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두 도시’ 올림픽이 온다 작성일 02-02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2/0001095420_001_20260202144821429.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 앞에 올림픽의 오륜 조형물이 설치돼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공식 명칭에 두 개 도시가 들어간 첫 대회이자 역대 가장 넓은 지역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 기록된다.<br><br>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는 약 400km, 차로 약 5시간 거리다. 이전에도 공간상의 제약으로 개최 도시 근처 다른 지역에서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렇게 먼 거리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두 도시가 모두 대회 공식 명칭에 들어갔다.<br><br>경기는 밀라노, 코르티나,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등 총 4개 권역(클러스터)에서 열린다. 이 범위 역시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넓다. 선수촌은 6개 지역에 설치된다.<br><br>올림픽 성화도 밀라노와 코르피나담페초에 각각 설치된다. 7일(한국시간) 열리는 개회식의 본무대는 밀라노에 설치되지만 같은 시각 코르티나 등 다른 권역에서도 세리머니와 선수단 입장이 진행된다. 전세계 시청자들은 여러 지역의 풍경을 동시에 지켜볼 수 있다. 두 개의 성화도 동시에 점화된다. 폐회식은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의 중간 지점인 베로나에서 열린다.<br><br>경기 지역이 넓어진 건 경기장 신축 최소화 기조에 따른 결과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시설물들이 대회 이후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하얀 코끼리’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도록 한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25개 경기장 중 19개가 기존 시설이고 4개가 임시로 만든 시설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신축한 경기장은 2개뿐이다.<br><br>대회 마스코트는 담비 남매 ‘티나’와 ‘밀로’다. 각각 코르티나담페초와 밀라노의 이름을 땄다. 엠블럼은 이탈리아어로 미래를 뜻하는 ‘푸투라’다. 개최연도이자 개막일(현지시간 2월6일)인 26을 형상화했다. 올림픽 최초로 전 세계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 엠블럼이다.<br><br>이번 대회에는 산악스키(스키마운티니어링) 종목이 처음 도입됐다. 리프트를 타지 않고 직접 산길을 올랐다가 내려가야 하는 스프린트 종목이 남녀 각각 1번씩 치러지고, 코스를 두 차례 반복하는 혼성 계주도 진행된다. 루지 여자 더블, 스키점프 여자 라지힐, 스켈레톤 혼성 단체전, 프리스타일스키 남·여 듀얼 모굴도 도입된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처음 도입됐던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는 이번 대회부턴 열리지 않는다.<br><br>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참가국에서 제외됐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IOC가 두 국가의 국제 대회 참가를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대회에 러시아 선수 13명, 벨라루스 선수 7명은 소속 국가 대표팀이 아닌 개인중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들은 각국 국기와 상징색 등을 사용할 수 없고 IOC가 사전 승인한 유니폼만 착용할 수 있다.<br><br>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인구 220만 아프리카 기니비사우 동계올림픽 첫 도전 02-02 다음 최민정·이정후·손흥민·안세영 ‘K스포츠의 해’ 주역 기대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