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 진 것" 이창호, '98위' 女 기사에게 우승컵 내줬다 작성일 03-20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채영, 현존 레전드 꺾고 '2026 블리츠 오픈' 우승<br>종합 전적 2-0 완승…'디펜딩 챔피언' 제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3/20/0004127246_001_20260320153211803.jpg" alt="" /><em class="img_desc">이창호 9단의 대국 장면. 한국기원 제공</em></span><br>김채영(30) 9단이 '디펜딩 챔피언' 이창호(50) 9단을 꺾고 '블리츠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바둑 여자 랭킹 4위(남녀 통합 98위)가 현존하는 레전드(46위)와 맞서 내리 두 판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셈이다.<br> <br>김채영은 19일 성남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 블리츠 오픈 결승 3번기 2국에서 이창호를 상대로 271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뒀다. 그는 앞선 1국에서도 승리(303수 만에 흑 1집반승)해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br> <br>이날 대국 초반 이창호(흑)는 백의 무리수를 잘 받아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중반 전투에서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형세는 다시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승부처가 된 끝내기에서 흑의 실수를 백이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승기가 기울며 치열했던 접전은 백의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br>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3/20/0004127246_002_20260320153211928.jpg" alt="" /><em class="img_desc">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김채영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이로써 김채영은 이 대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남녀가 함께 겨루는 혼성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 <br>그는 우승 직후 "생각하지 못한 우승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0대에 접어들며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결과가 앞으로 나아갈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br><br>이날 대국을 지켜본 한국기원의 한 관계자는 "이창호 9단이 결승에서 2연속 패배를 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여전히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지만,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평가했다.<br> <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3/20/0004127246_003_20260320153211966.jpg" alt="" /><em class="img_desc">김채영 9단과 남편 박하민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이날 대국장에는 김채영의 남편인 박하민 9단이 방문해 아내의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김채영은 대국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상금 5000만 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이창호는 상금 1500만 원과 트로피를 수령했다.<br> <br>'블리츠 오픈'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벽을 허문 대회다. 앞서 열린 예선전에는 아마추어 66명, 프로기사 80명이 출전했다. 본선에는 아마추어 5명, 프로기사 27명 등 총 32명이 진출했다. 대회는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블리츠자산운용(주)가 후원했다. 제한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 시간 20초가 주어졌다.<br><br><div style="border:1px solid #e6e6e6; padding:25px; font-size:14px !important; color:#404040;;"><strong style="display:block; font-weight:normal; color:#000; margin-bottom:10px; font-size:14px !important;">※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strong><ul><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이메일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jebo@cbs.co.kr</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카카오톡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노컷뉴스</span></li><li style="font-size:14px !important;"><strong>사이트 :</strong> <span style="font-weight:bold;">https://url.kr/b71afn</span></li></ul></div> 관련자료 이전 프로당구 1부 직행 걸린 2부 드림투어 파이널, 오는 21일 개막 03-20 다음 이란축구협회장 “월드컵 참가한다…보이콧 대상은 미국” 03-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