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보기의 제왕' 넷플릭스, 다시 생중계로 돌아가는 이유 [이덕행의 Why] 작성일 02-03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2o3aiwaEQ"> <div contents-hash="1a252689a569db13fdf737f0e4d22687f2f46e88b22affec4f9cef14a2917974" dmcf-pid="1EGJXypXsP"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9bf8f5d2cda0ff0c4e95bb86780b352c03110be90b8d72c570ba79ba5ef90c" dmcf-pid="tDHiZWUZO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미나이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3/IZE/20260203135527058pkrb.jpg" data-org-width="600" dmcf-mid="GtfGePaeO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3/IZE/20260203135527058pkr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미나이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78be4074e41440f25f07d989628c09fb5e85edd7a09bcf45960a6e8da42b388" dmcf-pid="FwXn5Yu5D8" dmcf-ptype="general"> <p>넷플릭스가 체급을 급격하게 키울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몰아보기'가 가능했기 때문이었다. 편성표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원할 때 끊김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혁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26년 봄, 넷플릭스는 그들이 파괴하려 했던 올드 미디어의 방식, 바로 라이브 생중계를 앞세워 다시 정해진 시간에 사람들을 TV 앞으로 앉히고 있다. </p> </div> <p contents-hash="3594b9e996ea82f71a399e9902fe66506db60be28a9bab8b44dd7d16733339d9" dmcf-pid="3rZL1G71w4" dmcf-ptype="general">변화의 정점은 오는 3월 확인된다. 넷플릭스는 3월 21일 오후 8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단독 생중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 이벤트가 넷플릭스 망을 타고 190여 개국 시청자에게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최초의 사례다.</p> <div contents-hash="cccf2066aaae6e23d86efd778cc83bd53ded52fd2bc9033bf35af4cb2bd6561f" dmcf-pid="0m5otHztrf" dmcf-ptype="general"> <p>이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이라는 글로벌 이벤트를 통해 전 세계 아미(ARMY)를 동시에 플랫폼으로 불러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3월 27일 새 앨범 제작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BTS: 더 리턴(BTS: THE RETURN)'을 독점 공개하며 서사를 완성한다.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 발매 과정, 그리고 아티스트의 고뇌를 담은 이 다큐멘터리는 라이브 이벤트의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을 전망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f416088f182cb6c3cb6bda5021d7271b12aa2556753dce17cc8c6885fdf070" dmcf-pid="ps1gFXqFw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3/IZE/20260203135528325ozyc.jpg" data-org-width="600" dmcf-mid="HoFwBU8Bs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3/IZE/20260203135528325ozyc.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0cd7e342e585a42be1c8f0114d3eb11ed231f289ccaf55125057a06d5de2b0f" dmcf-pid="UOta3ZB3D2" dmcf-ptype="general"> <p>넷플릭스의 '생방송 실험'은 치밀하게 준비되어 왔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023년 3월부터 주간 WWE 쇼를 포함해 200개 이상 다양한 라이브 행사들을 중계했다. 2024년 11월, '제이크 폴 vs 마이크 타이슨' 복싱 경기는 전 세계 6,000만 가구 시청, 동시 접속 6,500만 건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24년부터 3년간 NFL 크리스마스 경기를 독점 중계하고, 2025년 1월부터는 WWE(프로레슬링) RAW의 독점 중계권(10년 계약, 약 50억 달러 규모)까지 확보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p> </div> <p contents-hash="5040e990978a1883dc63654070fa2fcdca3321f2feda6de87e6b165f9c6753ab" dmcf-pid="uEGJXypXs9" dmcf-ptype="general">닐슨에 따르면 미국에서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로 부상했으며, 전체 TV 시청 시간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넷플릭스 공동 CEO인 테드 사란도스 와 그렉 피터스는 나머지 80% 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뉴스, 스포츠 등 전통적인 TV가 쥐고 있는 라이브의 영역이다. </p> <p contents-hash="27f89e1d9add12b2b1fff41673296947415c8188d2896db7d92b73687f570f8b" dmcf-pid="7DHiZWUZmK" dmcf-ptype="general">하지만 라이브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최근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의 타이베이 101 타워 등반 생중계는 짜릿함을 선사했지만, '10초 지연 송출' 논란을 빚었다. 포브스는 이를 두고 "안전장치라기보다 사고 발생 시 화면을 끊기 위한 방송사의 방어 기제"라며 리얼리티 쇼의 위험성을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c2442ef0c1d115d1c067c881d97c49d94d5522415fb67d09710a7ca612a0d8f" dmcf-pid="zwXn5Yu5wb" dmcf-ptype="general">더 큰 문제는 기술적 과제다. 타이슨 복싱 경기와 NFL 중계 당시 발생한 심각한 버퍼링은 넷플릭스의 숙제를 명확히 보여주었다.</p> <div contents-hash="d7f6d2e614b3148876e1c8833173371bd019dcaa243ac83fb9b6e6517190a7ad" dmcf-pid="qrZL1G71rB" dmcf-ptype="general"> <p>기존 TV 방송은 안정적인 폐쇄형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시청자에게 동일한 데이터 스트림을 전송한다. 반면, 넷플릭스는 시청자 수만큼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세션을 제공해야 한다. 이 신호는 개방형 인터넷 상의 수 많은 다른 트래픽과 경쟁한다. 콘텐츠 제작 역량은 입증됐을지 몰라도, 전세계 동시 접속을 감당할 송출 인프라는 여전히 시험대에 있는 셈이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8dcf0214b9cb10898e730acd306a3f68bfb8ed11022eafabad89f1c4f84d16" dmcf-pid="Bm5otHztr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3/IZE/20260203135529551qfaj.jpg" data-org-width="600" dmcf-mid="XSql89d8I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3/IZE/20260203135529551qfa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15f3c2a8c4720771e1913246d4bb100e91bf8379573fae8975b4f4be44cdbbf" dmcf-pid="bs1gFXqFEz" dmcf-ptype="general"> <p>그럼에도 넷플릭스가 리스크를 감수하는 이유는 구독자 이탈 방지와 수익선 개선 때문이다. </p> </div> <p contents-hash="53d06a117497142f25acb11ba4711502ed577384f5b38af9b180a0fc84507e0c" dmcf-pid="KOta3ZB3D7" dmcf-ptype="general">넷플릭스의 성장이 둔화됐다는 지표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기존의 '몰아보기'는 양날의 검이 되었다. 볼거리를 다 본 구독자는 언제든 해지 버튼을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넷플릭스는 매주 고정된 시간에 접속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어냈다. 지금 안 보면 대화에 낄 수 없다는, 이른바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를 자극하는 올드 미디어의 문법을 다시 가져온 것이다.</p> <div contents-hash="8359f4f67aede9916978462f794f1b3b974057756c88f25402c9f99bde25a19b" dmcf-pid="9IFN05b0Iu" dmcf-ptype="general"> <p>또 다른 현실적인 이유는 광고다. 넷플릭스가 도입한 광고 요금제(Ad-supported tier)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청자가 광고를 회피하지 않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스포츠와 라이브 이벤트는 광고를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넷플릭스의 라이브 전환은 결국 가입자 수 증가가 둔화된 시점에서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필연적인 수순인 셈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0a34b62bdd444c67f841da0504e5c2e86810715a6eb91d711bfe983e563176" dmcf-pid="2h0AUt9Ur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3/IZE/20260203135530784dnbx.png" data-org-width="600" dmcf-mid="ZCqrbu6b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3/IZE/20260203135530784dnbx.pn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32babed98bc5dde0dd20494cb00793a0122aca001504412fc1da0caadd75a718" dmcf-pid="VlpcuF2uDp" dmcf-ptype="general"> <p>이미 시장은 라이브 콘텐츠 확보 전쟁 중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NBA를, 애플 TV+는 MLS(미국 프로축구)를 독점 생중계하며 고정 팬층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도 티빙이 KBO 유료 중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p> </div> <p contents-hash="8dd109772a3d2224b118a14e9f84b62a23b90969406e178cd90aa1e56d44b17b" dmcf-pid="fSUk73V7E0" dmcf-ptype="general">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K리그, NBA, F1 등의 중계권을 공격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라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가 지향하는 모델과도 맞닿아 있다. </p> <p contents-hash="825059f6dc664574acfac223e4567b904e1ee3d84bccb3b4ed7d74d74a717149" dmcf-pid="4vuEz0fzm3" dmcf-ptype="general">넷플릭스는 여기에 다큐멘터리 등을 더해 서사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향후 MLB 경기, FIFA 여자 월드컵, 배우 조합상(SAG) 시상식 등을 라이브 라인업에 포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들의 실험이 2026년 미디어 시장에 어떤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눈망울+볼살 폭발…손민수·임라라 강단둥이남매, 100일에 벌써 '왕귀여움' [슈돌] 02-03 다음 이런 삼촌 없다…안보현, 눈물샘 적신 '조카 바보' 순애보(스프링 피버)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