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먹질에 쫄았나? 비겁한 WADA, '미국 제재' 일단 후퇴...9월로 미루고 일단 휴전 작성일 03-19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미국 회비 미납 제재 논의 9월로 전격 연기<br>-트럼프 올림픽 금지설엔 "소급 안 돼" 선 긋기<br>-월드컵 앞두고 '돈줄' 미국 눈치 보나 비판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9/0000076654_001_20260319210011341.png" alt="" /><em class="img_desc">트럼프와 세계반도핑기구의 갈등이 점입가경이다(사진=나노바나나 생성 이미지)</em></span><br><br>[더게이트]<br><br>쫄.았.나.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참석 금지설까지 불거졌던 '미국 제재안' 논의를 전격 연기했다. 겉으로는 '심도 있는 검토'를 내세웠지만, 막대한 회비를 손에 쥔 미국과 '예측 불허'의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사실상 전략적 후퇴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br><br>WADA 집행위원회는 1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분담금 미납 국가들에 대한 대응 논의를 올해 후반기로 미룬다고 밝혔다. 2026년 첫 회의에서 결판을 낼 것처럼 보였던 이번 사안은 9월 베오그라드 집행위와 11월 재단이사회를 거치는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br><br>올리비에 니글리 WADA 사무총장은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분담금 납부를 거부하는 것은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금줄이 마르면 결국 그 피해는 전 세계 선수들에게 돌아간다는 논리다. 하지만 정작 제재의 칼끝은 미국 앞에서 무뎌졌다. 현재 미국의 미납액은 약 380만 달러(약 55억원)로, 전 세계 미납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장 큰 덩어리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9/0000076654_002_20260319210011405.png" alt="" /><em class="img_desc">세계 반도핑기구 WADA.</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차이나 게이트'가 부른 400만 달러 이슈</strong></span><br><br>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중국 수영 도핑 스캔들'이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전 중국 선수 23명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WADA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WADA는 "주방의 오염 때문"이라는 중국 측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이 선수들은 도쿄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이에 분노한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3년부터 회비 납부를 전격 중단하며 WADA의 개혁을 요구해 왔다.<br><br>상황이 꼬인 건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부터다. 앞서 AP통신은 WADA가 회비 미납국 정부 인사의 올림픽 출입을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그 대상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WADA는 즉각 "오해"라며 펄쩍 뛰었다. 설령 규정이 바뀌어도 소급 적용은 되지 않기에 당장 올여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이나 2028 LA 올림픽에는 영향이 없다는 설명이다.<br><br>하지만 WADA의 이런 해명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당장 6월에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국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봐야 득이 될 게 없기 때문이다. 미국은 WADA 전체 정부 예산의 약 15%를 책임지는 '슈퍼 갑'이다. 여기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정부 분담금만큼 돈을 보태는 구조라, 미국이 버티면 WADA의 금고는 절반 가까이 비게 된다.<br><br>WADA가 논의를 9월로 미룬 것을 두고 축구계에서는 "월드컵이라는 큰 잔치를 무사히 치르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했다가 미국 내 반도핑 검사관들의 활동이 위축되거나 예산 지원이 영구 중단될 경우, WADA라는 기구 자체가 존립 위기에 처할 수 있다.<br><br>실제로 IOC는 이미 2034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확정해주면서 '미국이 WADA를 향한 수사를 멈추지 않으면 개최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는 등 미국의 압박에 맞대응해 왔다. 하지만 정작 실무 기구인 WADA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거론되자마자 "규칙은 소급되지 않는다"며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br><br>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잠시 전선이 뒤로 밀렸을 뿐이다. 9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릴 다음 회의는 미국 대선 이후의 정치 지형과 북중미 월드컵의 흥행 결과가 맞물리는 시점이 될 전망이다.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WADA가 과연 9월에는 '종이 칼'이 아닌 진짜 제재안을 꺼낼 수 있을지, 아니면 폭압적인 권력 앞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일지는 지켜볼 일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테슬라 10년 도로데이터, 하루면 끝”...GPU 개발 자율주행차 타보니 03-19 다음 ‘왕사남 열풍’ 영월서 강원 어르신생활체전 열린다 03-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