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공부도, 운동도 놓치기 싫은 18세 소녀, 이예원의 꿈 작성일 03-20 1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0/0000012794_001_20260320154110233.jpg" alt="" /><em class="img_desc">ITF 인천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포즈를 취한 이예원</em></span></div><br><br>중앙여고 3학년 이예원은 지난 2월을 누구보다도 바쁘게 보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3주간 열린 국제주니어대회를 완주했고, 그 다음 행선지는 스리랑카 콜롬보였다. 기후도 환경도 생소한 곳에서 이예원은 4주간 국제주니어투어에 도전했다. <br><br>성과는 있었다. J30 케냐 1차 준우승, J60 케냐 3차 4강, J30 콜롬보 준우승 등 복식에서는 꾸준히 입상권 성적을 냈다. 단식에서는 케냐 3연전을 8강, 4강, 8강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을 1423위로 출발했던 이예원은 한 달 사이 400위 정도 점프하며 현재 1021위가 됐다.<br><br>"그래도 만족하진 않았어요. 우승을 하고 싶어서 케냐와 스리랑카를 선택한 것인데, 결국 우승은 하지 못했으니까요. 아쉬움이 컸던 대회들이었습니다."<br><br>이예원이 4주 원정을 떠난 이유는 있었다. 올해 주니어 졸업반이기 때문이다. 내년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는 이예원은 더 높은 ITF 랭킹포인트를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한 케냐와 스리랑카 원정을 전략적으로 택했다. <br><br>"저는 고산병 증세가 왔어요. 1차 대회 때 열이 39도까지 올랐었습니다. 음식도 해외 음식을 잘 못 먹겠더라고요. 한 달 치 식량을 챙겨서 다녀왔습니다. 음식 준비부터 같이 동행까지 하셨던 엄마가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0/0000012794_002_20260320154110292.jpg" alt="" /><em class="img_desc">스리랑카 콜롬보 대회 복식 준우승을 했던 이예원 / 본인 제공</em></span></div><br><br>다수의 운동 선수들은 '좋은 선수, 세계적인 선수'라는 막연한 꿈을 갖고 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마찬가지이다. 여전히 본인의 종목에서 최선을 다 하고,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는 것만을 노력한다.<br><br>이예원은 다소 다른 꿈을 갖고 있다. 벌써부터 선수 은퇴 이후의 꿈을 명확히 세웠다. 그렇다고 운동을 게을리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진할 계획임을 밝혔다.<br><br>"저는 말하고 발표하는 것을 좋아해요.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대학생 때 언론 분야의 공부를 해보고 싶습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은 알고 있지만, 운동 선수 출신이라는 특징을 제대로 살려 스포츠 아나운서에 도전할 거에요."<br><br>이예원은 매일 최소 2시간씩 꼭 공부를 한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국어. 영어는 공부하기 정말 싫지만, 그래도 꼭 정복하고 싶은 과목이라고 한다. 올해 영어 실력을 높이는 것이 이예원의 목표다.<br><br>"현재 3~4 등급 정도에요. 저희 학교 운동부(테니스, 배구) 선수 중에서는 그래도 공부를 가장 잘 한답니다(웃음)."<br><br>"졸업하기 전에 국내대회건 국제대회건 우승은 꼭 한 번 하고 싶어요. 올해 운동 선수로서 목표는 우승, 그리고 공부도 더 잘해서 내년에 원하는 대학교에 꼭 입학하고 싶습니다."<br><br>다소 막연한 꿈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과는 달리, 이예원은 본인만의 확실한 꿈이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도 알고 있고,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br><br>운동 선수 출신 스포츠 전문 여자 아나운서 1호. 이예원이 이 타이틀을 꼭 달기를 응원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20/0000012794_003_20260320154110368.jpg" alt="" /><em class="img_desc">케냐 나이로비 3차 복식 준우승 사진 / 본인 제공</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AI는 지금] "앤트로픽 제쳐야"…오픈AI·커서, AI 코딩 시장 쟁탈전 격화 03-20 다음 아이스하키 HL 안양, 아시아리그 4강 PO 연장 끝 '첫 승' 03-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