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산체스 꺾고 프로당구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종합) 작성일 02-03 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산체스, 아무도 못 본 파울 '자진 신고'…"잠들기 전 생각날 것 같아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3/AKR20260203028651007_04_i_P4_20260203094119053.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을 확정하고 하트 세리머니를 펼친 응우옌<br>[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이 '스페인 당구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의 3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프로당구(PBA) 데뷔 4년 만에 정상에 섰다.<br><br> 응우옌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산체스에게 세트 점수 4-3(11-15 8-15 15-3 15-9 4-15 15-2 11-4)으로 이겨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br><br> 이로써 응우옌은 마민껌(NH농협카드)에 이어 베트남 국적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PBA 투어 챔피언에 올랐다.<br><br>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탠 응우옌은 누적 상금 1억9천850만원으로 종전 상금 랭킹 34위에서 6위로 뛰어오르며 다음 달 열리는 월드챔피언십 진출권도 손에 넣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3/AKR20260203028651007_03_i_P4_20260203094119056.jpg" alt="" /><em class="img_desc">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는 응우옌<br>[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반면 PBA 최초의 3개 투어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산체스는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br><br> 다만 산체스는 이번 시즌 랭킹 1위는 굳건히 지켰다.<br><br> 경기 초반 주도권은 산체스가 잡았다.<br><br> 산체스는 1세트 11-11 동점에서 4점을 몰아쳐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에서도 하이런 9점을 앞세워 15-8로 승리해 세트 점수 2-0으로 앞서갔다.<br><br> 그러나 응우옌은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br><br> 3세트를 15-3으로 따내며 이번 대회 산체스의 '무실세트' 행진을 깬 응우옌은 4세트 7-8에서 연속 득점을 터트려 15-9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3/AKR20260203028651007_02_i_P4_20260203094119063.jpg" alt="" /><em class="img_desc">응우옌의 우승을 축하해주는 산체스<br>[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산체스가 5세트를 15-4로 가져가며 다시 앞섰지만, 응우옌은 6세트를 단 2이닝 만에 15-2로 끝내며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br><br> 운명의 7세트, 산체스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br><br> 산체스는 첫 이닝 4득점에 이어 5점째를 노렸으나, 큐를 뻗는 과정에서 공을 건드려 파울을 범했다.<br><br> 공격권을 넘겨받은 응우옌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았고, 3이닝째 하이런 8점을 폭발하며 11-4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 응우옌은 경기 후 "챔피언으로 등극한 순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다"며 "우승에는 행운도 따르지만,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2/03/AKR20260203028651007_05_i_P4_20260203094119067.jpg" alt="" /><em class="img_desc">파울을 자진 신고해 양심을 지킨 산체스<br>[PB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산체스는 비록 3연속 우승은 좌절됐지만, 누구도 보지 못한 파울을 자진 신고해 품격을 보여줬다.<br><br> 그는 경기 후 7세트 파울 장면을 두고 "공을 치는 선수가 아닌 이상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큐가 공에 닿은 걸 느꼈고, 이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잠들기 전에 생각이 날 것 같았다. 파울로 이득을 취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br><br> 한편 대회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이 차지했다.<br><br> PBA는 다음 달 6일부터 제주에서 왕중왕전 격인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전술 훈련 본격화' OK 읏맨 럭비단, 경남 거제서 두 번째 동계 전지훈련 실시 02-03 다음 '개막도 안 했는데…' 개최국 이탈리아, 첫 도핑 양성 사례로 망신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