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와 남편의 수상한 기류 포착한 아내의 폭주 작성일 02-02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여자가 바라본 여성 이야기] 영화 <하우스메이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CzmD6gRea">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ZhqswPaeMg"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p contents-hash="a0f0b0a3b698f0a25b9b3d1649a70eec05851265a53c80e4321f3e2d3cb2061f" dmcf-pid="5lBOrQNdno" dmcf-ptype="general"><span><strong>* 이 기사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strong></span></p> <p contents-hash="7349c2bd630714516685cd33cbc784ff29b76e47544804de37f5abba7895aaa6" dmcf-pid="1SbImxjJeL" dmcf-ptype="general">영화 <하우스메이드>는 프리다 맥파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 <스파이>, <고스터버스터즈>, <부탁 하나만 들어줘>로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코믹, 호러, 스릴러를 맛깔스럽게 버무린 폴 페이그 감독의 신작이다.</p> <p contents-hash="0dc7d2fbaba3702bb1bd5b75c120022a6579704e52567cf852caf328a49fc267" dmcf-pid="tvKCsMAinn"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에서는 가정부와 집주인이 만들어낸 미스터리한 관계성을 무기로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여성 서사를 펼쳤다.</p> <div contents-hash="02418137e6693119aa3cafbde63d466a84554da36f4102196c6d69ffff1643fe" dmcf-pid="FT9hORcnei" dmcf-ptype="general"> <strong>완벽한 가족의 이상한 비밀</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b5a95fd24a1efc9593d39c26ea3af12560c9e70197e95614994c2fe687fc91a7" dmcf-pid="3y2lIekLM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5725178pqhg.jpg" data-org-width="1280" dmcf-mid="BiIVKypXn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5725178pqh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하우스메이드>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누리픽쳐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25169648edc8e44269cfc54894824905678ae79bcb2261ea00617ab96003ec0" dmcf-pid="0WVSCdEoed" dmcf-ptype="general"> 과거 살인 전과 때문에 쉽게 취업하기 어려운 밀리(시드니 스위니)는 어렵게 상류층 저택의 입주 도우미로 취직하게 된다. 멋진 남편 앤드루(브랜든 스클레너), 새침한 딸 씨씨와 함께 완벽한 집에 사는 니나(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마냥 부러웠다. </div> <p contents-hash="446be7ad7275403f03ffd8e4b3364f5bd9e863793d1b8df773cac52d6b4e48f9" dmcf-pid="pYfvhJDgie" dmcf-ptype="general">하지만 교통비까지 주며 상냥했던 니나는 다음 날부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맞는다. 이상한 행동과 폭언으로 불안하게 만든다.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신경질적인 언행과 모함, 이간질로 참을 수 없는 부당함을 품게 했다. 같은 일이 반복되자 밀리는 완전히 지쳐버렸다.</p> <p contents-hash="a6eb161a12b3f649658ed88db85fc1591502c81eec22a8fa6c1ccb424dea122a" dmcf-pid="UG4TliwaLR"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가석방 상태라 감옥으로 다시 가지 않으려면 일과 실거주지가 필요했다. 니나의 학대를 참으며 버티던 밀리는 몸과 마음 지쳐갔다. 그때마다 앤드루는 해결사처럼 나타나 모두를 위로해 주고 자상한 앤드루에게 위태로운 연정을 품게 된다.</p> <p contents-hash="f74dc3aaaf3d79b917f7b10681f8c59bf4eec74d7765b7b3033c708a47ebf478" dmcf-pid="uH8ySnrNMM" dmcf-ptype="general">그러던 어느 날, 니나가 집을 비우자 밀리와 앤드루는 숨겨왔던 감정을 교환하며 선 넘는 선택을 하게 된다. 둘 사이를 예의주시하던 니나는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하고 곧장 집을 떠나 버린다. 윈체스터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밀리는 앤드루와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지만 이내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p> <div contents-hash="8f203b42336f9eada5411fe4265c11342c3419082449e41326deef3b3efb6ab4" dmcf-pid="72cB7h1ydx" dmcf-ptype="general"> <strong>예측불허 전개, 뒤틀린 결말</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62ceddbfee88ccff1f76e27441b006f65540dafa338e6671794c2ce6a1c58838" dmcf-pid="zVkbzltWRQ"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5726448ujtv.jpg" data-org-width="1280" dmcf-mid="HXL0twWIR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ohmynews/20260202165726448ujt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하우스메이드>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누리픽쳐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977a9cfb6094b417c3d51670323400963a7d9399e514c6134123d0d18d2fae6" dmcf-pid="qfEKqSFYdP" dmcf-ptype="general"> 저택은 또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한다. 견고하게 쌓아 올린 저택의 완벽한 모습처럼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무결점 가정을 상징한다. 딸이 가지고 노는 인형의 집은 영화를 관통하는 섬뜩한 디오라마다. 인위적인 집과 위선적인 부부의 치장은 이들의 허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div> <p contents-hash="a386b0ce3dc36acd80284ede88f70d51e2aeb5370c77bddbe3f5fd4b5ac82b97" dmcf-pid="B4D9Bv3Gd6" dmcf-ptype="general">겉으로 보기에는 아메리칸드림의 표상처럼 보이나 미묘한 균열과 은밀한 진실이 도사리고 있다. 다락방의 작은 창문은 폐쇄되어 있고, 문은 밖에서만 열린다. 무언가를 숨기기 좋은 은폐된 곳이다. 열쇠를 쥔 자는 권력의 포식자이자 모든 상황의 통제자가 되고 갇힌 자는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p> <p contents-hash="ff4d5caca35bbdff38e378197798b2f4512defdd5ca11d052ae854f26ce5d800" dmcf-pid="b8w2bT0HR8" dmcf-ptype="general">미혼모였던 니나는 천사 같은 앤드루와 결혼해 모든 것을 얻었다고 안도했다.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앤드루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때마다 다락방에 갇혔고 반복되는 학대에 탈출할 의지를 키우게 된다. 입주 도우미로 밀리를 택한 건 니나의 설계였다. 애초에 말 잘 듣는 트로피 와이프가 필요했던 앤드루의 옆자리는 언제든지 대체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cad15823e23248684603863ef56c3ca029ba29e08c35cfa86e12801b3d1a49a9" dmcf-pid="K6rVKypXJ4" dmcf-ptype="general">앤드루는 어디서나 도사리는 폭력의 은유다. 세상 완벽한 남편의 겉모습 속에는 지질한 마마보이가 자리했다. 완벽함을 추구했던 어머니의 양육 방식에서 비롯된 괴물이다. 절박한 여성을 아내로 맞아 통제권을 얻은 후 어머니의 시스템을 아내에게 실행했다. 자신만의 규칙을 위반하면 어떤 식으로든 마땅한 처벌을 내렸다.</p> <p contents-hash="d0ac10ae0b00f635ed374cbe013f94b7bf5b7d944a3a2139dad855f6a04db3f6" dmcf-pid="9Pmf9WUZRf" dmcf-ptype="general">이로써 열쇠를 쥔 자를 몇 번이고 전복하면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한다. 주변의 찬사를 받는 헌신적인 남편과 정신적인 피폐함을 지닌 트러블 메이커 아내의 관계성. 쇼윈도 부부의 이면을 미스터리하게 조율한다. 장르적 재미와 비틀기를 더해 허를 찌르는 반전과 클리셰의 전복한다.</p> <p contents-hash="d5c4a2dbe45418c817e17c773458ce84c42323ac71f15be40333c9b3221f3b3f" dmcf-pid="2Qs42Yu5dV" dmcf-ptype="general">초반부터 밀리를 밀어 붙인 니나의 정서적 학대는 관객을 속이기 위한 미끼였고 모든 단서가 회수되며 퍼즐이 완성된다. 서서히 텐션을 키워나가 종국에는 묘한 카타르시스를 더한다. 고자극 수위를 넘나드는 에로틱한 설정, 고어적인 장면으로 장르적 시너지까지 펼쳐낸다.</p> <p contents-hash="90f982c060f7dcffff5da58c14aca9ec25914d6d56bbe181299e1bc90e8ab5ca" dmcf-pid="VxO8VG71R2" dmcf-ptype="general"><strong>벌써 속편 제작의 기대감</strong></p> <p contents-hash="2ee8eb1784b93f8f4a10cfdb0500b19e32910c8f7565169892fd9b55b4b0e3cd" dmcf-pid="fMI6fHztd9" dmcf-ptype="general">니나가 밀리를 자신의 대체품으로 고른 이유는 의도적이었다. 10년 전 감옥에 복역했던 건 부당함을 참지 않고 실행했던 정의감 넘치는 성격 탓이었다.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받은 만큼 돌려주는 기개와 영리한 두뇌를 장착한 인물이었다.</p> <p contents-hash="cc688a2cdcbb8ac676423900f3ed063bdccca614badf3a50d0defc0e76c0057b" dmcf-pid="4RCP4XqFJK" dmcf-ptype="general">선악이 모호한 입체적인 인물의 배치 덕분에 두 시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 완전히 몰입하게 된다. 한 인물이 피해자였다가 가해자가 되고 방관자가 되는 상황을 한정된 공간에서 유려하게 풀어간다. 연이어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공감과 설득을 물론 공조와 연대를 통한 성장까지 아우른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시드니 스위니, 브랜든 스클레너가 펼치는 팽팽한 삼각편대의 전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p> <p contents-hash="0f7c85cd49e8bddfe1837be45781be6672ae39e26c1a74fa3c1fa5abd8634e46" dmcf-pid="8ehQ8ZB3Mb" dmcf-ptype="general">한편, <하우스메이드>는 북미 흥행 기세에 힘입어 속편 제작까지 확정되었다. 2편에서는 밀리가 작정하고 가정폭력에 맞서는 이야기가 전개될지 주목된다. 원작이 3부작인 까닭에 영화 또한 충분한 이야깃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일종의 다크, 안티 히어로의 변화도 눈여겨볼 관전 요소다. 참고로 의문스러운 정원사를 연기한 배우는 영화 < 365 >의 미켈레 모로네다. 속편이 제작된다면 소극적이던 그가 더욱 적극적이고 은밀한 조력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늘N' 곰탕ㆍ복 불고기 02-02 다음 남창희, 2월 22일 결혼 [공식]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