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지진희·조현재가 그려낸 2003년 감성 멜로 작성일 02-02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보는 아재] 수애-조현재-지진희 주연의 MBC 드라마 <러브레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5vxdU8BiC"> <p contents-hash="803d60f1904398e27f7b48c76859b7d9a2fdcc3352a9eb9a4eaf53cccb1735e2" dmcf-pid="61TMJu6bLI"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p contents-hash="bd484c1b9cfda87a2777eb216ef15b2bf3530525efb44e1643652805e78ed520" dmcf-pid="PtyRi7PKRO" dmcf-ptype="general">지난 1998년 '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오랜 기간 막혀 있던 일본의 대중문화들이 점진적으로 개방됐고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카게무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하나비> 같은 일본 영화들이 한국에서 정식 개봉됐다. 하지만 "일본영화 개방이 한국영화의 위축을 불러올 거라"는 영화인들의 우려와 달리 <하나비>, <카게무샤> 등은 서울 관객 10만을 채 넘지 못하면서 극장에서 초라하게 간판을 내렸다.</p> <p contents-hash="b54337e082190c99d06ce7974e413af6725e51360ec0295e8e91998fade08c2c" dmcf-pid="QFWenzQ9ds" dmcf-ptype="general">하지만 1999년11월에 개봉한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는 달랐다. 뛰어난 영상미와 일본 멜로 영화 특유의 아련한 감성이 한국의 젊은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한 <러브레터>는 서울에서만 64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러브레터>의 명대사 "오겡끼데스까"도 크게 유행했고 국내에서만 무려 9번에 걸쳐 재개봉 될 정도로 세월을 뛰어넘는 사랑을 받고 있다.</p> <div contents-hash="6b65951c7a0464d0ed6a393d5bad1337901cf1cf2112f433c570c145eb54dadc" dmcf-pid="x3YdLqx2Rm" dmcf-ptype="general"> <러브레터>는 훗날 연극과 뮤지컬로도 제작돼 무대에 올랐고 같은 이름의 보드 게임과 노래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2003년 2월, MBC에서는 세기 말,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같은 제목의 드라마를 제작해 방송했다. 수애와 지진희, 조현재 등 훗날 스타로 성장하는 배우들의 풋풋한 신예 시절을 볼 수 있는 MBC 월화드라마 <러브레터>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72567c764b3559915f2489de1d0571c83e2559e0cf7432210b97243bdec9d0a" dmcf-pid="yaRH1DyOJ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3227601gyqv.jpg" data-org-width="600" dmcf-mid="VssxdU8BJ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3227601gyq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야인시대>의 후반부와 맞붙었던 <러브레터>는 주연 경험이 없는 신예 배우 3명을 전면에 내세웠다.</td> </tr> <tr> <td align="left">ⓒ <러브레터> 홈페이지</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4a868c153ee15881e88035810dc5b241c45ad6b4043e19fdcbf6190c9301eb8" dmcf-pid="WNeXtwWIRw" dmcf-ptype="general"> <strong>드레스가 유난히 잘 어울리는 멜로의 여왕</strong> </div> <p contents-hash="08e434464ebfbbeab2562c2c28a10b0de612b1d5ab8d03f94c13fbd79d3b1f78" dmcf-pid="YjdZFrYCnD" dmcf-ptype="general">1999년 KBS 청소년드라마 <학교2>에서 정시아를 괴롭히는 불량학생으로 출연했던 수애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이창훈의 동생 역으로 짧게 등장했다가 2002년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2002년 MBC 주말드라마 <맹가네 전성시대>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던 수애는 2003년 MBC 월화드라마 <러브레터>에서 이름이 같은 두 남자에게 사랑을 받는 조은하를 연기했다.</p> <p contents-hash="e192944d94710322fc2a661f1573bbb300f3d7022b503522893ccf7c1606c5df" dmcf-pid="GgMG5ETsRE" dmcf-ptype="general"><러브레터> 이후 <회전목마>에 캐스팅 된 수애는 2003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해신>에서 최수종과 송일국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히로인 정화 역을 맡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리고 수애는 같은 해 영화 데뷔작 <가족>을 통해 193만 관객을 동원하며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대한민국 영화대상 등 무려 6개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다.</p> <p contents-hash="4220d3043021f7f4b9d108ea2989ffd132de25a3540725719d43d7ccb853bc11" dmcf-pid="HaRH1DyOMk" dmcf-ptype="general">2005년 5월까지 방송된 <해신>으로 KBS 연기대상 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with 송일국)을 수상한 수애는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와 <그 해 여름>, 드라마 <9회말 2아웃>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수애는 2008년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를 통해 대종상과 황금 촬영상을 비롯해 5개 영화제의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심야의FM>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달렸다.</p> <p contents-hash="1f45bed52e5d7e469b599f48e83304d49a06259b6e2ee955b1f096c8932979d0" dmcf-pid="XNeXtwWIJc" dmcf-ptype="general">2010년 <아테나 전쟁의 약속>에 출연하며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수애는 2011년 김수현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출판사 팀장 이서연 역을 맡아 김래원과 애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야왕>에서 악녀 주다혜를 연기하며 25.8%의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기도 했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하지만 수애는 <야왕> 이후 흥행작을 내지 못하며 슬럼프에 빠졌다.</p> <p contents-hash="61b469bf16a0ab83b9a1058e7a815699a15d2695945a446dad1aa450f2f3bc1f" dmcf-pid="ZjdZFrYCdA" dmcf-ptype="general">2016년 여름에 개봉한 <국가대표2>가 71만 관객에 그친 수애는 같은 해 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도 '용두사미 시청률'로 막을 내렸고 2018년 박해일과 함께 출연한 영화 <상류사회>도 흥행에 실패했다. <상류사회>를 끝으로 오랜 공백을 가진 수애는 2021년 jtbc의 <공작도시>로 복귀했지만 시청률 5%를 넘기지 못했고 작년 11월 송지효가 속한 소속사로 둥지를 옮긴 후 현재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p> <div contents-hash="b316d76da685b3ead5c1e9abff852f6f4af36c03af45761a551eee733de7c8fe" dmcf-pid="5AJ53mGhMj" dmcf-ptype="general"> <strong>신예 배우들로 시청자 울린 2000년대 '감성 멜로'</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96c3259a04fe877d408e258a4423bd25d32ea2f4af8ed3231db3d3fa3c3d598" dmcf-pid="1ci10sHld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3228885iysf.jpg" data-org-width="600" dmcf-mid="frvnaKe4J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3228885iys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수애(왼쪽)와 조현재에게 <러브레터>는 스타배우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td> </tr> <tr> <td align="left">ⓒ MBC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9c66fd1ad1dcafbc2f10088923af984f139554ed0f93f90c28bfcdcc2a8a1a1" dmcf-pid="tkntpOXSea" dmcf-ptype="general"> 방송국마다 특정 시기의 드라마가 연속으로 큰 사랑을 받는 경우가 있다. SBS는 <청춘의 덫>과 <토마토>, <해피 투게더>가 연속으로 흥행한 1999년 수목드라마가 그랬고 KBS는 <아이리스>와 <추노>,<신데렐라 언니>,<제빵왕 김탁구>로 이어지는 2009~10년의 수목드라마가 그랬다. 그리고 MBC는 <옥탑방 고양이>와 <다모>, <대장금> 등 월화드라마 세 편이 연속으로 대박을 쳤던 2003년이 최고 황금기였다. </div> <p contents-hash="d9a51b47371b6375a8023b7bc26fdb72a5de33d6e6f455ce78ff94377e22546b" dmcf-pid="FELFUIZvJg" dmcf-ptype="general">하지만 MBC 월화드라마가 2003년 초부터 잘 나갔던 것은 아니다. 2002년 여름부터 SBS에서 방송된 최고의 인기드라마 <야인시대>가 동 시간대에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MBC는 2003년2월 <야인시대>의 광풍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는 신인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러브레터>를 편성했다. 실제로 <러브레터>의 시청률은 후반부 시청률이 반토막 난 <야인시대>에도 미치지 못했다.</p> <p contents-hash="05eca6b549c958e46db449f66f5c405d46dc4f90d26bd2093d824e8376a5031d" dmcf-pid="3Do3uC5TRo" dmcf-ptype="general">하지만 <러브레터>는 세 주연 배우의 신선한 매력과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집필했던 오수연 작가의 감성적인 각본이 만나 <야인시대>를 보지 않았던 여성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물론 2026년의 정서에서 보면 출생의 비밀과 불치병이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러브레터>의 '고구마 전개'가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이 역시 '2000년대 멜로'가 가진 고유의 매력이었다.</p> <div contents-hash="21e20b9581066a1c18b259fe304d4e3173759880b8874ddc75e05712cdf90036" dmcf-pid="0wg07h1ynL" dmcf-ptype="general"> <strong>2000년대 전성기 보냈던 배우</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0867b40a68132d38662082f1c06055178afb33b88d09d068afe679f3aec4ada" dmcf-pid="prapzltWd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3230140jmus.jpg" data-org-width="600" dmcf-mid="4FEB2Yu5i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3230140jmu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조현재는 <러브레터>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td> </tr> <tr> <td align="left">ⓒ MBC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d0b731a13ef55ac3bd3bd974ec2ddb3e3d5bcb1afb194a82208ffe0080bf8ff" dmcf-pid="UmNUqSFYLi" dmcf-ptype="general"> 2000년 광고모델로 데뷔해 <대망>으로 주목 받은 조현재는 첫 주연작이었던 <러브레터>를 통해 스타 배우로 성장했고 <햇빛 쏟아지다>와 <구미호 외전>, <서동요>, <49일>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div> <p contents-hash="e87805437580e4687139bb01ae415d1f8339c01e5468073d6192189bbe04d024" dmcf-pid="usjuBv3GnJ" dmcf-ptype="general">사진작가 어시스턴트로 활동하다 배우로 데뷔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지진희는 <러브레터>에서 은하를 짝사랑하는 정우진 역을 맡았다. 정우진은 안드레아와 은하의 사이를 사사건건 방해하는 이른바 '사랑의 빌런'이었는데 드라마 속에서 동갑 친구인 지진희와 조현재의 실제 나이 차이는 무려 9살이다. <러브레터>에서 상대적으로 돋보이지 못했던 지진희는 5개월 후 <대장금>을 통해 스타 배우로 도약했다.</p> <p contents-hash="0b2052aaa2ddaf46030c842ed902259d85a72e45706661271c665881c32ca0ec" dmcf-pid="75vxdU8BJd" dmcf-ptype="general">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고 김영애 배우는<러브레터>에서 안드레아의 친모이자 정우진의 계모, 그리고 은하의 선생님이라는 복잡한 사연을 가진 캐릭터로 출연했다. 김영애 배우는 두 아들 사이에서 고뇌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p> <p contents-hash="bdc8e1ed6cbc20d467d3da1173026a6babf0a5b80da345ce239fcffd14ae8da0" dmcf-pid="z1TMJu6bJe" dmcf-ptype="general">1년 후 영화 <가족>에서 수애와 부녀 사이로 재회한 주현 배우는 <러브레터>에서 정우진의 아버지이자 안드레아의 아버지를 밀고해 죽음에 이르게 한 의학박사 정명우를 연기했다. 2002년 영화 <집으로>를 통해 서울 관객 157만을 동원했던 유승호는 조현재의 아역으로 출연했고 이종혁이 안드레아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 권민중이 에스델 수녀를, 조윤희가 정우진의 동생 정유리를 연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워너원, 활동 종료 후 7년 만의 재시동… 가요계 뒤흔들 ‘워너블’의 부활 02-02 다음 서현진 이어 박신혜까지 만난 신예 여배우, 대체 누구길래…강채영 '미쓰홍' 속 빛나는 열연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