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특급’ 응우옌, 가족과 함께 쓴 PBA 첫 우승의 감격 작성일 02-03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임신한 아내·네 살 딸에게 먼저 전한 우승 소식<br>"본인의 파울 먼저 알린 산체스 더 우러러보게 돼"</strong>[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43·하나카드)이 프로당구(PBA)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베트남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에게 전화로 우승 소식을 전하는 것이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2/03/0006212288_001_20260203131414008.jpg" alt="" /></span></TD></TR><tr><td>프로당구 PBA 진출 4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이룬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이 트로피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사진=PBA</TD></TR></TABLE></TD></TR></TABLE>응우옌은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9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스페인 당구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15 8-15 15-3 15-9 4-15 15-2 11-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br><br>낯선 한국 무대에서 오랜 시간 버틸 수 있었던 힘은 가족의 응원이었다. 풀세트 명승부 끝에 완성된 첫 우승의 기쁨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에게 가장 먼저 전해졌다.<br><br>우승 직후 응우옌은 “시상식이 끝나고 아내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평소라면 가족이 한국을 찾아 함께 기쁨을 나눴겠지만, 임신 5개월째인 아내는 베트남에 머물러야 했다. 네 살배기 딸은 SNS를 통해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며 아버지를 응원했다. 응우옌은 “통화로 우승 소식을 전했다”며 “딸도 많이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다.<br><br>이번 우승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맺은 결실이다. 응우옌은 2023~24시즌 9차 투어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에도 꾸준히 도전했지만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긴 기다림 끝에 그토록 기다렸던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br><br>응우옌은 “PBA 경기는 어떤 당구 대회보다 어렵다”며 “랭킹이 낮은 선수도 언제든 우승할 수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우승하려면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일곱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br><br>이날 우승으로 응우옌은 역대 25번째 PBA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하며 개인 누적 상금은 1억9850만 원이 됐다. 대회 전 34위(1100만 원)에 머물렀던 상금 랭킹도 단숨에 6위(1억1100만 원)로 뛰어올랐다. 다음 달 제주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 출전권도 여유있게 확보했다.<br><br>응우옌은 “베트남의 지인들과 당구 관계자들에게 이번 우승이 큰 선물이 됐을 것”이라며 “우승 직후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해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br><br>응우옌의 우승은 개인과 가족을 넘어 베트남 당구계에도 큰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가 출전한 결승전은 유튜브 등을 통해 베트남에도 생중계됐고, 많은 베트남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br><br>그는 “현재 PBA에서 뛰고 있는 베트남 선수들의 실력은 매우 뛰어나다”며 “PBA에서 우승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내 우승을 계기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br><br>응우옌은 결승 상대였던 산체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산체스는 세트스코어 3-3으로 맞선 7세트에서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5점째를 노리던 중 예비 동작 과정에서 공을 살짝 건드리는 파울을 범했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장면이었지만, 산체스는 이를 스스로 심판에게 알렸다.<br><br>공격권을 넘겨받은 응우옌은 침착하게 점수를 쌓았고, 3이닝째 하이런 8점을 폭발시키며 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응우옌은 “오늘 경기를 통해 산체스 선수가 왜 최고의 3쿠션 선수인지 다시 느꼈다”며 “본인의 파울을 먼저 알리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우러러보게 됐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밀라노 올림픽 4일(한국시간 5일 새벽) 컬링으로 사실상 개막+안경선배 전문가해설 02-03 다음 대한체조협회 제37대 회장에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사장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