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초 질주…고양시청 임종언이 밀라노를 흔든다 작성일 02-02 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대표선발전 1위→ 월드투어 금 5개, 혜성 같은 등장<br>부상 극복한 ‘평창 키드’, 생애 첫 올림픽 메달 사냥</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02/0000095039_002_20260202131909697.jpg" alt="" /><em class="img_desc">‘평창 키드’ 임종언(고양시청)이 꿈의 무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연합뉴스</em></span> <br> 빙판 위를 가르는 한 바퀴 7.8초. <br> <br> 눈 깜빡할 사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19세 신성’이 있다. <br> <br>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막내’ 임종언(고양시청)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빛 스퍼트를 정조준한다. <br> <br> 임종언의 등장은 말 그대로 혜성이었다.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름값 높은 선배들을 차례로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태극마크를 거머쥐었다. 고교생 신분으로 정상에 선 그는 곧바로 시니어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br> <br>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데뷔전부터 2관왕에 오르더니 4개 대회 동안 개인전과 계주를 합쳐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쓸어 담았다. <br> <br> 1천500m, 1천m, 계주까지 종목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에이스라는 평가가 따라붙었다. <br> <br> 강점은 스피드와 침착함이다.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기보다는 힘을 아끼며 흐르듯 가속하는 스타일. 작은 체구에도 레이스 운영 능력과 강심장은 이미 대표팀 내에서 정평이 났다. <br> <br> 하지만 성장 과정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훈련 중 스케이트 날에 허벅지를 크게 다쳤고, 중학교 2학년 때는 정강이뼈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다. <br> <br> 핀 제거 후 심한 염증까지 겹치며 한동안 얼음판에 서지 못했다. 포기를 고민할 법한 시간이었지만, 그는 다시 스케이트 끈을 묶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며 품었던 ‘국가대표의 꿈’이 그를 붙들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2/02/0000095039_001_20260202131909662.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출전을 위해 출국하는 임종언. 연합뉴스</em></span> <br> 이제 시선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로 향한다. 임종언은 지난달 30일 선수단과 함께 이탈리아로 출국하며 “긴장이 돼 잠을 설쳤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br> <br> 첫 올림픽이라는 부담감 속에서도 준비는 치밀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내 스타일을 많이 분석했을 것 같아 최근 두 달간 새로운 패턴을 연습했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br> <br> 최대 경쟁자는 ‘세계 최강’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장신에 파워가 뛰어난 상대지만, 임종언은 스피드와 코너 플레이로 승부를 보겠다는 각오다. <br> <br> 1천m와 1천500m는 물론, 대회 첫 메달이 걸린 2천m 혼성계주까지 출격한다. <br> <br> 수많은 부상과 두려움을 딛고 다시 일어난 19세. 이제 세계 무대에서 그의 스케이트 날이 한 번 더 얼음을 가른다. <br> <br> 그리고 그 끝에, 가장 먼저 번쩍이는 금빛이 기다리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AI 해고인가, AI 핑계인가…‘AI 워싱’ 논란 02-02 다음 알카라스, 남자 테니스 최연소(22세 8개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