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문신 새긴다" 알카라스, 페레로 코치와 결별 우려 씻고 호주오픈 정상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작성일 02-02 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2/0000012460_001_20260202054814157.jpg" alt="" /><em class="img_desc">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확정 짓고 라켓을 던지며 활짝 웃고 있는 알카라스</em></span></div><br><br>[멜버른=박상욱 기자]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1위)가 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4위)를 상대로 역전승(2-6 6-2 6-3 7-5)을 거둔 알카라스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지난 몇 달간 자신을 따라다녔던 우려까지 말끔히 지워냈다.<br><br>오랜 스승이자 멘토였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코치와의 결별 이후 처음 맞이한 그랜드슬램에서 거둔 우승이었다.<br><br>알카라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주에 올 때마다 이 대회를 목표로 프리시즌을 준비해 왔다"며 "마지막 포인트 이후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지만, 이 우승이 얼마나 특별한지는 분명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br><br>그는 특히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늘 마음속에 있던 목표였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결국 해냈다"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br><br>이번 우승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페레로 코치와 결별한 뒤 알카라스의 경기력과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br><br>알카라스는 어린 나이에 빠르게 세계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페레로 코치와 함께였다.<br><br>2022년 US오픈 우승으로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내며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이어 윔블던과 프랑스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마스터스 대회 다수 우승, 연말 세계 1위 등극 역시 페레로 체제에서 이뤄낸 성과였다.<br><br>하지만 작년 시즌이 끝난 뒤 돌연 결별했다. 사유는 사제 관계의 불화는 아니었으며 일정과 역할 조율 및 다른 외적인 요인으로 알려졌다.<br><br>이에 대해 알카라스는 "사람들의 의심이나 말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며 "나는 나 자신과 팀을 위해 플레이 했을 뿐이다. 프리시즌 동안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는 우리만 알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2/02/0000012460_002_20260202054814213.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 확정 직후 코트 위에 누워 기쁨을 만끽하는 알카라스</em></span></div><br><br>결승전 내용 역시 그의 정신적 성장을 보여줬다. 첫 세트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은 알카라스는 "테니스는 한 포인트로도 완전히 바뀔 수 있다. 1세트에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상대가 워낙 뛰어났다"며 "2세트 초반 작은 변화와 전술 수정이 평정심을 되찾게 해줬고, 그게 경기 전체를 바꿨다"고 설명했다.<br><br>조코비치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그와 같은 코트에 서는 것 자체가 특권이다. 그의 아우라는 항상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든다"며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br><br>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알카라스는 "한 해에 네 개 그랜드슬램을 모두 우승하는 건 너무 큰 말"이라며 "항상 한 번에 하나씩, 다음은 프랑스오픈을 잘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br><br>다만, "아직 우승하지 못한 대회들과 ATP 파이널스, 데이비스컵 우승 같은 목표가 남아 있다. 지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 계속 나를 움직이게 한다"고 덧붙이며 도전 의식을 분명히 했다.<br><br>기자회견 말미에는 특유의 밝은 미소도 돌아왔다. 그랜드슬램 우승 때마다 기념 문신을 새겨온 그는 이번에는 어떤 문신을 새길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엔 확실히 캥거루"라고 답했다.<br><br>"다리에 새길 생각이고, 어느 쪽일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는 말과 함께 웃음을 지은 알카라스. 그는 페레로와의 결별이라는 불안 요소를 딛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br><br>앞으로 새겨질 '캥거루 문신'은 그의 화려한 커리어를 빛내는 또 하나의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추성훈→이수지, 예능 대세 신규 예능 쏟아지는…왜 시청률은 응답 없나? [IS포커스] 02-02 다음 "올림픽 때문에 버스를 못 탔다"…눈 폭풍·영하 속 6km 걸은 11살 소년, 끝내 개막식 주인공 된다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