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아닌 ‘당연한 결과’의 조건 [기자의눈] 작성일 03-19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이종호 골프스포츠부 기자</strong>‘겨울 스포츠 축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16일(현지 시간) 열린 패럴림픽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br><br>한국 선수단은 올림픽에서 금 3개, 은 4개, 동 3개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패럴림픽에서는 금 2개, 은 4개, 동 1개를 따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13위를 기록했다.<br><br>‘메달 불모지’로 불리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설상 종목에서 낭보가 잇달았다. 올림픽에서는 스노보드에서 3개의 메달(금1·은1·동1)을 획득했고, 패럴림픽에서도 노르딕스키와 스노보드에서 6개의 메달(금2·은3·동1)을 목에 걸었다.<br><br>‘밀라노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한 성과다. 시상식 후 이어진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이유가 드러난다. 국내에는 전문적인 훈련 시설이 부족해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1년 중 200일 이상을 해외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도 열악한 훈련 환경에 대해 호소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스노보드를 훈련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요. 훈련을 위해서는 일본이나 유럽·북미 등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우리나라에도 훈련 인프라가 확충돼 가까운 곳에서 훈련에만 열중했으면 좋겠어요.”<br><br>이번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서 스노보드를 비롯한 한국 설상 선수들은 세계적인 수준에 견줄 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스노보드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등 설상 종목에 필수인 에어매트 등 훈련 시설 인프라가 개선되지 않으면 ‘밀라노의 기적’은 잠깐의 반짝임에 그칠 수밖에 없다.<br><br>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5일 청와대 영빈관으로 동계올림픽 선수들을 초청해 연 오찬에서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동계 종목 경기 시설을 비롯한 훈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br><br>약속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으려면 체계적인 예산 수립과 실행 플랜이 반드시 필요하다. 말로만 그치는 ‘지원’은 그동안 차고 넘쳤다.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이런 인터뷰를 하길 바란다. “4년 전과 다르게 동계 스포츠 시설이 충분해 마음껏 훈련할 수 있었어요. 국가가 도와준 덕분에 기량이 많이 향상됐어요. 이번 메달의 영광을 대한민국 정부에 돌립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1/2026/03/19/0004601312_001_20260319181117159.jpg" alt="" /></span> 관련자료 이전 아주대 산학협력단-싱가포르 RESPIRA, 흡입형 캡슐 분야 기술이전 및 물질공급 계약 체결 03-19 다음 프로탁구리그 '디펜딩 챔프' 장우진, 조대성 꺾고 8강 진출 03-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