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로 답했는데 ‘먹튀’ 낙인…中애국주의 논란에 억울한(?) 구아이링[배우근의 롤리팝] 작성일 02-03 13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03/0001214312_001_20260203082511942.jpg" alt="" /></span></td></tr><tr><td>사진|SNS</td></tr></table><br>[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돈만 벌고 짜이찌엔? 중국 설원의 영웅 구아이링, 그가 의심의 대상이 됐다. 금메달로 만들어진 애국 서사는 어느 순간 ‘먹튀 논란’과 ‘가짜 애국’으로 전환됐다.<br><br>이 논란은 사실 모순에 가깝다.<br><br>구아이링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중국 설상 종목 역사를 새로 썼다. 중국이 수십년간 넘지 못한 벽을 단숨에 허문 상징적 인물이 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03/0001214312_002_20260203082511998.jpg" alt="" /></span></td></tr><tr><td>AP연합뉴스</td></tr></table><br>귀화 논란이 존재했지만, 성과는 모든 비판을 잠재웠다. 구아이링은 단숨에 중국 스포츠의 대표적 성공모델이 됐고, 국가적 자산으로 소비됐다.<br><br>미국 출신에 혼혈이지만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국어도 능숙해 호감 일색이었다. 스탠포드대에서 양자물리학을 전공하는 재원이라는 점도 부각됐다.<br><br>문제는 올림픽 이후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03/0001214312_003_20260203082512038.jpg" alt="" /></span></td></tr><tr><td>사진|SNS</td></tr></table><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03/0001214312_004_20260203082512075.jpg" alt="" /></span></td></tr><tr><td>사진|SNS</td></tr></table><br>무릎 부상 등으로 대회 불참이 이어지고, 미국 생활과 학업 모습이 노출되자 여론은 급변했다.<br><br>“돈 벌 때는 중국인, 다치면 미국인”이라는 공격이 퍼졌다. 광고 수익이 천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게 알려지며 질투와 시기가 동반됐다.<br><br>영웅 서사가 먹튀로 전락한 것. 그러나 중국의 맹목적 애국주의가 아닌 구아이링 개인으로 보면, 억울한 측면이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03/0001214312_005_20260203082512114.jpg" alt="" /></span></td></tr><tr><td>AFP연합뉴스</td></tr></table><br>그는 중국 대표로 뛰어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최고 수준으로 이행했다. 중국이 기대한 경기력을 성과로 증명했다.<br><br>그럼에도 비판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정체성’에 있다. 구아이링은 미국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현재도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수학 중이다.<br><br>이중 국적, 이중 문화를 가진 선수는 글로벌 스포츠계에선 보기 드물지 않다. 다만 미중 갈등이 심화한 현실에서 구아이링은 정치적 상징으로 과도하게 소비되고 그 역풍을 맞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03/0001214312_006_20260203082512152.jpg" alt="" /></span></td></tr><tr><td>AFP연합뉴스</td></tr></table><br>중국 여론이 불편해하는 지점은 ‘성과 부족’이 아니다.<br><br>그가 중국내 영웅의 틀 안에서만 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오성홍기를 달고 뛰었으니, 삶 자체도 중국에 귀속해야 한다는 요구다.<br><br>그럼에도 미국 생활을 이어가고, 글로벌 스타로 캐릭터를 확장하자 배신자 아이콘으로 낙인 찍혔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2/03/0001214312_007_20260203082512196.jpg" alt="" /></span></td></tr><tr><td>AP연합뉴스</td></tr></table><br>그 연장선에서 구아이링이 SNS을 통해 “지난 5년간 중국을 위해 39개의 메달을 땄다. 당신들은 무엇을 했느냐”고 반문한 것도 감정폭발이기보다 정당한 항변에 가깝다.<br><br>이제 시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 향한다. 구아이링이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중국내 여론은 다시 영웅 서사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br><br>반면 시상대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 그를 향한 잣대는 더 날카로워질 것이고 중국이 만들어낸 애국 아이콘에도 균열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 kenny@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구아이링·가기야마·다카기…美 매체가 뽑은 주목할만한 ‘인터내셔널 스타’에 선정 02-03 다음 임찬규·홍창기, 트윈스 주니어들 육아에 영혼 탈출 (야구기인 임찬규)[종합]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