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넘치는 2005년생 ‘韓 스키 모굴 간판’ 정대윤 “목표는 2관왕, 듀얼 모굴 초대 금메달리스트 도전” 작성일 02-03 13 목록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03/0000734622_001_20260203145811740.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3살 꼬마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스키장으로 향했다. 흔히 알고 있는 스키장이 아니었다. 1m 남짓한 눈 둔덕(모굴) 위를 빠르게 달려야 하는 모굴 스키장이었다. 당시 모굴 스키 동호인인 아버지 덕분에 눈과 친해졌고, 모굴 스키의 매력에 빠져갔다. 꿈이 생겼다. 국가대표, 그다음은 세계 정상. 커져가는 꿈만큼 구슬땀을 쏟아냈다.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도 일어서고 또 일어섰다. 그리고 이제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다. 모굴 스키 불모지 한국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새기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는 주인공은 에이스 정대윤(20·롯데)이다.<br> <br> “한국 스키의 첫 메달이자 2관왕, 도전하겠습니다.” <br> 모굴 스키는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중 하나로, 스키를 타고 1m 남짓한 높이의 눈 둔덕 슬로프를 빠르게 내려온 뒤 점프대서 날아올라 공중회전과 같은 기교를 선보인다. ‘설원의 서커스’라고도 불린다. 스피드와 예술성, 정확성 모두 중요한 종목이라 타 종목보다 난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모굴 스키를 접한 정대윤에게는 그 자체가 매력이다.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03/0000734622_002_20260203145811837.jpg" alt="" /></span> </td></tr><tr><td> 정대윤(오른쪽).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정대윤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모굴과 듀얼 모굴, 2종목에 도전한다. 듀얼 모굴은 두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승자를 가리는 경기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정목으로 채택됐다. 목표는 2관왕이다. 그는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듀얼 모굴에서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며 “듀얼 모굴은 두 명이서 같이 내려오니 좀 더 직관적으로 상대평가가 이뤄진다. 빠른 스피드 속에서 점프, 턴의 디테일을 어떻게 갖고 가는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br> <br> 허황된 꿈은 아니다. 세계랭킹 14위지만, 경기 당일 선수와 슬로프 컨디션에 따라 언제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 정대윤은 “자신만의 런을 완벽하게 해내면 1등 할 수 있는 분위기”라며 “금메달 2개라는 목표를 잡기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03/0000734622_003_20260203145811937.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잠재력은 충분히 갖췄다. 청소년 레벨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2023, 2024년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 프리스타일 선수권대회 남자 모굴에서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스키 역사에 이정표도 세웠다. 지난해 2월 월드컵에서 은메달, 3월 세계선수권대회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모굴, 세계선수권 프리스타일 스키 전체서 한국 최초 메달리스트가 됐다.<br> <br> 정대윤은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을 때) 기쁨도 느꼈지만,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목표는 금메달이었다”면서도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현실이 됐다. 그래서 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더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2/03/0000734622_004_20260203145812008.jpg" alt="" /></span> </td></tr><tr><td> 사진=AP/뉴시스 </td></tr></tbody></table> 이탈리아에 입성한 정대윤은 현지 적응에 한창이다. 오는 10일 오후 7시 15분에 싱글 모굴 예선을 치른다. 결과에 따라 이틀 뒤인 12일 오후 8시15분에 메달이 걸린 결승에 나선다. 15일에는 오후 6시 30분 듀얼 모굴 32강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이어지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한다.<br> <br> 한국 설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프리스키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정대윤은 “제가 하는 것들이 다 처음이다 보니,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이 있다”며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올림픽 시작을 잘해야 다음 올림픽, 그 다음의 올림픽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다. 이제 시작이니까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주먹을 꽉 쥐었다.<br> 관련자료 이전 “AI 기술 발전할수록 ‘팬덤’이 핵심” 3년 만에 돌아온 플로(FLO) 이기영 대표 02-03 다음 [부음]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 빙부상 02-0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