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7명 몫 해낸 AI비서 활용기 작성일 02-02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jdk8G71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8b256d32bf2f3f419a55ab57014c0411b0ace3b00bedc243e0543faf2296aa" dmcf-pid="9AJE6HztE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hani/20260202070619478xdpu.jpg" data-org-width="739" dmcf-mid="BMhyaqx2E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hani/20260202070619478xdp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41e8c42d93ac89d7a06114b4668b1624c59530d712a998890748665c042ae47" dmcf-pid="2ciDPXqFwc" dmcf-ptype="general"> 얼마 전, 신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견적서를 받았다. “최소 30만원, 최대 400만원.” 모니터 속 숫자를 보니 헛웃음이 나왔다. 조용히 창을 닫고는 노트북엘엠(NotebookLM)을 켰다. 우리 회사의 브랜드 가이드라인, 경쟁사 분석, 참고 논문, 고객 인터뷰 스크립트 등 피디에프 10개 분량 자료를 입력했다. “이 데이터에 기반해서, 30대 직장인의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할 논리 구조를 짜줘.” 20초 만에 서론부터 결론까지 완벽한 기획안이 나왔다.</p> <p contents-hash="4f9bca2a395bdb4ca5b0d434fcf585145fb9322cb6e2dff932a552500b0e6176" dmcf-pid="V6Bx3DyODA" dmcf-ptype="general">이 뼈대를 클로드에 넘겼다. “이 구조 그대로 카피라이팅 해. 톤앤매너는 전문적이지만 다정하게.” 일분 뒤 매끄러운 초안이 완성됐다. 마지막으로 챗지피티에게 이미지를 맡겼다. “섹션 3에 들어갈 브랜드 무드 이미지, 우리 브랜드 컬러 코드(#D8BFD8)를 반영해서 생성해줘.”</p> <p contents-hash="990fb223aaf43643a3ecd0cce228d628b0a6b7435c5570321d52ffee57d0d9d1" dmcf-pid="fPbM0wWIDj" dmcf-ptype="general">총 소요 시간 90분. 외주비 400만원이 월 구독료 240달러로 치환되는 순간이었다.</p> <p contents-hash="c90812e90dd65f620a822f5dbd3028ce5a19658cc5deac857752d1c3db197634" dmcf-pid="4QKRprYCIN" dmcf-ptype="general">나는 수면 시장을 노리는 2026년형 스타트업 대표다. 현재 우리 회사의 등기 임원은 공동창업자와 나, 단 두명이다. 불과 5년 전을 떠올려본다. 2021년 창업 당시, 지금과 똑같은 수준의 업무를 처리하려면 최소 7명의 정예 멤버가 필요했다. 프런트엔드(사용자화면)와 백엔드(서버·데이터처리)를 아우르는 개발자 3명, 감각 있는 디자이너 1명, 그리고 마케터와 경영 지원 담당까지.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인건비와 고정비는 스타트업 생존을 위협했다.</p> <p contents-hash="89b055e0c638205e8fcfb11f99e710bea6624d755824c7456c08a1af072b23a9" dmcf-pid="8x9eUmGhma" dmcf-ptype="general">하지만 지금 우리 회사가 실제로 운용하는 ‘가용 능력’은 그 7명의 팀을 상회한다. 내게는 24시간 깨어 있고, 월급을 요구하지 않으며, 각 분야의 정점에 있는 다섯 개의 인공지능 모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6ee555eb23da8cece2164c18338ade9af0099a9de7e836026251b5224e116d99" dmcf-pid="6M2dusHlwg" dmcf-ptype="general">화요일 오전, 시장 조사는 퍼플렉시티가 담당한다. “2024년 4분기 수면 시장 트렌드, 최신 학술지 인용해서 리포트 작성해줘.” 예전 같으면 마케터가 2주를 매달려야 했을 고품질 보고서가 20분 만에 내 화면에 뜬다.</p> <p contents-hash="e5a3699b2b7da8ab3acb7882052dd660c11d11c8ffcead05507288979100a676" dmcf-pid="PRVJ7OXSDo" dmcf-ptype="general">수요일 오후, 파트너사 미팅 1시간 전. 급하게 발표 자료가 필요해도 패닉은 없다. 감마(Gamma)가 있기 때문이다. 10장 분량의 시장조사 분석 덱(Deck). “주제는 수면 시장의 기회. 디자인은 신뢰감을 주는 딥 블루 톤.” 텍스트를 입력하자마자 슬라이드가 실시간으로 생성된다. 디자이너와 핑퐁하며 수정하던 ‘대기 시간’은 이제 없다. 나는 그저 클로드에게 “장표 간 논리적 흐름이 치밀한지 검토해줘”라고 부탁할 뿐이다.</p> <p contents-hash="0fa57bd89401a2b14f4f04d1e87aecbdda49de586947333656b9686c7989c60e" dmcf-pid="QefizIZvmL" dmcf-ptype="general">목요일에는 코딩을 모르는 문과생 출신인 내가 개발팀장 역할을 한다. 손익분기점 시뮬레이터가 필요하면 챗지피티에게 “원가 변수 입력 시 실시간 계산되는 웹페이지 코드를 짜줘”라고 지시한다. 개발자에게 부탁해야 했던 일이 프롬프트 몇 줄로 해결된다.</p> <p contents-hash="3cb2b4c62f7554176f82e77d3c2e65da37c20a317682dfcb7edfbf95bf014110" dmcf-pid="xd4nqC5TDn" dmcf-ptype="general">이 변화의 본질은 단순히 인건비를 아끼는 ‘비용 절감’에 있지 않다. ‘생각의 속도’와 ‘실행의 속도’ 사이의 시차가 사라졌다는 점이 중요하다.</p> <p contents-hash="bca05d2d0263568caf9ce8a47df20603c171af94c6e594eff3374a2f0e9be363" dmcf-pid="yHh5DfnQEi" dmcf-ptype="general">2021년, 내게는 정말 훌륭한 팀이 있었다. 실력도 인품도 나무랄 데 없는 좋은 동료들이었다. 하지만 7명이 움직이는 조직은 무거웠다. 내 머릿속 아이디어를 그들에게 설명하려면 회의를 잡고, 배경을 공유하고, 팀원들을 이해하고 설득시키는 ‘동기화’ 과정이 필요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의 온도는 식고, 날카로움은 무뎌지곤 했다. </p> <p contents-hash="053717aa13b97f58ca058e6115114fe5621878ce9fb1f21a5f234a534201ab43" dmcf-pid="WXl1w4LxDJ" dmcf-ptype="general">지금은 다르다. 새벽 2시든 4시든, 내 직관이 가리키는 방향을 인공지능은 즉각적으로 구현한다. 7명의 몫을 해내는 인공지능 군단과 함께, 400만원이 90분이 되고 이틀 걸리던 커뮤니케이션이 30초에 끝나는 이 압도적인 효능감을 맛보면 결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거대한 사무실도, 복잡한 결재 라인도 필요 없다. 오직 월 240달러의 구독료와 이 도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질문 능력만 있으면 된다.</p> <p contents-hash="a884027b7e8e09945cec8ebc1b99c5dd6597d4eba14d874f8a8c3fc786ee46be" dmcf-pid="YZStr8oMDd" dmcf-ptype="general">♣전 빅웨이브 대표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95c3e1b47cc5983d20bb7ea9130976cdc00b7e2a9b8d76fa426987d29d7bd3" dmcf-pid="G5vFm6gRD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hani/20260202070620728iiee.jpg" data-org-width="970" dmcf-mid="b2T3sPaem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hani/20260202070620728iiee.jpg" width="658"></p>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젠슨 황의 '조 단위 연회', CEO가 직접 챙기는 공급망 02-02 다음 편리해질수록 위험해지는 AI의 역설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