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위너' 배드 버니 대항마랍시고 내세운 게 퇴물가수 '키드 록'이라니...조롱거리 된 트럼프 진영의 슈퍼볼 대체 공연 작성일 02-03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그래미 수상한 배드 버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br>-수상 소감으로 'ICE OUT!' 외쳐 또 한번 트럼프와 대립각<br>-대항마가 고작 키드 록?</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3/0000075961_001_20260203121311304.png" alt="" /><em class="img_desc">그래미를 수상한 배드 버니(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em></span><br><br>[더게이트]<br><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MAGA 세력이 야심 차게 기획한 '슈퍼볼 대체 공연'이 수준 미달의 라인업으로 조롱과 비웃음을 사고 있다. 그래미를 수상한 현재 최고 아티스트가 서는 무대에 대항하겠다며 내놓은 카드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한물간 가수들이기 때문이다.<br><br>3일(한국시간) 여러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죽은 찰리 커크가 설립한 극우 단체 '터닝포인트 USA(TPUSA)'는 오는 9일 열리는 슈퍼볼 하프타임쇼 시간에 맞춰 자체 스트리밍 공연인 '올 아메리칸 하프타임쇼'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메인 헤드라이너로는 트럼프의 열혈 지지자로 알려진 55세 가수 키드 록이 낙점됐다.<br><br>키드 록은 과거 2004년 슈퍼볼 무대에서 성조기를 잘라 판초처럼 입고 등장해 보수 진영으로부터도 "국기 모독"이라는 비난을 샀던 인물이다. '신앙과 가족, 자유'를 내세운 키드 록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지만, 대중과 업계 반응은 차갑다 못해 민망할 정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2/03/0000075961_002_20260203121311347.jpg" alt="" /><em class="img_desc">요즘에도 키드 록 노래 듣는 사람 있나?(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그래미 주인공 vs 흘러간 가수... 처참한 '체급 차이'</strong></span><br><br>'진짜' 슈퍼볼 무대에 서는 배드 버니는 전날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라틴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앨범'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지구촌 최고의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전 세계 스트리밍 1위를 기록 중인 배드 버니와 달리, 키드 록은 20여 년 전 반짝 인기에 기대 연명하는 '흘러간 가수'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br><br>NFL 선수들의 반응도 트럼프 진영의 기대와는 딴판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실시한 익명 설문조사에서 선수들은 배드 버니의 선정을 두고 "미국은 다양성과 이민으로 세워진 나라"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선수들조차 "누군지는 몰라도 데이터상 세계 1위라면 시청률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트럼프 진영의 '갈라치기용' 공연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br><br>트럼프 진영과 배드 버니의 악연에는 오랜 역사가 있다.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 재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푸에르토리코 이재민에게 종이 타월을 농구공 던지듯 던지며 모욕했을 때부터 둘의 악연은 시작됐다. 이를 잊지 않은 배드 버니는 자신의 노래 '뉴바욜(NUEVAYoL)'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내 "내가 실수했다. 이민자 없이는 미국도 없다"는 대사로 조롱했다.<br><br>2일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도 배드 버니는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라틴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직후, 그는 "ICE는 물러가라"고 일갈하며 "우리는 짐승도, 외계인도 아니다. 인간이자 미국인이다"라고 외쳐 기립 박수를 받았다.<br><br>이런 배드 버니를 견제하려고 트럼프 진영이 급조한 맞불 공연은 비웃음거리로 전락했다. 키드 록과 함께 나오는 가수 라인업은 브랜틀리 길버트, 리 브라이스 등 보수 고령층 백인들이나 좋아할 법한 '그들만의 추억 여행'에 가깝다. 전 세계가 열광하는 배드 버니의 무대 앞에서, 요즘 세대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뉘신지?' 가수들을 내세운 셈이다. 인종주의적 편견에 갇혀 시대의 흐름을 거부한 트럼프의 '문화적 자폭'은 그들만의 초라한 동네잔치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아이온큐엔 못 가는 한국 자본…모태펀드 해외투자 3%의 현실 02-03 다음 '스키 여제' 린지 본, 왼쪽 무릎 부상 딛고 출전 준비[2026 동계올림픽]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