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설상 불모지 오명은 그만, 스노보드에서 금 기대[밀라노를 부탁해] 작성일 02-02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6/02/02/0001095475_001_20260202174815876.jpg" alt="" /><em class="img_desc">이상호 | 대한체육회 제공</em></span><br><br>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설상 종목은 불모지로 불렸다. 인기도 없었다. 설상 종목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스키와 스노보드 중에서는 이상호(넥센윈가드)가 2018년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이 유일한 메달이었다. 다시 세계 무대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던 이 무대에서 올해는 큰 변화가 기대된다.<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설상 종목에서 첫 멀티 메달을 넘어 금메달도 바라본다.<br><br>한국은 스노보드 5가지 세부 종목(슬로프스타일·빅에어·스노보드 크로스·평행대회전·하프파이프)에 11명의 선수(이상호·김상겸·조완희·이채운·김건희·이지호·정해림·우수빈·최가온·이나윤·유승은)를 파견했다.<br><br>이상호와 김상겸(하이원)이 오는 8일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평행대회전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남자 주장을 맡은 이상호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의 고랭지 배추밭 눈썰매장에서 아버지와 함께 스노보드를 배웠다고 해 ‘배추보이’로 불린다.<br><br>이상호는 올림픽 직전인 지난달 31일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승전 당시 이탈리아의 롤란드 피슈날러와 동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포토 피니시에서 손가락 두 마디 차이로 앞서며 우승했다. 이상호가 올림픽에서 멋진 스타트를 끊어준다면 후배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br><br>13일 스노보드의 또 다른 종목 하프파이프에선 금메달이 나올 수 있다.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선수들이 펼쳐 보이는 공중 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하프파이프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름을 알린 종목이다.<br><br>국내에선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해 잘 알려졌다. 한국도 이채운(경희대)과 최가온(세화여고)이라는 역대급 유망주의 등장으로 메달의 꿈을 키우고 있다. 특히 여자부의 최가온은 최근 월드컵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면서 금메달 후보로도 거론된다.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1월 락스 월드컵까지 제패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br><br>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15개)이 걸린 프리스타일 스키도 눈길을 끈다.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등장한 프리스타일 스키는 모굴과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에이리얼, 빅에어, 스키 크로스로 입지가 넓어졌다.<br><br>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이 약 3.5m 간격으로 놓인 경사진 코스를 내려오는 모굴(정대윤·이윤승·윤신이)과 스키를 탄 채 반으로 자른 파이프 모양의 슬로프 양쪽 끝을 오르내리며 공중회전 등을 선보이는 하프파이프(이승훈·문희성·김다은·이소영)에 선수단을 파견했다.<br><br>12일 남자 모굴에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정대윤(서울시스키협회)이 유력한 메달 유망주다. 21일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에선 지난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과 동메달리스트 문희성(이상 한국체대)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br><br>알파인 스키(남녀 활강·회전·대회전·슈퍼대회전·복합 및 혼성 단체전)는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소요된 시간으로 금메달을 다툰다. 스키의 기초 종목이라 유럽과 북미 국가들의 강세가 유독 두드러져 국내에선 메달 도전이 쉽지는 않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녀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정동현(하이원·회전 21위)과 김소희(서울시청·대회전 33위), 박서윤(한국체대)이 세계 무대와 격차를 좁히려 나선다.<br><br>쉼 없이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크로스컨트리에는 한다솜(경기도청), 이의진(부산시체육회), 이준서(단국대)가 참가한다.<br><br>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AI, 韓 경쟁력 올릴 게임체인저…양손잡이형 인재·성공모델 필요” 02-02 다음 ‘호주오픈서 졌다’ G.O.A.T. 시대 저무나 ‘메이저대회 25회 우승 가능성↓’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