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아저씨의 올림픽 스노보드 도전기 "젊음의 스포츠? 베테랑의 힘 보여줄 것" 작성일 02-03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2/03/0004111632_001_20260203070109058.jpg" alt="" /><em class="img_desc">닉 바움가트너.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인스타그램</em></span><br>"(나이 때문에) 메달을 따고도 언더독이예요."<br><br>세부 종목의 차이는 있겠지만, 올림픽 스노보드는 젊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하는 최가온의 경우 2008년생이다. 그런 스노보드에 44세 아저씨가 있어 눈길을 끈다. 스노보드 남자 크로스에 출전하는 닉 바움가트너(미국)가 그 주인공이다.<br><br>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딸 때 나이는 40세. 올림픽 스노보드 역대 최고령 출전 및 금메달 기록을 싹 갈아 치운 바움가트너는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어느덧 5번째 동계올림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 NBC에서 바움가트너의 나이를 "고대(ancient)"라고 표현할 정도.<br><br>그럴 수밖에 없다. 미국 대표팀 동료 올리 마틴과 알레산드로 바르비에리는 17세다. 이미 대학을 졸업한 바움가트너의 아들보다 어리다. 바움가트너가 미국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된 21년 전 둘은 태어나지도 않았다. 미국 스노보드 대표 중 바움가트너 다음 베테랑도 14살 차이다.<br><br>바움가트너는 "아이들을 상대로 경쟁하는 종목이다. 스노보드는 젊음이 지배하는 스포츠다. 그런 스포츠에 나와 같은 원로가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나는 이 판에서 21년을 뛰었다. 그런데 메달을 따고도 여전히 언더독이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나를 배제한다. 괜찮다. 나를 얕잡아 보면서 안 된다고 말하지만,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2/03/0004111632_002_20260203070109224.jpg" alt="" /><em class="img_desc">닉 바움가트너. 미국 스노보드 대표팀 인스타그램</em></span><br>바움가트너는 대학 시절 풋볼(미식축구)을 포기하고 스노보드 선수가 됐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NBC에 따르면 훈련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여름마다 콘크리트 회사에서 일했다. 훈련장은 집에서 약 145㎞ 거리. 훈련을 한 뒤 차량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br><br>메달과 인연이 없던 바움가트너는 4년 전 혼성 단체전 금메달로 한을 풀었다. 덕분에 스폰서도 붙었었고, 책 출간 등으로 재정적 여유도 생겼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는 집 앞에 스노보드 크로스 코스를 직접 조성해 훈련하기도 했다.<br><br>바움가트너는 "나를 이길 재능을 가졌던 선수들을 많이 봤다. 내가 질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그런데 나를 못 이겼다. 내가 더 많은 시간을 버텼기 때문"이라면서 "금메달을 딸 것 같던 선수들이 실제 금메달까지 6년 걸리는 경우도 봤다. 그 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나는 늘 말한다. 버티고, 계속하면 결국 온다고…"라고 강조했다.<br><br><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strong style="display:block; font-weight:normal; color:#000; margin-bottom:10px; font-size:14px !important;">※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이메일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jebo@cbs.co.kr</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카카오톡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노컷뉴스</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사이트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https://url.kr/b71afn</span></li></ul></div> 관련자료 이전 건대 부동산대학원 테크포크…'AI 교육 통했다' 02-03 다음 작심 저격! "한국, 버릴 땐 언제고, 후회하고 있어"..."수많은 역경과 부당한 처사" 이겨낸 린샤오쥔, "비로소 열정을 펼칠 무대 찾았다" (中 매체)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