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제 안세영에 유리? 헛소리!' 15점제의 위험성 데이터가 말해준다…15점제면 역사적 '11회 우승'도 장담못해, 대표팀 대비책에 열중 작성일 02-03 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03/2026020201000118300007181_20260203060222999.jpg" alt="" /><em class="img_desc">인도오픈에서 우승 시상식을 마친 안세영.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요즘 세계 배드민턴계는 '15점제' 도입을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현행 '21점-2선승제'를 '15점-2선승제'로 변경하는 안을 놓고 4월 정기총회에서 표결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슬로스타터' 스타일인 안세영(24·삼성생명)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한 변경 아니냐는 우려가 대세였다.<br><br>이런 가운데 안세영 경쟁자가 즐비한 중국의 일부 매체가 최근 '15점제가 안세영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뜬금없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대한 근거로 가장 최근 안세영이 제패한 인도오픈을 들었다. 안세영이 인도오픈에서 치른 총 10게임(32강~결승) 가운데 상대 득점이 15점 미만인 경우가 80%(8게임)에 달한다는 것이다.<br><br>하지만 이는 통계의 착시효과다. 겉으론 '80%'의 높은 확률이 그럴듯해 보이지만 속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우선 인도오픈의 경우 안세영은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와의 32강전부터 위태로웠다. 실제는 2대0(21-17, 21-9) 승리였지만 1게임에 15점제를 적용하면 14-16으로 패한다. 결국 32강을 무난하게 통과했을지 장담 못하는 상황에서 이후 결과는 의미가 없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6/02/03/2026020201000118300007182_20260203060223004.jpg" alt="" /><em class="img_desc">Gold medallist South Korea?s An Se-young poses during the awards ceremony after the women?s singles final match at the India Open 2026 badminton tournament in New Delhi on January 18, 2026. (Photo by Sajjad HUSSAIN /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em></span>앞서 새해 첫 우승한 말레이시아오픈에서도 다른 결과가 나온다. 당시 안세영은 미셸 리(캐나다)와의 32강전서 2대1(19-21, 21-16, 21-18)로 역전승했는데 '15점제'였다면 3게임에서 13-15 상황을 만든 적이 있어 조기 탈락이다. 뿐만 아니라 16강서도 21-17로 승리했던 1게임은 13-15로 먼저 내주게 되고, 왕즈이(중국)와의 결승도 24-22로 우승을 확정한 2게임에서 9-15로 패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안세영의 승승장구를 보장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br><br>BWF 역대 단일시즌 최다 우승(11회) 타이기록을 작성했던 지난해 주요 대회 데이터를 보더라도 안세영의 '눈부신 2025년'은 없을지도 모른다. 지난해 3월 전영오픈 왕즈이와의 결승에서 안세영은 '15점제'를 가정할 경우 21-18로 승리했던 2, 3게임 모두 14-16, 13-15로 패하게 되고, 세계혼합단체선수권(5월) 결승도 왕즈이에게 패배로 결과가 뒤집힌다. 왕즈이를 또 만났던 인도네시아오픈(6월) 결승 역시 2대1(13-21, 21-19, 21-15) 역전승이 아닌 0대2 패배로 끝난다. <br><br>결국 '15점제'는 안세영에게 유리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데이터가 말해준 셈이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수비형인 안세영을 공격형으로 바꾸기 위해 준비 중이다. 15점제 스타일에 맞춰 초반부터 적극적인 경기 운영에 나서도록 미리 적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오빠·여동생이 함께, 올림픽 금메달 동시 사냥…‘스키점프 명가’ 프레브츠 가문 02-03 다음 [나도 밀라노 스타]⑨ 혜성처럼 등장한 임종언, 쇼트트랙 '깜짝 메달' 기대주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