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김가영 완파→첫 결승 진출 '당구 여신' 정수빈, 3시간 20분 혈투 끝 敗 "결승전 중압감 컸다...실수 보완해 우승 도전할 것" 작성일 02-02 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2/0002241663_001_20260202180510842.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차세대 당구 여신' 정수빈(NH농협카드)이 데뷔 첫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고 좌절했다.<br><br>정수빈은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베테랑' 임경진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4(10:11, 9:11, 11:10, 11:7, 5:11, 11:5, 4:9)로 패했다.<br><br>정수빈은 8강서 '당구 여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으며 상대 전적 3전 전승의 '천적' 면모를 뽐냈다. 상승세를 탄 정수빈은 4강서 백민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2/0002241663_002_20260202180510912.jpg" alt="" /></span></div><br><br>결승전 상대는 베테랑 임경진. 승부는 경험의 차이에서 갈렸다. 데뷔 후 3번째 결승전을 치른 임경진은 앞선 2번의 결승전에서 모두 풀세트 끝에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반면, 첫 우승에 도전한 정수빈은 결승전 내내 임경진을 끈질기게 괴롭혔으나 정상까지 한걸음이 모자랐다.<br><br>결승전 초반 두 세트는 임경진이 가져갔다. 1세트 선공을 잡은 정수빈은 6이닝까지 7:3으로 앞섰으나 임경진에게 추격과 역전을 허용하며 11이닝 만에 10:11로 패했다.<br><br>정수빈은 2세트서 14이닝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9:11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0:2로 몰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2/0002241663_003_20260202180510961.jpg" alt="" /></span></div><br><br>반격은 3세트부터 시작됐다.  5이닝만에 9:5로 리드를 잡은 정수빈은 10이닝째 10:1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11이닝에서 1점을 추가하며 1점 차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는 11이닝까지 7:6 근소한 리드를 잡은 뒤 12이닝에서 뱅크샷을 포함한 4점을 몰아치며 11: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를 5:11로 내준 정수빈은 6세트를 11:5로 되갚으며 승부를 7세트까지 끌고갔다.<br><br>운명의 7세트. 정수빈은 1이닝 만에 0:4로 끌려갔지만, 4이닝에 3점과 5이닝에 1점을 추가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정수빈은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공타에 머물렀다.<br><br>그사이 임경진은 5이닝과 6이닝에 1점씩 올려 6:4로 달아났다. 이후 임경진이 8이닝째 회심의 뱅크샷을 성공한 데 이어 옆돌리기 득점을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경진의 프로 첫 우승.<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2/0002241663_004_20260202180511012.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2/0002241663_005_20260202180511059.jpg" alt="" /></span></div><br><br>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정수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 치른 결승전이다. 결승전이 다른 경기와 비슷할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달랐다"라며 "긴장이 많이 됐고, 테이블 파악을 잘 못했다. 특기인 쓰리뱅크샷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공이 길게 나갈 때 치는 법을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정수빈은 "이전에도 멘털이 무너질 때도 있었지만, 경기가 힘들다고 느낀 적은 많지 않았다"라며 "결승전이 처음인데 경기 시간도 늦고, 떨려서 잠도 설쳤다. 결승전의 중압감이 다른 경기 때 보다 더 컸다"고 큰 무대가 주는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br><br>2022-23시즌 데뷔한 정수빈은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 2024-25시즌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4강 무대에 오르는 등 상금랭킹 20위, 포인트랭킹 23위에 오른 정수빈은 2025-26시즌 데뷔 첫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며 상금랭킹(9위)과 포인트랭킹(8위) 모두 톱10 안에 진입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2/0002241663_006_20260202180511112.jpg" alt="" /></span></div><br><br>이번 시즌 일취월장했다는 평가에 대해 정수빈은 "경험이 조금씩 쌓인 것 같다. 공 배치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면서 이전에 비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는 LPBA에서 중상위권 실력은 되는 것 같다. 조금 더 테이블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스트로크만 잘 나간다면 어떤 선수와 대결해도 비등비등한 경기를 할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br><br>자신감은 올랐지만, 만족은 없었다. 정수빈은 "이번 결승전을 통해 스스로 아직은 부족한 선수라는 걸 많이 느꼈다. 성장하고 있는 건 맞지만, 아직 확실하게 우승할 실력은 아니라고 느꼈다"라며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스트로크가 제대로 나가지 않는 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공이 길게 나가는 테이블에서도 내 스트로크를 가져갈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br><br>이어 그는 "이번 시즌의 마지막 대회가 남아있다. 월드챔피언십 테이블이 공이 길게 나가는 편인데, 남은 한 달 동안 긴 테이블에 적응을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음에는 실수를 보완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6/02/02/0002241663_007_20260202180511159.jpg" alt="" /></span></div><br><br>사진=PBA 제공<br><br>제휴문의 ad@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금메달 최소 6개" 中 자신감 폭발…구아이링-린샤오쥔 '金 유력' 콕 집었다→"밀라노서 올림픽 최고 성적 가능" 02-02 다음 ‘여성 듀오 밴드’ 엔젤노이즈 첫 팬콘 성료…본격 활동 신호탄 02-0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