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텔로 역 뒤덮은 한국 쇼트트랙…전 세계 취재진 ‘스몰토크’ 화제로 작성일 02-02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02/0003694353_001_20260202171611868.jpg" alt="" /><em class="img_desc">임보미 기자 bom@donga.com</em></span><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02/0003694353_002_20260202171611904.png" alt="" /><em class="img_desc"> 임보미 기자 bom@donga.com</em></span>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출장 기간 취재진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은 메인프레스센터(MPC)다. MPC로 이어지는 밀라노 지하철역은 1호선 아멘돌라역과 5호선 포르텔로역이다. 포르텔로역에서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노선안내도 옆 벽면을 뒤덮은 일러스트였다. 여기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들이 코너링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br><br>가까이 가서 보니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선’ 장면이었다. 스크린도어 위에는 ‘The Republic of Korea’와 숫자 ‘53’이 적혀있었다. 그 옆에는 숫자 ‘11’과 함께 이탈리아의 쇼트트랙 영웅인 아리아나 폰타나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역대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 획득 국가(한국)와 개인 통산 최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폰타나)를 표기한 것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6/02/02/0003694353_003_20260202171612007.jpg" alt="" /><em class="img_desc">임보미 기자 bom@donga.com</em></span>스크린도어 주위에 부착된 그래픽은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를 보여줬다. 세부 종목별 메달리스트엔 익숙한 한국 이름이 가득했다. 가장 눈에 띈 건 ‘쇼트트랙 여왕’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여자 주장인 최민정의 이름이었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를 합쳐 올림픽 통산 금 3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br><br>한국 국적과 러시아 국적으로 모두 금메달을 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이름도 있었다. 국적을 바꿔 복수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의 이름 옆에는 ‘*’표시가 붙어있다. ‘안현수(Ahn Hyun-soo) *’와 ‘빅토르 안(Viktor An) *’이 모두 표기돼 있었다. <br><br>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로는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황대헌의 이름이 사이좋게(?) 붙어있었다. 임효준은 평창 대회 때, 황대헌은 2022 베이징 대회 때 이 종목 금메달을 땄다. 린샤오쥔은 성추행 문제로 황대헌과 법정 싸움까지 가는 갈등을 빚은 끝에 중국 귀화를 택했다. 두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에 적으로 상대한다. <br><br>벽면을 이리저리 살피던 기자와 눈이 마주친 한 유럽 방송 기자는 “다른 쪽에도 있어요. 밀라노에서 열리는 빙상 종목 4개(스피드, 쇼트트랙, 피겨, 아이스하키)가 다 있더라고요. 저도 이런 건 처음 봐요”라고 했다. 각 종목의 올림픽 정보와 역동적인 사진들을 둘러보는 데는 20분 가까이 걸렸다. <br><br>화려한 일러스트 등은 올림픽 박물관 ‘예스밀라노’가 밀라노 지하철 5호선과 협업한 작품이다. 이번 대회 기간 밀라노를 찾는 한국인들이 있다면 한 번쯤 이곳을 찾아 자부심을 느껴보았으면 한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조코비치 격파’ 알카라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예비 G.O.A.T. 활짝’ 02-02 다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정타 앞에서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