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언젠가 세상에 없을 그대에게···“삶이 아름답기 위해서 죽음이 아름다워야” 작성일 03-21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NZeCEYCl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82d451a72b9e28938be6a7c325851921d536708ede501ed696f4160c775ddab" dmcf-pid="1j5dhDGh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1 ‘다큐O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1/sportskhan/20260321214605381ehfv.jpg" data-org-width="800" dmcf-mid="GQezLxkL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sportskhan/20260321214605381ehf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1 ‘다큐O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6e218e216f7e3cbbe7481f79a23f621627e7eb5fbfca6bb363c783e4fc9471b" dmcf-pid="tA1JlwHlhs" dmcf-ptype="general">21일 오후 10시 25분 KBS1 ‘다큐ON’ 언젠가 세상에 없을 그대에게‘는 호스피스 세운 능행 스님이 품은 사람들에 대한 사연을 전한다.</p> <p contents-hash="8b54835a1a79d4d076970110e8a7a3339800e397985943803e89e4ed036016f8" dmcf-pid="FctiSrXSWm" dmcf-ptype="general">기대수명은 늘었지만, 그만큼 질병과 통증을 안고 살아가는 시간도 길어진 현대사회. 그럼에도 우리는 삶의 마지막을 준비 없이 맞닥뜨린다. 환자도 가족도 정리할 시간을 갖지 못한 채 맞는 허무한 임종은 오늘날 우리 사회 죽음의 한 단면이다.</p> <p contents-hash="4d1a1862481fbfd36cce54524a404e84c69a74de382f05d95feb40f4d1f96604" dmcf-pid="3kFnvmZvyr" dmcf-ptype="general">지난 30여 년간, 임종 현장에서 수천 명의 죽음을 배웅해 온 능행 스님은 준비 없이 소진되는 생의 마지막이 안타까워 간월산 자락에 호스피스를 세웠다. 남은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p> <p contents-hash="9dde2d2ee254e1ae63ea9139d13ceff4c7113b0e261c41db4975c218b81fe6fe" dmcf-pid="0E3LTs5TCw" dmcf-ptype="general">우리는 생의 마지막을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어떻게 보내고 싶은 것일까? 지난겨울, 이 병동에 머물며 제작진은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죽음을 지켜보았다. 이 이야기는 울산의 한 호스피스 병원에서 기록하는 마지막 생의 한 페이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91ee376627907d4352ce2e48488ee725191ea8d0574fcdb2339d5cbd391f071" dmcf-pid="pD0oyO1yC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1 ‘다큐O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1/sportskhan/20260321214607058icdt.jpg" data-org-width="800" dmcf-mid="HRExsATs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sportskhan/20260321214607058icd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1 ‘다큐O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c4a493476bc5ab74029a02b34d7eeec9a285242d09d781ae3b10c5707687ece" dmcf-pid="UVDuiPAihE" dmcf-ptype="general">간암 판정을 받은 지 4개월 만에 호스피스에 입원한 김종호(67) 씨.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는 사실은 담담히 받아들였으나 그럼에도 눈에 밟힌 것은 가족들이었다.</p> <p contents-hash="595855e4de279c21f1ca7d034815e07915cc6cf51d364238ad561bb026027c01" dmcf-pid="ufw7nQcnSk" dmcf-ptype="general">그날부터 종호 씨는 아내와 아들을 위한정리를 시작했다. 자신 명의로 된 부동산과 차량을 처분하고, 소지품과 옷가지는 현금으로 바꿨으며 원만한 장례 절차를 위해 납골당 계약까지 미리 마쳤다.</p> <p contents-hash="a9ce325c42ca8e0b482d97a0cf7adbeb93e53afd0f302b5c0846cfd52fe2d0df" dmcf-pid="74rzLxkLyc" dmcf-ptype="general">평소에도 아내 대신 장을 볼 만큼 살뜰한 남편이었던 그는 자신이 떠난 뒤 홀로서기를 시작할 아내를 위해 생활용품 구입처와 자동차 부품 교체 시기까지 꼼꼼히 적어 메모로 남겨놓았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마음 편히 떠날 일만 남았다는 종호 씨. 그의 마지막 바람을 따라 푸른 동해로 떠나본다.</p> <p contents-hash="3446b7c3e202266536d4a24846c1a04a2ac56f08e30468b0de2feaedc099645e" dmcf-pid="z8mqoMEolA" dmcf-ptype="general">담도암 말기로 호스피스에 입원한 이남구(66) 씨는 ‘곧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할 만큼 매사에 초연한 환자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떠나기 전 작별 인사를 하고 싶다며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50138d039d35e55b4dc537c3557886127d7483767affea7db3b67965c771bb" dmcf-pid="q6sBgRDgW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1 ‘다큐O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1/sportskhan/20260321214608748mgvd.jpg" data-org-width="800" dmcf-mid="XBZeCEYCW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sportskhan/20260321214608748mgv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1 ‘다큐O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2cd6b06ac054bd57fa88742543dbd366b125008430b5a88c47c9c0d95af5512" dmcf-pid="BPObaewalN" dmcf-ptype="general">어릴 때부터 인연을 맺어온 지인들을 불러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몸이 허락할 때, 고마운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는 남구 씨. 그의 마지막 작별식에는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p> <p contents-hash="7ed3f5ae091ffe8326cb1af25be9c1acfadc1a9ed725e4987c3b188f466f9cc0" dmcf-pid="bQIKNdrNWa" dmcf-ptype="general">자식 건사하랴 남편 뒷바라지하랴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던 아내 박순자(73) 씨가 피부암에 걸린 것은 3년 전. 늦게나마 편안한 여생을 보내려던 차에 떨어진 청천벽력 같은 병명이었다.</p> <p contents-hash="2a8bf822da1f2c41b58321a439f9574863a541b2d8326ad27d8b21af298a3f2c" dmcf-pid="KxC9jJmjyg" dmcf-ptype="general">간병은 쉽지 않았으나 남편 조경현(80) 씨는 한시도 쉬지 않고 아내를 돌보았다. 그럼에도 의식을 차리지 못하던 아내는 어느 새벽녘, 고요히 세상을 떠났다. 사망진단이 내려진 즉시 냉동실로 향하는 대부분의 병원과 달리 이곳에선 고인의 체온이 식는 8시간 동안 임종실에 머물 수 있다.</p> <p contents-hash="034567d96e13902ab9217a078dbe5adfde57ab9a04e68740979c272b395d2a10" dmcf-pid="9Mh2AisAvo" dmcf-ptype="general">남겨진 가족들에게 그 시간은 미처 못다 한 인사를 건네고, 고인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마지막 작별의 시간이다. 삶과 죽음, 떠남과 보냄이 교차하는 자리. 사랑하는 이들의 눈물과 애도 속에 머나먼 길을 떠난 박순자 씨의 마지막을 담아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a9f7682836738aadd471985810666fa523cb5fed44451d86f6d1c078c536e3" dmcf-pid="23JYV7MVl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1 ‘다큐O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21/sportskhan/20260321214610665odky.jpg" data-org-width="800" dmcf-mid="ZKQlqF4q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1/sportskhan/20260321214610665odk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1 ‘다큐O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4dd8819785291572f04802ab25f1499e0e0858e89adf5e941a3cb7c61b92d17" dmcf-pid="V0iGfzRfCn" dmcf-ptype="general">임종 현장에서 숱한 죽음을 겪어온 수행자, 능행 스님은 호스피스가 그저 ‘죽으러 오는 곳’이 아닌, ‘잘 쉬었다가 기쁘게 떠날 수 있는 정거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병원을 세웠다고 한다. 떠남과 보냄이 교차하는 삶의 종착역에서 가장 인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사람들. 그들이 남기는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p> <p contents-hash="dc6cf9cc9cc7c525e13b665fca07da50a715fa4164c9f665feedde4730bea575" dmcf-pid="fpnH4qe4Si" dmcf-ptype="general">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서울시+경찰+관계자 잊지 않았다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03-21 다음 '살림남' 박서진, 동생 효정에 잔소리 "손주부터 만들어라" [TV나우] 03-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