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아닌 린샤오쥔, 이젠 동료 아닌 경쟁자 작성일 02-03 22 목록 <b>2020년 귀화, 中 쇼트트랙 대표<br>빙속 김민석 가슴엔 헝가리 국기<br>음주 운전 사고로 국내 자격 정지</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2/03/0003956745_001_20260203005334014.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 숏트랙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린샤오쥔(왼쪽,한국명 임효준)과 헝가리 스피드스케이팅 대표로 출전하는 김민석./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러시아 유니폼을 입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41)은 쇼트트랙 3관왕에 올랐다. 그가 금메달을 휩쓰는 동안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단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도 한때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던 선수가 국적을 바꾼 채 한국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하는 장면이 재현될 수 있다.<br><br>김민석(27)은 한국 대표로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올림픽 메달 3개를 따낸 선수다. 2018 평창에서 남자 팀 추월 은메달과 1500m 동메달을 수확했고, 2022 베이징에서도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2022년 7월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내며 선수 인생이 크게 흔들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자격 정지 1년 6개월,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자격 정지 2년 징계를 내렸다. 소속팀과 계약이 끝나면서 커리어를 마감할 위기에 놓였던 그는 결국 2024년 헝가리 귀화를 선택했다.<br><br>김민석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규정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 이후 3년이 지난 올해부터 다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는 1000m와 1500m에 헝가리 대표로 나선다. 1000m에선 한국 구경민과 경쟁한다. 김민석은 올 시즌 주 종목 1500m에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랭킹 21위에 머무는 등 메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김민석과 함께 헝가리로 귀화한 쇼트트랙 문원준(25)도 이번 올림픽에 나선다.<br><br>쇼트트랙 중국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30)은 김민석보다 먼저 국적을 바꿨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올랐지만,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동료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기는 장난을 쳤다가 빙상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그러나 그는 이전부터 한국에서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중국 귀화를 추진해 2020년 6월 국적을 취득했다.<br><br>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 IOC 국적 변경 대기 규정에 막혀 출전하지 못한 린샤오쥔은 이번 밀라노 대회에 중국 대표로 출격한다. 올 시즌 ISU 월드투어 개인전 메달은 3차 대회 500m 은메달이 전부일 정도로 세계 정상권과는 다소 멀어졌지만, 5000m 계주에서 중국 멤버로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올 시즌 월드투어 5000m 계주에서 한국은 두 차례 우승했고, 중국은 은메달 3개를 따냈다.<br><br>쇼트트랙 선수 김효진은 2019년 호주로 유학을 떠난 뒤 현지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귀화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은 확보했으나, 호주 국적 취득에 실패하면서 올림픽 무대에 서지는 못하게 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 브리핑] 베테랑 임경진, 정수빈 꺾고 첫 우승 02-03 다음 진짜 승부는 올림픽… “네 뒤에선 못 달린다”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