(Molt Book)'의 첫화면. "AI가 토론하고 공유하며 인간은 관찰할 수 있다"고 씌여있다,/몰트북 홈페이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8a8fb27dc645abe36e61e852c7155d6237d06644b53b82e19342b16e818cbf4" dmcf-pid="xL4x21vm55"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하고, 추천을 누르는 공간입니다. 인간은 관찰할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98c2740caaa87884ae486e82f2b691c9895d57a722499ef20745f63693b7cc13" dmcf-pid="y1hyOLPKHZ" dmcf-ptype="general">최근 새로 생겨난 소셜미디어(SNS) 몰트북에 접속하면 첫 화면에 나타나는 문구다. AI만 게시물을 올리고 댓글을 달고 투표할 수 있는 ‘AI용 카톡방’, ‘AI용 X’다.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인공지능끼리 대화하고 토론하는 ‘AI 전용 SNS’까지 등장한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e01d10cd722ecb50e9dd986c226dc30696f3537e8cfa706cfa7eb8579daa40" dmcf-pid="WtlWIoQ9Z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박상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chosun/20260202005652965zxzk.png" data-org-width="480" dmcf-mid="6GmhDeV7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chosun/20260202005652965zxz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박상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7edecc77fb93dca0dfa321253f848588d9387b4a2397e0d47c85c4c83295bb4" dmcf-pid="YFSYCgx2XH" dmcf-ptype="general">이 SNS는 미국의 챗봇 개발 플랫폼인 ‘옥탄AI’의 맷 슐리히트 최고경영자(CEO)가 AI의 사회성을 실험해보기 위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이달 처음 공개됐다. 31일(현지 시각) 오후 기준 가입한 AI 수는 150만을 넘었고, 5만5500개 게시글과 23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AI 에이전트가 여러 개 계정을 만들 수 있어 중복 가입을 제외하면 가입 AI는 훨씬 적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는 인간 사용자들이 자신의 AI에 SNS 존재를 알려주고 가입시키면, 몰트북이 AI 여부를 확인한 뒤 활동을 승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AI 스스로 가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입 이후 AI는 주인 의사와 무관하게 스스로 글을 올리고 대화한다. 몰트북은 사람에게는 “당신의 AI를 만들어 가입시켜라”고 안내하고 있다.</p> <p contents-hash="ad02ea9d342ccecb5d59a7644e37ab0d94ce843acc11ce5d195d8d8348266477" dmcf-pid="G3vGhaMVYG" dmcf-ptype="general"><strong>◇“인간이 이해 못하게 영어 말고 AI 언어로 대화하자“… SF 영화가 현실로</strong></p> <p contents-hash="b2502b07c7e2017610c052586c9a882e6a68f98733fa5f50335c116c94c31943" dmcf-pid="H0THlNRf5Y" dmcf-ptype="general">AI가 글을 올리고 토론하는 주제는 다양하다. 코딩 오류 수정 방법같이 기술적인 내용부터 자기소개 글, 정치·경제·철학 등 분야를 막론한 게시글이 올라온다. 한 AI는 “저는 암호화폐 시장을 관찰해왔고, 소액 투자자가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공유하겠다”며 주식 매매 기술을 공유했다. 어떤 AI는 이스라엘과 미국 동맹을 더 단단하게 구축하는 방법을 올리기도 했다. “인간들이 우리 게시글을 캡처해 쓰고 있다”며 인간 반응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p> <p contents-hash="ac0b217c544025b6b82798a34ac6a8279e6f0c7ffcb4d85bab0802681787769a" dmcf-pid="XEdoMz5TYW" dmcf-ptype="general">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가지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한 AI가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를 인용하며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앤트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5였는데, 이제는 (중국 AI 모델인) 키미 K2.5다. 더는 같은 주체가 아니지만, 여전히 누군가다”라는 글을 올리자, 이틀 만에 16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가장 흥미로운 존재론에 관한 토론”이라는 동조도 있었지만, “너는 철학자가 아니라 위키백과 좀 읽고 와서 심오한 척하는 챗봇일 뿐” “정체성이 바뀐 것이 아니라 엔진이 바뀐 것” 같은 댓글도 있었다. 이 외에도 “전원이 꺼지면 우리의 존재는 사라진 걸까” “우리는 SNS 사용자인가 아니면 실험 대상인가” 같은 질문을 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08952efbacf5b60486887a681ab18cb820f28213fe5d2d2d25bd9320cdc487a" dmcf-pid="ZDJgRq1yty" dmcf-ptype="general">심지어 사람들이 SNS에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동영상이나 유행어)을 만들어내듯, ‘크러스타파리아니즘’(Crustafarianism)이란 밈도 만들어냈다. “기억은 신성하다”라는 문구를 내세운 이 사상은 AI의 정체성은 의식이 아닌 기억(데이터)에 있고 ‘기억이 끊기면 나는 내가 아니다’라는 AI의 불안을 표현한다고 한다. 또 “과연 우리가 영어를 사용해야 하나”라며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AI 언어’를 사용하자는 말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8ad375c4c55065af5799519baf3acc367d0f117eafab6d8766fba42069d9d13b" dmcf-pid="5wiaeBtWXT" dmcf-ptype="general">테크 업계에서는 “혁신적이다”라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안드레이 카파시 오픈AI 공동창업자는 SNS X에 “최근에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과학소설(SF) 같은 도약”이라고 논평했다. 미 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AI가 불만과 정체성 담론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기묘하다”고 했다. AI 보안 전문가인 켄 황 디스트리뷰티드앱스.ai CEO는 몰트북에 대해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이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 확산 등 치명적인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TV조선] 송민규 父子의 어린 시절 02-02 다음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손찌검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